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연말을 앞둔 A주 시장에서 반도체 기업들의 인수합병 시계가 잇따라 멈춰 섰다. 주가 급등과 정책 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거래 조건을 둘러싼 이견이 빠르게 수면 위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15일 중국 자본시장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설계기업 신위안구펀(芯原股份)은 칩 설계 자회사 신라이즈룽(芯来智融) 지분 97.0070% 인수 계획을 전날 공식 철회했다. 해당 거래는 대상 회사 경영진과 거래 상대방이 제시한 핵심 요구 사항이 시장 환경과 정책 기조, 기존 주주 이익과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중단됐다. 이번 결정은 최근 A주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인수합병 중단 흐름’의 상징적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11월 중순 이후 12월 중순까지 한 달 사이, 반도체·의약·화학·정보기술 등 주요 산업에서 20곳 이상의 상장사가 대형 자산 재편 계획을 중도에 접었다. 반도체 업종은 이 가운데서도 중단 사례가 특히 집중된 영역으로 꼽힌다. 하이광정보와 중커수광은 10일, 수백억 위안 규모로 추진되던 흡수합병 계획을 동시에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는 거래 관련 핵심 사안이 예정된 시간 안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공시 직후 중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국내외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며 중국 리튬배터리 산업 전역에서 가격, 생산, 공급망 전략이 빠른 속도로 재편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기술 고도화와 생산 확장에 속도를 내며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중국 산업계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기업 다수는 원재료 상승과 주문 급증이 맞물리며 배터리 판매가격 조정을 단행하거나 논의 중이다. 업계에서는 단기간 가격 변동이 아니라 구조적 수급 변화가 반영된 흐름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리튬배터리 산업 전반의 생산 능력은 이미 포화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다. 전지, 전해액, 양극재 등 주요 공정의 기업들은 공급 여력이 거의 남지 않은 상황이며, 대형 주문을 우선 배정하기 위한 협상이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대형 배터리 제조사가 장기 계약으로 원재료 물량을 선점하면서 ‘물량 경쟁’이 가속됐다. 규모가 클수록 공급 안정성을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 확산돼, 업계 전반의 경쟁 방식 자체가 변화하는 모습이다. 기초 원료 가격도 급등세다. 리튬·전해액·구리 소재 등 핵심 품목의 시장가격은 지난 한 달간 큰 폭으로 올랐고, 일부 기업은 2026년 중반까지 납기 조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북서부 쥬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신형 원격감지위성 야오간-47을 우주로 올려보내며 국가 차원의 공간 정보 역량을 한층 넓혔다. 발사 프로그램을 주도한 측은 이번 조치가 국토 관리 체계 고도화와 산업 구조 혁신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 축적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10일 중국 정부 매체에 따르면, 창정-4B 운반로켓은 예정된 시각에 이륙해 위성을 고정된 목표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시켰다. 야오간-47은 고해상도 감지 장비를 탑재해 넓은 지역을 신속히 관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국은 이를 기반으로 토지 변화 추적, 도시 확장 흐름 분석, 농업 생산량 산정 체계 정밀화, 도로망 재구축을 위한 공간 정보 확보 등 여러 행정 분야와 산업 분야를 연계할 계획이다. 재난 시나리오 대응도 주요 활용 범위로 언급됐다. 홍수·산불·지질 변동 등 대규모 사건 발생 시, 위성 관측 정보를 기초 데이터로 삼아 대응 속도를 높이고 상황별 위험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쓰이게 된다. 중국 항공우주계는 이번 임무가 단일 발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해석한다. 창정 시리즈 로켓의 누적 비행 횟수는 614회에 이르렀고, 최근 수년간 발사 주기가 빠르게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저고도 이동 분야에서 워페이창쿵이 구축한 전기항공 기술 기반이 산업 전체 흐름을 바꾸는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체 설계와 전기추진 시스템, 도시 항공 인프라가 하나의 구조로 묶이면서 저고도 모빌리티 시장의 산업적 확장 속도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10일 KIC중국에 따르면, 워페이창쿵(沃飞长空, Wofei Changkong)은 eVTOL을 중심에 둔 전기식 도심항공 플랫폼을 구축하며 기체·항공전자·전력 시스템·자율비행 기술을 연결하는 구조를 발전시키고 있다. 기업은 경량 복합소재 설계를 기반으로 비행 안전 기준을 강화해왔고, 고에너지 밀도의 전원 모듈과 안정적인 열관리 장치가 기체 성능을 뒷받침하면서 다양한 운용 환경에서도 일정한 비행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 자율비행 알고리즘은 장애물 인식, 항로 추적, 기상 변화 대응 같은 핵심 기능을 통합해 도심 항로에서도 안정적으로 비행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항공기 간 통신 체계와 지상 네트워크 연결 구조도 함께 강화되고 있다. 이 기술은 단순 기체 개발을 넘어 도시 상공에서 실제로 운용될 수 있는 항공 시스템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발전해왔다. 비행 테스트는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글로벌 물류 자동화 수요가 가파르게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중국 출발의 창고 로봇 기업 극지자(极智嘉)가 핵심 지수 편입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존재감을 한층 강화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상장 후 짧은 시기 동안 빠르게 기업 외연을 확장해온 점이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9일 홍콩 증시 운영사 발표에 따르면, 극지자는 8일부터 항생종합지수 구성 종목으로 포함된다. 이번 조정은 홍콩 시장 상장사의 규모와 유동성을 반영하는 대표 지표에 로봇 본체 기업이 다시 추가됐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가진다. 항생종합지수는 홍콩 시장 시가총액 대부분을 포괄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지수 편입은 향후 본토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는 항구통 편입 심사의 기반이 된다. 극지자는 2015년 설립된 이후 창고 내 물류 처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MR(자율이동로봇) 기반 솔루션을 축적해 왔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7월 홍콩거래소 주판에 올라 ‘글로벌 AMR 분야 첫 상장사’로 불렸다. 상장 당시 공모 물량에 대해 초과배정 옵션이 소화되며 총 1억6천만 주 이상이 발행됐고, 조달 규모는 27억1천2백만 홍콩달러(약 4천억 원 수준)에 이르렀다. 청약 열기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대규모 위성 제조 라인을 기반으로 상업우주 산업의 생산·시험·발사 체계를 한 지역에 집약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간 대량 생산과 재사용 로켓 개발이 동시에 진척되며 중국 상업우주는 기술·산업·운영 측면에서 기존의 분산 구조를 벗어나고 있다. 8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하이난성 원창 일대에서 상업우주 전용 발사장과 연계된 산업 단지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생산과 발사 간 물리적 거리를 최소화한 구조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원창 국제항공우주도시는 연간 1천 기 위성을 조립·시험·출고할 수 있는 초대형 제조 공장을 기반으로 산업 생태를 넓히고 있으며, 로켓 체인·위성 체인·데이터 체인을 하나의 생산권으로 묶는 통합 모델이 적용되었다고 전했다. 위성 제조 단지는 국제 위성 첨단 제조센터와 위성·로켓 협력 연구개발센터를 축으로 삼아 ‘1+1+8’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 구조에는 슈퍼 팩토리 1곳, 독립 시험·검사센터 1곳, 위성·로켓 구성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8개 단위가 포함되며, 중국 내에서 대형 위성 조립과 위성·로켓 일체화 공정을 한 기지에서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시설로 알려져 있다. 20여 개 상하류 기업이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백신 산업의 발걸음이 조용히 국경 밖으로 뻗으며, 시장의 축이 점차 외부로 향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기업마다 축적해온 제조 역량과 글로벌 수요 변화가 맞물리면서, 일대일로 연선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산 백신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장면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중국 이차이에 따르면, 최근 백신 제조사들은 단순 수출 이상의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해외 사업 지형을 다시 짜고 있다. 2024년 인체용 백신 수출액은 2억 1,200만 달러(약 2,877억 원)에 이르며 전년 대비 증가세를 회복했다. 특히 평균 단가가 2019년보다 크게 높아지면서, 품목 전반이 상위 가치 영역으로 이동하는 구조가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장에서 두드러진 기업도 적지 않다. 완타이바이올로지컬은 HPV 2가 백신을 23개국에 공급했고, 여러 국가의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되며 기반을 넓혔다. 왓슨바이오테크놀로지는 상반기 해외 매출이 2억 1,400만 위안(약 403억 원)에 도달했고, 누적 수출량이 6,300만 도즈를 넘어서며 시장 접근 폭을 한층 넓혔다. 캔시노바이오로직스는 4가 수막구균 백신을 인도네시아로 보내며 코로나19 백신 이후 두 번째 해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엣지 AI 기능을 앞세운 차세대 스마트폰이 중국 증시의 새로운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부품 단가와 시장 점유율에서 우위를 가진 디스플레이·칩·배터리 기업들이 산업 체인 전반에서 존재감을 넓히며, A주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축을 형성하고 있다. 6일 중국 증시에 따르면 ‘AI 스마트폰 콘셉트’로 묶이는 종목들 가운데 일부는 한 주 만에 30%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다오밍옵틱스는 주간 기준 36% 안팎의 급등 흐름을 보이며 관련 섹터를 이끌었다. 시장 관심의 출발점은 짧은 시간에 완판된 두바오 AI 어시스턴트폰이다. 초기 물량이 3만 대에 그친 이 제품은 매진 이후 추가 공급이 없으면서 2차 시장에서 프리미엄이 붙었고, 쿼크 AI 안경과 화웨이의 AI 기기까지 더해지며 엣지 AI 단말 수요에 대한 논의가 확대됐다. 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026년 전 세계 AI 스마트폰 출하량이 5억 대를 넘어설 수 있고,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을 크게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AI 연산이 단말기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구조가 확산되면 부품 구성이 달라지고,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기업의 위상도 함께 변한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국가 단위의 연산 인프라를 정비하면서 산업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가 생산되는 산업과 도시 시스템을 하나의 연산 구조로 묶어 관리하려는 전략은 인공지능 활용 범위를 기술 산업을 넘어 국가 운영 전반으로 확장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6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동부 지역과 서부 지역의 역할을 분리해 연산 자원을 배치하는 구조를 구체화했다. 동부 연해권은 실시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산업과 금융의 중심지로, 서부 내륙 지역은 초대형 연산센터를 집중 배치하는 후방 거점으로 설정되었다. 두 지역은 국가 연산망을 통해 상시 연결되며, 데이터 생산과 처리, 저장이 하나의 흐름 안에서 운영되는 체계가 마련되고 있다. 이 연산망은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과 추론, 산업 설비의 운영 조정, 도시 기반 시스템 관리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정부 부문은 연산 자원을 활용하는 표준을 정비하고, 지방정부에는 산업단지 단위의 실행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각 지방정부는 산업 기반과 지리적 여건에 따라 연산센터 구축과 데이터 활용 전략을 조정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산업 디지털 전환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닝더스다이(CATL)가 해상 운송의 탄소감축 전환을 겨냥해 전기 추진 선박의 설계, 충전 인프라, 관제 플랫폼을 하나로 묶는 통합 기술을 내놓으며 수역 전반의 전동화 지평을 넓히고 있다. 전기 선박의 적용 범위를 연안과 내륙 중심 구조에서 장거리 항로까지 확장하려는 전략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중국 산업계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선박·부두·클라우드 운영 시스템을 단일 구조로 결합해 실시간 제어와 안전 관리가 가능한 형태로 설계됐다. 행사장에서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닝더스다이는 배터리 시스템, 추진 계통, 항행 소프트웨어, 충전·교체 네트워크를 통합해 안정성·효율·제어 정밀도를 한 단계 높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기 추진 장비를 탑재한 선박은 약 900척에 이르며 내수 운항에서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닝더스다이 선박사업부 총괄 쑤이이이(Su Yiyi)는 적용 범위를 점차 넓히면서 장거리 운항 모델도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기관은 해상 전동화가 자동차와 에너지저장 산업 이후의 성장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전하며 운영 비용과 충전 효율, 안전 체계 고도화가 향후 기술 확산의 핵심 요소라고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