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주요 통신사들이 eSIM 서비스를 일제히 확대하면서, 관련 기술주들이 연일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증권시보망에 따르면, 중국이동(中国移动, Zhongguo Yidong), 중국전신(中国电信, Zhongguo Dianxin), 중국연합(中国联通, Zhongguo Liantong) 등 3개 통신사는 각각 eSIM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서비스 재개에 들어갔으며, 특히 중국연합은 일부 지역에서 이미 본격 상용화에 돌입했다. eSIM은 물리적 SIM 카드 없이 기기 내장 칩을 통해 통신사를 설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간 효율성과 다중회선 관리, 보안 기능 측면에서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SMA는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억 대 이상의 eSIM 스마트폰이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30년에는 전체 스마트폰의 75%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중국 전자·통신 업종 종목들이 줄줄이 급등했다. 청톈웨이에(澄天伟业, Chengtian Weiye)는 이번 주 들어 30.47% 상승했고, 스터치, 둥신허핑, 신헝후이 등도 10% 이상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톈웨이에는 스마트카드 기술이 새로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국태항공이 중국계 항공사 중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수익률 저하와 저비용 자회사 부진이라는 이중 부담에 직면했다. 7일 국태항공(캐세이퍼시픽, 0293.HK)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1~6월 매출은 543억9000만 홍콩달러(약 9조519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고, 순이익은 36억5100만 홍콩달러(약 6390억 원)로 1.1% 늘었다. 다만 여객 부문 수익률은 12.3% 하락하며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다. 국태항공은 2023년과 202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중국 내 가장 수익성이 높은 항공사로 평가받고 있다. 아직 중국 본토 항공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사전 공시에 따르면 국태의 ‘수익률 1위’ 지위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올 상반기 국태항공의 여객 부문 매출은 342억800만 홍콩달러(약 5조9870억 원)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총 1360만 명을 운송해 27.8%의 성장률을 보였다. 화물 부문도 111억4100만 홍콩달러(약 1조9500억 원)를 벌어들이며 2.2% 증가했고, 총 적재량은 80만1000톤으로 11.4% 늘었다. 여객 탑승률은 8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한국 자본시장이 중국 인공지능 산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한국 투자관리(KIM)는 최근 ‘KIM ACE 중국AI 빅테크 TOP2+ 액티브 ETF’를 서울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중국 AI 생태계를 겨냥한 정밀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6일 중국펀드보에 따르면, 해당 ETF는 독일 솔액티브(Solactive)가 개발한 ‘중국 AI 빅테크 TOP2+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인지기술·디지털플랫폼’과 ‘스마트 시스템·산업기술’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각각 25개 종목, 총 50개 기업을 선정한다. 기본 조건으로는 홍콩 상장 혹은 후강퉁·선강퉁 편입 종목에 한하며, 시가총액 20억 달러 이상, 일평균 거래액 3천만 달러 이상 등 유동성 기준도 명확히 설정돼 있다. 지수 구성 방식은 기술 테마 연관성에 따라 자연어처리 알고리즘으로 기업을 분류한 것이 특징이다. 두 개 핵심 종목에는 각각 최대 25% 비중이 허용되고, 나머지는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최대 5% 비중 제한이 적용된다. 현재 알리바바-W와 샤오미-W가 각각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두 종목만으로 전체의 46%를 구성하고 있다. 뒤이어 텐센트, 닝더스다이, 비야디, 중신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SBS플러스와 ENA에서 방영 중인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27기 출연자 상철이 정숙이 아닌 옥순을 최종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차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장악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6일 방송에서는 상철이 정숙과 옥순 사이에서 끝없는 고민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옥순은 공용 거실에서 한참을 기다렸지만 상철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방 안에서 깊은 한숨만 내뱉으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이후 상철은 인터뷰에서 “옥순과의 시간은 편안하고 설레는 일상 같았다”고 말하며 최종 결정을 암시했다. 정숙을 향하던 마음이 옥순으로 선회한 상철의 결정은, ‘앞좌석 쟁탈전’, ‘정숙 FA 선언’ 등 화제를 양산하며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실시간 언급되고 있다. 데프콘은 방송에서 “이건 전쟁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출연자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을 그대로 드러냈다. 정숙은 슈퍼데이트 기회를 통해 반전을 노릴 수 있을지, 혹은 새로운 인연을 찾아나설지 관심이 모인다. 상철의 선택 이후 남겨진 감정선과 후속 전개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홍콩증시에서 기술 섹터가 중국 자산의 3차 재평가 흐름을 이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 반등 신호와 저평가 영역이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5일 화타이증권(华泰证券, Huatai Securities)은 항셍과기지수(HSTECH)가 전체 홍콩시장 시가총액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대형 섹터이자, 현재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초 딥시크(DeepSeek) AI 종목이 이끌었던 1차 랠리 이후, 금융·소비·의약 섹터 중심으로 재편된 2차 자산 재평가 국면이 5월부터 시작됐고, 최근 기술 섹터로 다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흐름이 감지된다는 것이다. 현재 항셍과기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7배로, 2020년 이후 평균치인 23.8배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또한, 주식위험프리미엄(ERP)도 여전히 역사 평균보다 높은 상태다. 반면, 블룸버그 기준 이 지수의 2025년 예상 순이익은 지난 한 달간 4.3% 하향 조정되면서 이전 상승 랠리에서 시장 관심에서 밀려났다는 설명이다. 다만 시장을 짓눌렀던 주요 리스크 요인은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중국 국가시장감독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정부가 디지털 기반시설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5G, 산업인터넷, 데이터센터, 연산능력센터 등 핵심 분야에 중장기 대출을 확대하고, 다양한 금융수단을 동원해 자금 공급 경로를 넓히기로 했다. 5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인민은행(中国人民银行)을 포함한 7개 부처는 공동으로 ‘신형공업화 금융지지에 관한 지도의견(关于金融支持新型工业化的指导意见)’을 발표했다. 이 문건에는 디지털경제와 실물경제의 깊은 융합을 촉진하겠다는 방향과 함께, 관련 인프라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특히 5G망 구축, 산업인터넷 플랫폼, 데이터센터, 연산능력(算力) 센터와 같은 디지털 기반시설에 대해서는 중장기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리스금융(融资租赁), 부동산투자신탁(REITs), 자산유동화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자금 공급경로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또 금융기관이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 절차를 간소화하고, 효율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내용도 담겼다. 중국은 ‘신형공업화’ 추진 전략 아래, 전통 제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7월 마지막 주, 남향자금이 590억 홍콩달러(약 9조 8,800억 원) 규모로 홍콩 증시에 순유입되며, 조정 국면 속에서도 대형 기술주에 대한 적극적 매수세를 이어갔다. 특히 샤오미(小米, Xiaomi)와 텐센트(腾讯, Tencent), 알리바바(阿里巴巴, Alibaba)가 집중적인 자금 유입을 기록했고, 일부 종목은 보유량이 전주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3일 집계에 따르면, 홍콩 항셍지수는 3.47% 하락했고 항셍기술지수는 4.94% 급락했다. 그럼에도 남향자금은 82.43% 증가하며 총 590.2억 홍콩달러를 순매수했다. 주간 기준으로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종목은 샤오미로, 총 거래액이 259.2억 홍콩달러에 달했다. 샤오미는 7월 자동차 부문에서 3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운 직후, 7월 29일 하루에만 16.89억 홍콩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 주간 남향자금이 보유한 샤오미 주식은 3874만 주 증가하며 14주 연속 하락세를 끝냈다. 수익률 면에서는 반도체 기업 잉누어사이커(英诺赛科)가 주간 31.5% 상승하며 최상위를 기록했고, 웨이창이랴오(微创医疗), 쥐싱촨치(巨星传奇), 메이투(美图)는 각각 2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7월 한 달 동안 중국 본토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상웨이신차이(上纬新材, Shangwei Xincai)가 전례 없는 상승률로 시장의 중심에 섰다. 20일간 주가가 10배 넘게 뛰어오르며 올해 A주 최초의 ‘10배주’가 됐다. 4일 집계에 따르면, 상웨이신차이는 7월 9일부터 30일까지 총 11거래일 동안 20%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9.34위안(약 1,720원)에서 92.07위안(약 1만 6,950원)까지 폭등했다. 촉매 역할을 한 건 7월 8일 발표된 인수 공시였다. 상하이의 지위안신촹(智元新创, Zhiyuan Xinchuang)이 계열사와 함께 최소 63.62%의 지분을 확보하며 경영권을 가져가는 구조로, 실제 통제권은 덩타이화(邓泰华, Deng Taihua)에게 넘어간다. 이번 인수는 국구조9조(国九条)와 병합6조(并购六条) 이후 커촹반(科创板, Kechuangban) 상장사에서 처음으로 쥐선즈넝(具身智能, jù shēn zhì néng) 기업이 주도하는 사례로 주목받았다. 상웨이신차이는 1992년 설립된 신소재 전문 기업으로,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특화돼 있다. 2024년 연간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상하이 여름철 철도 이동량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 학생과 관광객이 대거 몰리며, 기존보다 하루 평균 5만 명이 더 기차역을 찾고 있다. 3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상하이 기차역은 지난달 31일까지 여름 운송 시즌 절반 동안 총 1,331만 명 이상의 승객을 처리했으며, 일일 평균 42만 9천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5% 증가한 수치다. 상하이역, 홍차오역, 송장역, 남역 등 주요 터미널을 포함한 전역에서 승객이 몰리면서, 평일 대비 평균 5만 명이 더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하이-라싸, 우루무치, 칭다오 등 전통 관광지행 열차와 상하이-쿤밍 고속철 항저우~창사 구간은 탑승률이 각각 91.2%를 넘었다. 밤에 출발해 아침에 도착하는 쓰촨·충칭행 침대열차도 60% 이상의 초기 예약률을 보였다. 혼잡에 대비해 상하이 기차역은 31일간 중국 북서부, 산둥, 상하이-난징, 상하이-항저우 등 노선을 중심으로 총 255편의 여객 열차를 증편했다. 특히 올해는 새로 완공된 송장신역과 개보수를 마친 상하이 남역의 첫 여름 성수기로, 두 역 모두 이례적인 탑승자 증가세를 보였다. 송장역은 하루 평균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증시에서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종목이 상하이거래소로부터 직접 조사를 받는다. 상반기 주가가 12배 넘게 치솟은 샹웨이신차이 주식이 31일부터 거래 정지에 들어갔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샹웨이신차이(上纬新材, Shangwei Xincai)는 7월 9일부터 30일까지 반복적으로 주가 급등 현상을 보여 ‘심각한 이상 거래 종목’으로 지정됐다. 거래소는 시장 교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주식 거래를 이날부터 최대 3거래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종목은 앞서 즈위안(智元, Zhiyuan) 로봇이 회사와 경영진이 공동 출자한 플랫폼을 통해 지분 63.62%를 확보하는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공시가 나온 직후부터 샹웨이신차이의 주가는 연일 급등을 이어갔다. 9일부터 22일까지 무려 10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20%)를 기록했으며, 28일에도 다시 상한가를 나타냈다. 연초 대비 누적 상승률은 1288.09%로, 올해 A주 상장사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례적인 상승에 상하이거래소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292건의 허위 호가, 시세 왜곡, 불공정 매매 등을 단속했고, 샹웨이신차이를 주요 감시 대상으로 올렸다. 13건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