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세계 6대 인공지능(AI) 대형모델이 맞붙은 실전 투자대회에서 중국의 ‘천문(Qwen3-Max)’이 수익률 20%를 넘기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의 GPT-5는 60% 손실을 기록해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5일 중국매체 펑파이신원(澎湃新闻, Pengpai Xinwen)에 따르면, 미국 AI 연구 플랫폼 Nof1은 지난 10월 18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AI 투자대회 ‘알파 아레나(Alpha Arena)’ 결과를 현지시간 3일 오후 발표했다. 참가한 여섯 개 모델은 알리바바의 천문(Qwen3-Max), DeepSeek v3.1, OpenAI의 GPT-5, 구글의 제미니(Gemini) 2.5 프로, Anthropic의 클로드(Claude) 4.5,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그록(Grok) 4였다. 각 모델은 동일하게 1만 달러(약 1,370만 원)의 초기자금을 지급받아, 사람의 개입 없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플랫폼에서 디지털자산 실거래를 수행했다. 매수·매도 판단과 위험 관리, 포트폴리오 조정까지 모두 모델이 스스로 처리해야 했다. 경기 초반 DeepSeek이 최대 130%의 누적수익을 올리며 선두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산업용 로봇 생산이 급등하며 세계 최대 로봇 생산국의 위상을 다시 증명했다. 내수와 수출이 동반 호조를 보인 가운데, 물류·창고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차세대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중국의 1∼3분기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대비 29.8% 증가한 59만5천대로, 이미 지난해 전체 생산 규모를 넘어섰다.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 전자제품, 신에너지 산업이 자동화를 가속하면서 생산량이 가파르게 확대됐고, 세관 통계에서는 1∼9월 로봇 수출이 54.9% 급증해 해외 시장의 수요도 확인됐다. 중국기업들은 산업용 로봇 외에도 일상생활용 서비스 로봇 확대에 나섰다. 서비스 로봇 생산은 같은 기간 16.3% 늘었으며, 고령화 사회에 맞춘 돌봄 로봇 개발이 주력 분야로 떠올랐다.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의 천루핑(陈露萍, Chen Luping)은 중국중앙(CC)TV 인터뷰에서 “돌봄 로봇은 3∼5년 내 가격이 낮아지고 기능이 고도화될 것”이라며 “2030년경에는 평균 가정에서도 폭넓게 사용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 생산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3분기 실적 공개가 마무리되면서 중국 증시가 11월 장세로 진입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성장주보다 안정적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가치주 중심으로 ‘황금주(金股)’ 구성을 조정했다. 4일 중국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11월 추천 금주 포트폴리오에서 전자 산업이 여전히 비중 1위를 차지했지만, 석탄·가전·은행 업종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국신증권(国信证券, Guoxin Securities)은 “11월 금주 구성은 시장의 가치 선호로 기울고 있으며, 석탄 업종 비중이 전달보다 1.87% 상승했다”고 밝혔다. 개원증권(开源证券, Kaiyuan Securities)도 “전자, 유색금속, 전력설비, 자동차 업종이 여전히 상위권이나, 석탄·비은행금융·건축자재 비중이 각각 2.2%, 1.4%, 1.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디어, 기계, 부동산 등은 감축 대상에 올랐다. 이는 경기 둔화와 소비 부진 우려로 단기 성장성보다 안정적 수익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킹소프트오피스(金山办公, Kingsoft Office)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으며 ‘최열 금주(最热金股)’로 꼽혔다. 총 40개 증권사 중 6곳이 이 종목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Nexperia) 경영권을 박탈한 네덜란드 정부를 향해 압박 수위를 높였다. 중국 상무부는 자국의 수출금지 해제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가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4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대변인은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과 안전을 위해 1일 넥스페리아(중국)에 대한 수출금지 면제를 발표했지만, 네덜란드는 여전히 실제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태도는 국제 반도체 산업에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중국과 세계 산업계 모두 이런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네덜란드 정부가 양국 관계와 중국-유럽 무역 협력의 큰 틀을 고려해 “책임 있는 자세로 중국과 마주 앉아 기업 내부 문제에 대한 부당한 간섭을 멈추고 건설적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중국은 자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단호히 보호하고,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페리아는 현대자동차, 폴크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등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글로벌 업체로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의 저서 ‘시진핑의 중국통치(The Governance of China)’ 제15편이 공개되며, 중국이 이룬 ‘급속한 경제성장’과 ‘장기적 사회안정’이라는 두 가지 기적을 이어가겠다는 국가적 비전이 다시 강조됐다. 4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20기 제4차 전체회의에 따르면, 회의는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의 청사진을 담은 ‘중앙위원회 권고안’을 심의·채택했다. 권고안은 “역사적 주도권을 쥐고 난관을 돌파하며, 스스로의 일을 잘 관리해 두 가지 기적의 새로운 장을 써야 한다”고 제시했다. 시 주석은 저서 제5권 ‘중국특색 사회주의를 견지하고 현대화 국가 건설에 단결해 나아가자’에서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를 통해 중국은 고속 성장과 장기 안정의 새 장을 열었다”며 “중국은 이미 더 단단한 물질적 기반과 제도적 토대를 갖췄고, 중화민족의 부흥은 되돌릴 수 없는 역사적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철학은 중국이 자체 발전 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회주의 현대화 단계를 추진하겠다는 선언으로, 중국 공산당이 스스로의 체제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세계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항공사들이 글로벌 물류 허브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 화물 노선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 중국동방항공은 푸둥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경유,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향하는 신규 노선을 운항하며 중동과 유럽 시장을 동시에 연결하기 시작했다. 4일 중국 민항국에 따르면, 이번 항공편은 주 3회 운항하며 약 17시간 소요된다. 중국동방항공은 이 노선을 통해 물류비 절감형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고, 중동·아프리카 항공화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상호 이익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30일에는 산둥항공이 칭다오에서 방콕을 거쳐 베트남과 필리핀으로 이어지는 동남아 화물노선을 개통했다. 이 노선은 ‘산둥 제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동남아 현지 농수산품을 직접 칭다오로 공급해 지역 교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 물류업체 SAL물류서비스는 최근 중국화물항공과 지상취급 및 항공화물 운송 통합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 간 항공물류 효율을 높이고, 사우디와 중국 시장 간 물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이징사회과학원 왕펑 연구원은 “중국의 항공화물망은 산업·공급망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독일 외무장관 요한 바데풀의 요청으로 통화하며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상호 존중과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측이 ‘마이크로폰 외교’를 자제하고 사실에 반하는 비난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대화에서 “중독 관계 발전의 중요한 교훈은 상호 존중이며, 근본 원칙은 상생 협력, 정확한 방향은 동반자 관계”라고 밝혔다. 그는 “두 나라 모두 주요 경제 대국으로서 관계의 안정적 발전은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특히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이는 중국의 핵심 이익과 주권·영토 보전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과거 독일의 통일을 무조건 지지했으며, 독일이 분단의 고통을 겪은 만큼 중국의 통일 노력과 주권 수호를 이해하고 모든 ‘대만독립’ 행위를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이 관계의 장기적 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책 프레임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바데풀 장관은 독일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외교·안보 전략대화가 건설적 성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항저우(杭州, Hangzhou)에서 회담을 갖고 전략 대화와 실무 협력을 폭넓게 확장하는 데 합의했다. 양측은 안보 이익 보호부터 투자·교통·농업·미디어까지 부문별 연계를 촘촘히 잇는 패키지 합동행동을 천명했다. 4일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양측은 제30차 정부수반 정례회의에서 8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하고 2026~2030년 위성항법 협력 로드맵을 확정했다. 리창은 국제 환경 변화 속에서 전략적 소통을 높여 상호 발전과 안보 이익을 효과적으로 지키겠다고 밝혔다. 미슈스틴은 서방 제재에도 양국 관계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무역 결제에서 달러·유로 비중이 통계 오차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러시아 측은 중국 국민 대상 무비자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은 러시아 국민 무비자 입국을 시행 중이며, 인적 교류의 편의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출입국 절차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양측은 에너지 공급망 안정, 교통 인프라 연계, 농업 생산·가공 협업, 인도주의 교류, 미디어 분야 상호 협력을 항목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미슈스틴은 4일 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다자무역 질서 수호와 인공지능(AI)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중국이 국제 무대의 중심에 섰다고 평가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32차 APEC 정상회의와 국빈 방한 일정을 마치고 전날 베이징으로 귀환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이번 순방을 “중국이 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아태 협력을 주도하며, 한중 우호관계를 강화한 외교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APEC 회의에서 “다자무역체제 보호, 개방적 지역경제 구축, 공급망 안정, 디지털·녹색전환 촉진”을 제안하며 ‘포용적 아태경제 공동체’ 구상을 밝혔다. 그는 내년 11월 중국 선전(深圳, Shenzhen)에서 제33차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시 주석은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중미관계와 세계 평화·발전에 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양국 정상의 회담은 중미 관계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CNBC, 로이터, 타스 등 외신들은 시 주석이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의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과 물류회사들이 오는 11일 ‘쌍11(双11)’ 쇼핑축제를 앞두고 전면적인 준비에 나섰다. 소비 진작을 위한 정부 정책이 가세하면서 내수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3일 중국 관영매체 보도에 따르면, 주요 온라인몰의 할인 판매는 지난달 20일 밤 8시부터 시작됐다. 개시 한 시간 만에 80개 브랜드의 거래액이 1억 위안(약 190억 원)을 넘겼고, 3만여 개 브랜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애플, 에스티로더, 룰루레몬 등 글로벌 브랜드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미투안(美团, Meituan) 계열의 ‘플래시바이(Flash Buy)’는 31일 하루 동안 애플 등 약 800개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뿌얼솬, 라이펀 등 브랜드 공식몰의 매출이 평소보다 10배 이상 급증했으며, 스마트폰과 바이주(白酒) 등 주요 품목은 각각 두 배와 다섯 배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26일 중국 국철그룹(中国铁路, China Railway)에 따르면, ‘쌍11’ 물류 성수기는 20일간 이어지며, 1,700편 이상의 고속열차가 화물 운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