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9.9℃흐림
  • 강릉 -2.0℃맑음
  • 서울 -6.6℃맑음
  • 대전 -7.1℃맑음
  • 대구 -3.0℃맑음
  • 울산 -3.9℃맑음
  • 광주 -4.6℃맑음
  • 부산 -2.3℃맑음
  • 고창 -4.5℃흐림
  • 제주 5.1℃흐림
  • 강화 -5.7℃맑음
  • 보은 -11.2℃맑음
  • 금산 -9.9℃맑음
  • 강진군 -5.9℃맑음
  • 경주시 -7.9℃맑음
  • 거제 -2.0℃맑음
기상청 제공

2026.01.09 (금)

中 인민은행 1조1천위안 원대 유동성 투입

매입형 역레포 지속, 중기 유동성 관리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새해 초부터 대규모 중기 유동성 공급에 나서며 통화 정책의 완화 기조를 분명히 했다. 정부채 발행과 신용 확대가 맞물리는 시점에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우선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드러난다.

 

8일 중국 중국인민은행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8일 은행권 유동성 안정을 위해 3개월 만기 매입형 역환매조건부채권을 1조1천억 위안(약 2천75조 원) 규모로 실시한다. 이번 조치는 고정 물량·금리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동일한 규모의 3개월물 매입형 역레포 만기가 같은 날 도래한다.

 

이번 조치로 3개월물 매입형 역레포는 세 달 연속 동일 규모로 이어지게 됐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만기 대응 차원을 넘어, 인민은행이 중기 유동성 공급을 구조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동방금성의 수석 거시분석가 왕칭은 1월 한 달 동안 인민은행이 매입형 역레포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를 병행 활용해 중기 자금을 꾸준히 공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3개월물은 증액 없이 유지됐지만, 이는 금융기관의 자금 수요 구조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되며 유동성 공급 의지 약화로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달에는 6개월 만기 매입형 역레포 6천억 위안(약 1천131조 원)도 순차적으로 만기를 맞는다.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해당 물량에 대해 추가 투입을 단행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경우 1월 한 달 동안 매입형 역레포를 통한 중기 유동성 공급은 전체적으로 확대 흐름을 이어가게 된다.

 

배경으로는 재정과 신용 측면의 자금 수요 확대가 꼽힌다. 2026년 신규 지방정부 채무 한도가 조기 배정되면서 연초부터 국채와 지방채 발행이 본격화될 여건이 형성됐고, 전년도 말 정책성 금융 수단 집행 이후 연초 대출 증가세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흐름은 단기적으로 자금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매입형 역레포를 통해 은행권에 중기 자금을 선제적으로 공급하며, 채권 발행과 신용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환경에서도 시장 금리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금융기관의 대출 여력을 유지하고 정부 재정 집행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이달에는 2천억 위안(약 377조 원) 규모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 만기도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이 역시 추가 공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매입형 역레포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은 인민은행이 중기 유동성 관리를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열린 2026년 인민은행 업무회의에서는 적정 수준의 완화적 통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 재확인됐다. 유동성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사회 전체의 금융 여건을 비교적 완화된 상태로 관리하겠다는 방향성이 다시 한 번 명확해졌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지급준비율 조정보다는 중기 정책 수단을 중심으로 유동성을 조절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제조업 경기 지표 회복과 맞물려 통화 정책 수단 운용의 우선순위가 조정되는 과정에서, 매입형 역레포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통찰·견해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