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SNS에서 벨루가가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던 남자의 담배불을 물보라로 꺼뜨리는 영상이 퍼지며 관심이 집중됐다. 수족관이 친숙한 동물 이미지를 활용해 안전 메시지를 알리려 했다는 사실이 뒤따라 주목을 더했다. 9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대련의 한 수족관에서는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남자 뒤편에서 벨루가가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어 물을 뿜으며 담배불을 끄는 장면이 포착됐다. 물줄기가 정확히 손 방향으로 쏠리면서 담배가 즉시 꺼지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고, 온라인에서는 이 행동이 통쾌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자 베이징 지역 언론은 수족관 측 설명을 전하며 해당 장면이 화재 예방 메시지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된 촬영이었다고 소개했다. 관계자는 촬영 과정에서 안전 요원이 주변을 관리했고, 벨루가의 행동 특성을 고려해 사전 준비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수족관은 실내 금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벨루가의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화면 구성 일부가 자연스러운 상황처럼 보이도록 편집되면서 실제 장면으로 오해될 수 있었던 점도 인정했다. 영상이 퍼지며 벨루가가 사람의 행동에 즉각 반응한 듯 보인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일본 정치권의 대만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동북아 안보를 해치는 위험한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유럽 정상들의 잇단 베이징 방문에 대해 중국이 전략적 소통 확대의 의미를 강조했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내 고위 정치인의 대만 관련 언급이 반복되는 상황을 두고 주변국 안정을 훼손하는 부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우익 정치세력이 현안을 왜곡해 여론을 자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핵심 이익을 자국 정치에 이용하려는 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맞물려 확산되는 일본의 내정 개입 시도가 국제법 원칙과 지역의 평화적 틀을 흔들 수 있다며, 중국은 이와 같은 흐름을 좌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일본 정치권 발언이 외교적 긴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관련 사안을 둘러싼 책임이 일본 측에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을 찾은 유럽 정상들의 일정과 관련해서는 중국과 유럽의 관계가 복합적 국제 환경 속에서 전략적 조율을 강화할 시점을 맞고 있다고 소개했다. 궈 대변인은 경제와 기후, 기술 협력과 같은 구조적 의제에서 양측의 연계가 확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국가 단위의 연산 인프라를 정비하면서 산업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가 생산되는 산업과 도시 시스템을 하나의 연산 구조로 묶어 관리하려는 전략은 인공지능 활용 범위를 기술 산업을 넘어 국가 운영 전반으로 확장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6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동부 지역과 서부 지역의 역할을 분리해 연산 자원을 배치하는 구조를 구체화했다. 동부 연해권은 실시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산업과 금융의 중심지로, 서부 내륙 지역은 초대형 연산센터를 집중 배치하는 후방 거점으로 설정되었다. 두 지역은 국가 연산망을 통해 상시 연결되며, 데이터 생산과 처리, 저장이 하나의 흐름 안에서 운영되는 체계가 마련되고 있다. 이 연산망은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과 추론, 산업 설비의 운영 조정, 도시 기반 시스템 관리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정부 부문은 연산 자원을 활용하는 표준을 정비하고, 지방정부에는 산업단지 단위의 실행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각 지방정부는 산업 기반과 지리적 여건에 따라 연산센터 구축과 데이터 활용 전략을 조정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산업 디지털 전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희토류 영구자석 기업 주가가 장 마감 무렵 빠르게 치고 올라가며 시장 관심이 집중됐다. 수출 허가 절차가 간소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제조사들의 단기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흐름이 크게 바뀌었다. 5일 중국 상무부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 허야둥(何亚东, He Yadong)은 민수용 구조가 명확한 희토류 관련 품목은 규정에 맞는 신청 시 신속히 승인하고, 일반 허가 방식 등 원활화 조치를 넓혀 이중용도 품목의 합법적 무역을 보장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희토류 영구자석 종목군은 이날 거래 막판 집중적으로 움직였다. 닝보윈성(宁波韵升, Ningbo Yunsheng)은 거래 종가 직전 상한가에 도달했고, 진리융츠(金力永磁, Jinli Yongci)와 중커산환(中科三环, Zhongke Sanhuan)도 5% 이상 반등하며 강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중국 산업계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이들 업체가 일반 수출 허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중커산환 내부 역시 투자자 문의가 한꺼번에 몰리자 관련 부서가 상위 기관과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커산환은 자성 재료와 응용 제품을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국방부가 일본의 연속적 군사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며, 주변 안보 환경을 뒤흔드는 행보가 더는 용인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근 일본이 배타적 무력 조치와 군사 수출 완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중국은 전쟁 책임의 역사적 사실을 지우려는 시도와 군사적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는 움직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쟝빈(Jiang Bi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요나구니 섬 미사일 배치, 탄도미사일의 해외 판매, 안보 문서 개정 논의 확대를 하나로 연결된 위험한 흐름으로 규정하며 “금선을 건드리는 순간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일본이 이른바 ‘안보 정책 개편’을 명분으로 방위비를 크게 늘리고, 무기 수출 제한을 완화하며, 비핵 3원칙까지 손보려는 움직임을 놓고 국제사회가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대만 주변 해역에 대한 군사 개입을 시사한 데 대해 중국은 역사적 맥락을 거론하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쟝빈 대변인은 대만이 복귀 80주년을 맞은 해에 일본이 식민통치의 책임을 성찰하기는커녕 군사적 개입을 암시하는 것은 전후 국제 질서를 흔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갑자기 물을 찾는 횟수가 늘고 밤중 소변이 잦아졌다면, 몸이 과잉 포도당을 배출하려는 신호일 수 있다. 식후 쏟아지는 졸음과 쉽게 가시는 피로까지 겹치면 에너지 이용 과정에서 장애가 생겼다는 단서가 된다. 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生健康委员会, Guojia Weisheng Jiankang Weiyuanhui)에 따르면, 혈당 이상은 생활 전반의 작은 변화로 조기에 포착하고 관리 강도를 높일수록 합병증 부담을 덜 수 있다. 대표 신호는 일곱 가지로 정리된다. 잦은 소변과 심한 갈증, 식후 급격한 졸림,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손발 저림과 쥐 같은 말초신경 증상, 남성의 발기 기능 저하, 여성의 반복적 질염·방광염과 주기 불규칙이다. 포도당이 세포로 흡수되지 못하면 뇌와 근육은 에너지 부족으로 오인하고, 피로감과 졸음을 촉발한다. 배고픔이 잦아 섭취가 늘어도 체중이 줄 수 있는데, 이는 근육과 지방 분해가 동반되기 때문이다. 혈당이 높게 유지되면 미세혈관으로 가는 혈류가 손상돼 감각 둔화, 따끔거림, 저림이 이어진다. 남성은 음경 혈관 협착과 신경 손상으로 발기 유지가 어려워지고, 여성은 점막 방어력이 떨어져 감염 재발과 주기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차이나데일리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미 관계가 양국의 장기적 이익은 물론 국제사회의 공통된 기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여러 자리에서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중미 관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필수적 토대”라고 강조했다. 1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에 따르면, 시 주석은 두 나라가 대립보다 협력을 선택해야 하며, 소통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상호 존중의 원칙 위에서 공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발언을 통해, 경쟁보다 공존의 길을 모색하며 양국이 경제·기술·인류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협력 중심의 국제질서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상무부가 미국산 아날로그 집적회로(IC) 칩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본격화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13일 공식 조사 개시 발표 이후 구체적인 자료 수집 단계로 진입한 것이다. 22일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环球时报, Global Times)에 따르면, 상무부는 관련 아날로그 IC 칩에 대한 반덤핑 조사 설문을 배포한다고 공지했다. 설문지는 외국 수출업자·생산자, 중국 내 생산업체, 중국 내 수입업체 등 세 부문으로 구분된다. 상무부는 공고를 통해 “조사 관련 당사자는 설문 배포일로부터 37일 이내에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만약 기한 내 회신하지 않거나 ‘중화인민공화국 반덤핑조례’ 제21조에 해당하는 사유가 있을 경우, 당국은 확보된 정보에 기반해 판정을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 기간은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손해 조사 기간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로 설정됐다. 상무부는 조사가 개시된 날로부터 12개월 이내에 결론을 내릴 계획이며, 필요 시 18개월까지 연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조치는 미국의 반중 무역 규제와 기술 제재 강화에 대응한 성격으로,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 선박을 대상으로 한 ‘특별항만요금’ 징수를 14일부터 시행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해사·물류·조선업 301조 조치에 대한 실질적 대응으로, 국제 해운 질서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4일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국 선박에 대한 특별항만요금 시행방안’이 공식 발효됐다. 방안은 총 10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요금 부과 대상, 면제 범위, 징수 기준, 절차, 위반 처리 등을 세부적으로 규정했다. 교통운수부는 “이 제도는 해운 산업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합리적 조치”라고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미국 기업·기관·개인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 또는 미국이 25% 이상 지분을 보유한 법인이 운항하는 선박은 모두 요금 납부 대상에 포함된다. 미국 국기 선박과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도 이에 해당한다. 다만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과 공선(空船) 상태로 수리만을 위해 입항한 선박은 면제된다. 요금 부과 기준은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2025년 10월 14일부터는 순톤당 400위안(약 7만7천 원), 2026년 4월부터는 640위안, 2027년에는 880위안, 2028년에는 1,1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미국의 고율 관세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입장이 대외 압박에 대한 정치적 경고이자, 산업 주권을 지키려는 전략적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제재와 압박으로 중국을 억제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은 결코 이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합의한 상호 존중과 평등의 원칙을 지켜야 하며, 미국은 스스로의 잘못된 행위를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商务部, Shangwubu)는 희토류 관련 기술과 장비의 수출을 전면 재편하는 새 관리 명단을 발표했다. 채굴, 제련, 분리, 자성소재 제조, 재활용 등 첨단소재 전 과정을 포괄한 이번 조치는 국가 전략 자산의 유출을 방지하고 산업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편으로 평가된다. 상무부는 “이는 국제 안보와 시장 안정성을 위한 합법적 조치이며, 세계 공급망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北京, Beijing)에서 열린 글로벌 여성 정상회의에서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