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외부 기술 의존 없이 완전 독자적으로 개발한 범용 중앙처리장치(CPU) '룽손(龙芯, Loongson) 3C6000'을 공식 발표하며, 자국 반도체 주권 강화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6일 중국중앙(CCTV)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중국 과학기술진이 자체 설계한 최신 프로세서인 ‘룽손 3C6000’이 대중에 처음 공개됐다. 이 칩은 중국 독자 명령어 체계인 ‘룽손 아키텍처(龙架构, LoongArch)’를 기반으로 하며, 어떤 외국 기술이나 라이선스에도 의존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날 공개된 3C6000 프로세서는 범용 연산, 인공지능 처리, 데이터 저장, 산업 제어, 워크스테이션 등 다양한 응용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현재 중국 내 ‘안전신뢰성 평가공고’ 시스템의 최고 등급인 2급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이는 군사·금융·통신 등 핵심 분야에서의 실용성을 보장하는 기준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 단말기와 산업용 제어 환경을 겨냥한 ‘룽손 2K3000’과 ‘3B6000’ 시리즈도 동시에 발표됐다. 이들 역시 모두 룽손 아키텍처를 채택했으며, 인공지능 기반 응용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아시아 태평양 개입 시도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군사력 증강과 지역 확장은 명분 없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나토 신임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의 발언에 대해 강도 높게 반박했다. 뤼터는 앞서 러시아의 위협, 중국의 군사력 증강, 북한과 이란의 러시아 지원 등을 이유로 방위비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궈 대변인은 “나토는 명백히 유럽을 기반으로 한 지역 안보기구임에도 스스로 설정한 지리적 범위를 넘어 아시아 태평양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며 “이는 단순한 군비 확장이 아니라,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위험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2024년 기준 나토 회원국의 군사비 지출은 전 세계 군비의 55%를 차지한다”며 “그럼에도 회원국들에게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국방비를 늘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방어가 아니라 ‘더 치명적인 나토’를 만들겠다는 구실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항상 대화와 중재를 우선하며, 교전국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고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장 왕이(王毅)는 베이징에서 유럽연합(EU) 및 회원국 주중 대사들과 집단 면담을 갖고, 중유럽 관계의 본질은 '협력적 파트너'라며 핵심이익 존중과 다자주의 수호를 강하게 주문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왕이 부장은 중공 정치국 위원 자격으로 EU 주재 대사단과 회동하며, “올해는 중EU 수교 50주년이며, 세계가 복합적인 전환기에 있는 지금, 양측은 안정성과 확실성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향후 양측 관계 발전을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먼저 '상호 존중'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며, “중국은 사회주의 체제 아래 역사적·문화적 전통 위에 발전해왔고,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통일과 관련된 핵심 이익”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화민족의 완전한 통일은 반드시 실현돼야 하며, ‘타이완 독립’은 어떤 형태든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 유럽은 지난 50년간 충돌 없이 협력을 이어온 파트너”라며, “지정학적 갈등이나 본질적 이해 충돌도 없으므로 상호 적대가 아닌 협력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또 “전후 국제질서가 일부 국가의 일방주의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브릭스 공동성명에 힘을 실으며 중동 안정을 촉구한 반면, 일본과 영국의 비판엔 단호한 어조로 맞섰다. 미국의 이란산 원유 관련 언급에 대해서도 '국익 우선' 입장을 분명히 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브라질이 발표한 ‘이란 영토 공격 이후 중동 안보 위기’에 관한 브릭스 공동성명에 대해 “정의와 평화를 위한 진지한 행동”이라 평가하며, 중국은 브릭스 국가들과 함께 중동 지역 안정에 기여할 뜻을 재확인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브릭스 정상회의 불참설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통보하겠다”며 명확한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 다만 브라질의 의장국 역할을 전폭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에 대한 질문에 궈 대변인은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정전을 바란다”며, 중국과 이란 간 전통적 우호 관계를 강조한 뒤 “지역 안정을 위한 협력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은 이란산 석유를 계속 사도 좋다”고 언급한 데 대해 중국은 “국익에 따라 에너지 수급 조치를 취한다”며 자율성을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동중국해에서 중국 측 구조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국무원 부총리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허베이(河北, Hebei)성을 방문해 지역 경제 현황과 기업 운영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이번 현장조사에서 허리펑 부총리는 “내수를 적극 확대하고 소비 진작을 가속화해 고품질 경제 성장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리펑 부총리는 이번 허베이 조사에서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총서기의 중요 지시 정신을 깊이 학습하고, 중앙과 국무원의 결정 사항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각급에 주문했다. 그는 전국 단일 시장 체계 구축, 부동산 개발 새 모델 형성, 지역 특성에 맞춘 신형 생산력 개발 등을 통해 경제 전반의 질적 발전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리펑 부총리는 현지 邯郸(Handan), 邢台(Xingtai) 지역을 직접 방문해 가전제품 교체 현장, 부동산 개발·판매 실태, 신에너지·신소재 산업 육성 상황 등을 세밀히 살폈다. 현장에서는 상반기 경제 흐름과 기업들의 주요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허리펑 부총리는 “올해 들어 중국 경제는 대외 압박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회적 신뢰도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일본 간 동중국해 해상 구조물 설치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중국은 일본 측 항의에 강경하게 맞서며 자국 주권 내 활동임을 거듭 강조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항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궈 대변인은 “중국의 동중국해 석유·가스 개발은 논쟁의 여지 없는 중국 관할 해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완전히 합법적 주권 활동”이라며 “일본 측의 터무니없는 주장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동중국해 문제 관련 원칙과 공동 인식을 성실히 이행해왔으며, 일본 역시 양국 간 협상의 복귀를 위해 마주 보고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중국 측이 동중국해 중일 중간선 서쪽 수역에서 새로운 해상 구조물 설치 움직임을 보였다고 주장하며 이를 강하게 문제 삼았다. 일본 정부는 주일 중국대사관을 통해 공식 항의하고, 2008년 합의에 따른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중국과 일본은 2008년 6월, 양국 간 경계가 확정될 때까지 과도적으로 법적 입장을 해치지 않고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동중국해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샤오미가 한국에서 첫 번째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전국 단위 판매·수리 일체형 매장 확대도 계획 중이다. 25일 샤오미코리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IFC몰에 들어선 이 매장은 오는 28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국 단위 통합형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구매와 애프터서비스(A/S)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앤드루 리 샤오미 국제사업부 동아시아 총괄도 참석해 “한국 시장은 뉴 리테일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스마트홈, 모빌리티, 통신기기 등 전 영역에서 샤오미 생태계를 확대할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첫 매장은 197.62㎡(약 60평) 규모로, 스마트폰뿐 아니라 TV, 전기면도기, 생활가전, 스마트밴드 등 260여 종의 제품이 전시됐다. 그간 국내에서 정식 출시되지 않았던 최신 스마트폰 ‘샤오미 15’ 시리즈와 ‘스마트밴드 10’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국은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글로벌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최근 중동 정세 긴장 완화와 국제 마약 통제 강화를 위한 외교 메시지를 연달아 내놓으며 글로벌 책임국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외교부는 중동 지역의 휴전을 환영하는 한편, 펜타닐 제조 원료에 대한 규제를 자주적으로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중동 지역 정세가 다시 고조되지 않길 바라며, 휴전이 조속히 실질적 안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적 수단으로는 평화를 달성할 수 없으며, 대화와 협상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를 발표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중동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정치적 해결로의 복귀를 촉구한다"고 재확인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궈 대변인은 펜타닐(Fentanyl) 문제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방침도 분명히 했다. 최근 중국이 펜타닐 제조 원료로 사용되는 화학물질 2종에 대해 규제를 강화한 것에 대해 "이는 중국 정부가 유엔 마약금지협약 당사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자주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는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이 이란 외무장관 아라그치(Araghchi)와 전화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핵시설이 타격을 받은 데 따른 긴급 외교 조치로 해석된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전날 통화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 행위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이란은 자위권 차원에서 반드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추고 나서야만 실질적인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라그치 장관은 또 "현재 양국 간의 휴전 합의가 체결된 상태지만 현지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설명하면서 "국제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중동 지역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특히 "중국 측이 그동안 보여준 이해와 지지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중국은 항상 중동 평화를 지지하며 안정 촉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시한 즉각적인 휴전, 민간인 보호, 대화 개시, 평화 증진이라는 네 가지 원칙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한국산 라면 포장지에 적힌 경고 문구가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25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팔로워 5만 명을 보유한 한 해외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최근 한국 라면 포장 뒷면에 적힌 '암과 생식기능 장애' 경고 문구 사진을 올렸다. 그가 공유한 게시물은 625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급속도로 퍼졌다. 문구는 "경고: 암과 생식기능 장애"라고 적혀 있으며, 게시자는 "라면에 이런 경고가 있다고? 꼭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영상 공개 후 SNS에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늘 즐겨 먹던 라면에서 이런 경고를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표했고, 또 다른 이는 "포장지에 적힌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충격적인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매운 음식을 너무 자주 먹으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섭취 빈도를 줄이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가끔 먹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또한, "포장재에서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어 그런 경고문을 붙였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누리꾼은 "캘리포니아주 법령 65에 따르면, 암 발생 가능성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