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새로운 우주경제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기술과 자본 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 주요국이 차세대 우주비즈니스 투자 경쟁을 확대하면서, 중국도 민간 발사체와 우주관광을 포함한 전 분야 확장 전략을 내놓으며 산업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중국 연구·산업기관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국유 우주기업들이 상업우주 생태계에 민간기업을 대거 참여시키는 방안을 가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국유기업 주도의 독점적 개발 방식보다 민간 협력 구조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며 기술이전과 공동 사업개발 전략이 새롭게 제시됐다. 본격적인 우주관광 모델 또한 추진되고 있다. 심화되는 국제 우주 개발 경쟁과 맞물려 상업 발사체, 위성군 구축, 저궤도 통신망, 우주 실험체계 등 전 분야에서 새로운 민간 수요가 형성되는 중이다. 상업우주를 산업 전체의 신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중국 정부의 목표가 공개된 뒤로, 우주 기반 여행·관측·데이터 산업 전반에서 기업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또 다른 축으로는 민간 발사체 기업이 개발 중인 재사용 로켓 기술이 꼽힌다. 발사비용 절감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 로켓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경제가 수출 둔화와 투자 위축 속에서 성장 동력을 재정비하는 국면에 들어서면서, 베이징이 내수 확장과 구조 전환을 결합한 정책 카드 묶음을 꺼내 들고 있다. 국무원 상무회의는 소비와 투자, 그리고 신질 생산력 육성을 한 축으로 묶는 방향을 제시하며 재정·통화 정책 공조 강화를 공식화했다. 17일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 논의 내용을 보면, 국가 중대 전략과 핵심 분야 안전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이른바 ‘두 축’ 건설을 앞세워 효율적인 투자 확대와 소비 진작을 병행하겠다는 방향이 제시됐다. 회의는 외수 둔화와 내수 모멘텀 약화, 지난해 높은 기저의 영향 속에서 4분기 주요 지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10월 지표를 보면, 규모 이상 공업 추가 가치 증가율은 4.9%로 9월보다 1.6%포인트 낮아졌고, 사회소비재 소매총액 증가율도 2.9%로 소폭 내려앉았다. 1~10월 고정자산투자(농가 제외)는 408조9천억 위안(약 8경 원)으로 집계됐고, 명목 기준으로 1.7% 감소했다. 특히 민간 고정자산투자가 4.5% 줄어든 점은 시장 주체의 위험 회피 성향과 수익성 둔화가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내수시장을 다시 키우기 위한 대형 정책 묶음을 준비하며, 경제 구조 전환의 핵심 축을 선제적으로 정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논의된 이번 조정은 국가 전략체계와 산업 업그레이드가 한 단계 더 깊숙이 연동되는 방향으로 설계돼 있다. 15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회의에서는 쌍중요(两重建设, Liangzhong Jianshe)로 불리는 핵심 프로젝트군을 차세대 발전 구상 속에서 재배치하고, 소비 구조의 변화를 정확히 반영한 공급 체계 강화 방안이 함께 논의됐다. 쌍중요 구상은 향후 국가 전략 수행과 사회적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대형 인프라·기술 프로젝트를 통합해 단계별로 추진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번 논의는 중장기 재정 지출, 초장기 국채 운용, 혁신 자산 투자 확대, 민간자본 동참을 결합해 실물경제의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제 분석가 왕칭은 쌍중요 프로젝트의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경우,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 범위가 점차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특히 향후 수년간 이 구상이 신형 생산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실질투자 확대의 핵심 도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의에서는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경제가 10월에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며 생산·소비·고용 전반에서 균형 있는 개선세를 보였다. 소비 회복에 힘이 실리면서 신성장 동력을 넓혀가는 구조적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Guojia Tongjiju)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당국 발표에서는 소비 부문을 중심으로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된 국면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소매판매 금액은 4조 6천억 위안 규모로 집계됐으며, 월간 기준으로도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였다. 시장 전망치를 웃돈 수치는 내수 진작 정책과 고용 안정 기조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올해 1~10월 누적 소매판매는 41조 위안대를 기록하며 4%대 성장률을 유지했다. 온라인 소비도 탄탄한 증가세를 보이며 12조 위안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산업생산도 이어 상승하며 10월 규모 이상 공업생산은 4%대 중반 성장률이 나타났다. 고정자산 투자액은 40조 위안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구조 조정 과정의 영향이 반영됐다. 10월 도시 실업률은 5.1%로 낮아지며 경제 안정 흐름을 뒷받침했다. 당국 발표에서는 산업 고도화와 혁신 기반 확장을 강조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를 앞두고 국제 금값이 다시 가파르게 치솟으며 온스당 4200달러 선을 회복했다. 국내 KRX 금 현물 가격도 동반 급등하며 달러·주식 변동성에 지친 투자 자금이 금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4일 글로벌 원자재·채권 시장 흐름을 종합해보면 금리와 환율, 안전자산 사이 힘의 균형이 빠르게 재조정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국제 금 현물·선물 시세와 미국 채권 시장 지표에 따르면, 전날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83% 상승한 4202.58달러(약 579만 원)까지 뛰어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으로 4200달러 선을 되찾았다. 전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도 2.1% 오른 온스당 4204.80달러(약 579만 원)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13일 한국거래소 KRX 금 현물 가격이 2% 넘게 상승하며 국제 시세와 발맞춰 움직였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을 일시적으로 해제하기 위한 하원 표결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국채에서 금으로 일부 자금을 옮기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된 모습이다. 미 재무부 10년물 국채 금리는 4.083%까지 내려가며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텐센트뮤직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앞서며 주요 사업 전반에서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음악 영역의 고도화가 수익 기반을 넓히며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은 올해 3분기 매출이 84억6천만 위안(약 1조6천4백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실적은 온라인 음악 서비스 부문의 견조한 확장이 이끌었다. 온라인 음악 서비스 매출은 27% 넘게 뛰어 69억7천만 위안(약 1조3천5백억 원)을 기록하며 구독·비구독을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성장 흐름을 보였다. 특히 온라인 음악 구독 수입은 45억 위안(약 8천7백억 원)으로 17% 이상 증가했고, 각 이용자의 월평균 지출 역시 10.8위안에서 11.9위안으로 확대됐다. 3분기 순이익은 21억5천만 위안(약 4천1백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비국제회계기준치 역시 24억1천만 위안(약 4천6백억 원)으로 30% 이상 늘었다. 그룹 경영진은 음악 생태의 확장성이 실적 개선과 직접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의 펑자신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0월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했다. 전월의 하락세에서 반등하며 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을 기록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이번 상승세는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 기간의 소비 증가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맞물리며 나타난 결과로 분석됐다. 국가통계국 동리쥔(董丽娟, Dong Lijuan) 수석통계사는 “내수 확대를 위한 정책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으며, 연휴 특수가 소비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핵심물가지수(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여섯 달 연속 상승했다. 10월 전월 대비 CPI는 0.2% 오르며, 9월보다 0.1%포인트 확대됐다. 도시 지역의 물가는 0.3% 상승했지만 농촌 지역은 0.2% 하락했다. 서비스 가격은 9월 하락세에서 10월 반등하며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 동기 대비 0.8% 올랐다. 연휴 기간 호텔, 항공권, 관광 가격이 급등했고, 의료 및 가사 서비스 비용도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 부문은 CPI 상승에 약 0.07%포인트 기여했다. 에너지 제외 공산품 가격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0% 상승해 CPI 상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장쑤(江苏, Jiangsu)성 무시(无锡, Wuxi)에서 ‘2025 지속가능 글로벌 리더스 대회’와 제2회 궈롄(国联, Guolian) 투자자 대회가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자본을 끌어들여 현대 산업을 강화한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7일 중국 관영 런민왕(人民网, Renminwang)에 따르면, 무시는 최근 몇 년간 ‘기술 혁신’과 ‘인재 육성’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산업·과학기술 혁신의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이 도시는 사물인터넷, 집적회로, 첨단장비 등 7개의 2천억 위안(약 38조 원) 규모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했으며, 양자기술, 탄소중립, 수소에너지, 에너지저장 등 미래 산업 분야를 선제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메타버스, 저고도 경제, 심해 장비 등 신성장 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무시는 A주 상장사만 125곳에 달하며, 114만 개의 기업이 활동 중이다. 2024년 기준 도시의 과학기술 진보 기여율은 69.5%를 넘었고, ESG 산업혁신센터와 ESG산업연맹이 출범했다. 개막식에서는 궈롄그룹 생태연맹이 공식 가동됐으며, ‘무석 산업 투자지도’도 함께 공개됐다. 1999년 설립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상하이에서 개막한 중국국제수입박람회(中国国际进口博览会, Zhongguo Guoji Jinkou Bolanhui)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협력의 통로를 넓히며 세계 경제에 안정감을 더했다. 리창 총리는 고수준 개방과 제도형 개방을 꾸준히 확대하고 서비스업 전면 개방 시범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6일 중국 상무부(商务部, Shangwu Bu)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55개국·지역과 국제기구가 참여했고 해외 전시업체 4108곳이 43만㎡를 넘는 전시 공간을 채웠다. 리창 총리는 개막 연설에서 경제 건설을 중심에 두고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는 최근 당이 ‘15·5’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의 발전 방향을 정리한 흐름과 맞물린다. 주최 측은 “참가 규모와 기업 구성이 모두 새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500대 기업 290곳이 부스를 열었고, 미국 기업은 7년 연속 가장 큰 전시 면적을 확보했다. 상하이(上海, Shanghai) 현지에서는 폴크스바겐 글로벌 이사회 회의와 알파라발의 현장 경영회의가 동시에 잡혔다. 로레알의 니콜라스 이에로니무스 CEO는 현장 첫 방문 소감을 전하며, 중국의 고수준 개방과 예측 가능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세계 6대 인공지능(AI) 대형모델이 맞붙은 실전 투자대회에서 중국의 ‘천문(Qwen3-Max)’이 수익률 20%를 넘기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의 GPT-5는 60% 손실을 기록해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5일 중국매체 펑파이신원(澎湃新闻, Pengpai Xinwen)에 따르면, 미국 AI 연구 플랫폼 Nof1은 지난 10월 18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AI 투자대회 ‘알파 아레나(Alpha Arena)’ 결과를 현지시간 3일 오후 발표했다. 참가한 여섯 개 모델은 알리바바의 천문(Qwen3-Max), DeepSeek v3.1, OpenAI의 GPT-5, 구글의 제미니(Gemini) 2.5 프로, Anthropic의 클로드(Claude) 4.5,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그록(Grok) 4였다. 각 모델은 동일하게 1만 달러(약 1,370만 원)의 초기자금을 지급받아, 사람의 개입 없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플랫폼에서 디지털자산 실거래를 수행했다. 매수·매도 판단과 위험 관리, 포트폴리오 조정까지 모두 모델이 스스로 처리해야 했다. 경기 초반 DeepSeek이 최대 130%의 누적수익을 올리며 선두를 유지했지만,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