[더지엠뉴스] 중국에서 설날 세뱃돈을 두고 벌어진 가족 간 갈등이 경찰 신고로 이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달 초 란저우 경찰서는 한 소년으로부터 다급한 신고 전화를 받았다. 소년은 경찰에 "집에 도둑이 들어와 내 돈을 훔쳤다"고 신고했고, 전화기 너머로 "너, 경찰까지 부르냐?"라는 남성의 목소리가 함께 들렸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소년은 자신의 아버지를 가리키며 "저 도둑을 잡아달라"고 외쳤다. 이에 아버지는 "아이가 교육을 잘못 받아 이렇게 된 것 같다. 설마 정말 신고할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사건의 전말은 세뱃돈 보관 문제에서 시작됐다. 아버지가 소년의 세뱃돈을 대신 관리하겠다고 하자, 이를 도둑질로 오해한 소년이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이다. 경찰은 소년에게 "세뱃돈은 아버지가 너를 위해 보관하는 것"이라며, 돈이 필요할 때 요청하고 사용 내역을 기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아버지에게는 자녀와의 소통 방식을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SNS를 통해 확산되며 많은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부모와의 대화가 정말 중요하다", "아이들의 돌발 행동이 예상치 못한
[더지엠뉴스] 한국에서 매독 환자가 급증하면서 보건당국이 경고를 내놓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매독 신고 건수는 2786건으로, 10년 전인 2014년 대비 2.7배 증가했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덤'이라는 박테리아 감염으로 발생하는 성매개 감염병이다.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만, 태아에게 수직 감염되거나 혈액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다. 매독은 진행 단계에 따라 1기, 2기, 3기로 나뉜다. 1기에서는 통증 없는 궤양이 발생하고, 2기에서는 피부 발진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 없이 방치하면 수년간 잠복기를 거쳐 3기로 진행되며, 이 경우 내부 장기와 중추신경계까지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최근 연구에서는 매독 합병증으로 실명 위기에 놓이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매독균 감염으로 인한 포도막염 발생률이 9년 새 8.7배 증가했다. 이는 심할 경우 백내장, 녹내장으로 이어져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매독 예방을 위해 안전한 성관계를 유지하고, 감염이 의심될 경우 신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WHO 역시 매독 예방을 위해 콘돔 사용을 강조하며, 감염 의심 시
[더지엠뉴스] 경기도 안산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1등 당첨 로또 5장이 한꺼번에 나왔다. 이들 모두 수동으로 선택된 번호여서 동일인이 구매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당첨금만 64억 원을 넘는다. 1159회 로또 추첨에서 ‘3, 9, 27, 28, 38, 39’가 1등 당첨번호로 선정됐다. 로또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이번 회차의 1등 당첨자는 총 23명이며, 각 12억8,485만 원을 받게 된다. 자동 선택 7명, 수동 선택 14명, 반자동 선택 2명 중, 안산시 단원구 원선1로에 위치한 ‘다니엘사’에서 판매된 5장이 모두 1등에 당첨됐다. 만약 이 5장이 동일인의 구매분이라면, 한 사람이 총 64억2,427만 원을 받게 되는 초대박 사례가 된다. 같은 판매점에서 다수의 당첨이 나온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수동 선택으로 5장이 모두 당첨된 경우는 드물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2등 보너스 번호는 ‘7’로 결정됐으며,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마지막 지급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까지 수령할 수 있다.
[더지엠뉴스] 중국 각 지방정부가 딥시크(DeepSeek, 深度求索)를 적극 도입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에 나서고 있다. 16일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허난성 정저우시는 2월 15일, 올해 첫 "학습의 최전선" 강의를 열고 딥시크 활용을 주제로 한 교육을 진행했다. 강의에는 칭화대 메타버스 문화실험실 선양 소장이 초청되어 AI 생성 콘텐츠(AIGC), 국내외 대형 모델 동향, 딥시크의 활용 및 미래 전망 등을 심층적으로 설명했다. 허난성 당위원회 상무위원이자 정저우시 당위원회 서기인 안웨이는 AI 기술이 경영 방식, 연구 패러다임,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을 적극 수용하고 전략적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무원들이 딥시크를 숙달하여 행정 업무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정저우뿐만 아니라 장쑤성 쑤저우에서도 딥시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월 14일, 간부 교육 과정에서 "딥시크로 본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IBM 전 글로벌 수석 부사장 왕양 박사가 AI 기술의 발전 과정과 향후 전망을 설명했다. 지방 정부 간부 300여 명이 참석해 AI가
[더지엠뉴스] 딥시크(DeepSeek)가 AI 업계에서 빠르게 인기를 끌면서, 바이트댄스(ByteDance) 경영진은 후속 대응이 충분히 빠르지 않았다고 인정하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바이트댄스는 2월 13일 열린 사내 올핸즈 미팅에서 AI 분야의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량루보 CEO는 AI 지능의 상한선을 추구하고,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의 탐색을 주요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량루보는 딥시크-R1(DeepSeek-R1)의 롱체인 사고 모델이 혁신적이지만, 전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오픈AI(OpenAI)가 작년 9월 해당 기술을 공개했을 때, 바이트댄스는 이를 즉각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만약 처음부터 핵심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면 더 빠른 대응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AI 산업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바이트댄스의 대응이 늦었다는 점도 언급됐다. 대규모 모델 스타트업들이 2018~2021년에 걸쳐 AI 산업에 진출했지만, 바이트댄스는 2023년이 되어서야 GPT와 같은 기술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바이트댄스는 AI의 지능적 한계를 높이고
[더지엠뉴스]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으며, 캄보디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국가가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동계 스포츠의 저변을 더욱 확대했다.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 싱 회장은 이번 대회가 아시아의 모든 국가와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무대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아시아 국가 간 협력과 우정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앞으로도 국제 올림픽 운동과 협력을 강화하며,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 장관 왕이가 영국을 방문해 외무장관 라미와 제10차 중국-영국 전략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회담은 10년 만에 성사된 전략 대화로, 영국 총리 스타머 및 주요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양국 정상 간의 합의를 실천하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중국과 영국은 경제, 기술, 교육,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며, 특히 청정 에너지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할 계획이다. 영국 측은 실용적인 대중국 관계가 영국의 이
[더지엠뉴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또다시 자녀 출산 논란에 휩싸였다. 한 20대 여성이 자신이 머스크의 13번째 아이를 출산했다고 주장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보수 성향의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는 14일(현지 시간)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를 통해 "5개월 전, 아이를 출산했다. 아버지는 일론 머스크"라고 밝혔다. 그녀는 "아이의 사생활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언론에서 이를 보도하려 해 직접 밝히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우리 아이가 정상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언론이 아이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글의 말미에는 "Alea Iacta Est(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라틴어 문구를 남겨, 이 발표가 불가피했음을 암시했다. 머스크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한 네티즌이 “또 다른 아이를 갖는 것이 머스크의 부업이냐”는 농담을 남기자, 그는 웃는 이모티콘으로 반응했다. 이를 두고 사실상 해당 주장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세인트 클레어는 과거 결혼 이력이 있으며, 이미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
[더지엠뉴스] 한 20대 여성이 성관계 후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가 난소 낭종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에 따르면, 데이지 윌슨(22)은 지난해 10월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진 뒤 갑작스럽게 갈비뼈 아래쪽에 극심한 통증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생리통으로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심해졌고 두통과 어지러움이 동반되며 몸이 뜨거워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결국 그는 화장실에서 쓰러졌고, 머리를 부딪힌 채 응급실로 실려 갔다. 병원 검사 중 의료진이 그의 배를 눌렀을 때 그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의사는 내부 출혈을 의심했다. CT 검사 결과 난소 낭종이 파열되면서 복강 내 출혈이 발생했고, 혈액이 1.5L나 차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지 윌슨은 "내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며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면 절대 방치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소 낭종은 배란 과정에서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거나 배출되지 못할 때 생길 수 있다. 크기가 커지면 골반통, 부정출혈, 성교 시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방광을 압박하면 소변이 자주 마려운 느낌
[더지엠뉴스] 아침 식사의 필수 재료인 달걀, 커피, 오렌지 주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조식 전문점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영국 일간 더 가디언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조식 체인점을 운영하는 **‘그린 에그스 카페’**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6개 매장이 재정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 식당의 주요 공급 업체들은 최근 **달걀 한 판(12개)을 8달러(약 1만1500원)**까지 인상했으며, 이는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메뉴의 90%가 달걀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어 타격이 크다. 공동대표 스티븐 슬로터는 “과거에는 베이컨, 달걀, 토스트, 커피 한 잔을 만드는 데 3~4달러가 들었지만, 현재는 그 비용이 두 배로 증가했다”며 “마진이 심각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식 전문점들은 원가 상승을 감당하지 못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와플 체인 ‘와플하우스’**는 달걀 한 개당 0.5달러(약 700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달걀뿐만 아니라 커피와 오렌지 주스 가격도 연이어 급등하고 있다. 커피는 브라질과 베트남의 기후 문제로 인해 47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으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미국의 대중 압박에 강경 대응할 뜻을 밝혔다. 왕이 주임은 "미국이 중국을 억압하면 우리는 끝까지 맞설 수밖에 없다"며 "일방적인 겁박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미국과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이 중국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의 사회제도가 다른 만큼 서로를 바꾸거나 전복하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상호존중이 미중 관계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이 충돌하면 전 세계가 불행해질 것"이라며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해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선 "모든 당사자가 적절한 시기에 평화 협상에 나서야 하며, 유럽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 주임은 러시아와의 경제 관계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중국과 러시아는 정상적인 무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이 러시아산 가스를 사지 않는다면 어느 나라가 중국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겠는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