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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30 (금)

중국, 풍력·태양광 신규 설비용량 사상 최대 기록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 확장과 산업 경쟁력 연계 전략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의 에너지 전환 속도가 전례 없는 수치로 드러났다. 풍력과 태양광을 앞세운 대규모 설비 확장이 전력 구조뿐 아니라 산업 전략 전반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30일 중국 정부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신규 에너지 설비용량은 543기가와트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태양광 설비가 315기가와트, 풍력 설비가 119기가와트로 집계되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증설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같은 설비 확장은 단기간에 이뤄진 대규모 전력 인프라 투자 결과다.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한 신규 설비 규모는 단일 연도 기준으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며,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가 수치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재생에너지 확대와 동시에 화력발전 설비도 증가했다. 같은 해 가스와 석탄 발전 설비는 약 93기가와트 늘어나며 전체 화력발전 설비용량 역시 상승했다. 신규 설비가 기존 화석연료 발전을 대체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설비 이용률 저하와 계통 부담 가능성을 함께 안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중국의 에너지 정책은 단순한 발전원 전환을 넘어 산업 경쟁력 확보와 직결돼 있다. AI, 로봇, 첨단 소재 등 에너지 집약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수입 연료 의존도 축소가 핵심 과제로 설정돼 있다. 에너지 공급 안보를 산업 혁신의 전제 조건으로 삼는 구도가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

 

설비 규모를 국제적으로 비교해도 중국의 확장 속도는 두드러진다. 2025년 한 해 동안 중국이 새로 확보한 발전 설비용량은 2024년 기준 인도 전체 발전소 용량을 웃돌았으며, 2021년 이후 누적 신규 설비용량은 미국 전체 전력 시스템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권에서도 이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미국 내 전력 공급 제약이 장기적으로 AI와 첨단 산업 경쟁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반면, 중국은 대규모 전력 확충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에서 구조적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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