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을 핵심 전략 거점으로 삼고 대규모 장기 투자를 공식화했다. 글로벌 제약 산업 재편 속에서 중국의 연구개발 역량과 시장 규모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30일 중국 매체와 산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2030년까지 중국에 1000억 위안(약 21조 원) 이상을 투입하는 중장기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앞서 25억 달러(약 3조 6000억 원) 규모로 발표된 기존 투자에 이은 추가 조치로, 투자 기간과 범위를 모두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투자 방향은 세포치료와 방사성 동위원소 결합약물 분야에 집중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암과 혈액질환, 자가면역질환을 주요 타깃으로 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 내 임상·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개발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앞서 중국 바이오기업 그레이셀바이오를 인수하며 세포치료 전 주기 역량을 확보한 것도 이러한 흐름과 맞물려 있다. 연구개발 측면에서는 베이징과 상하이에 위치한 글로벌 전략 연구개발센터의 기능이 한층 강화된다. 현재 500곳이 넘는 임상 병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로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이 의약품 관리 전반을 관통하는 시행 규칙을 23년 만에 다시 손보며 의료·제약 산업 규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정비했다. 연구개발부터 유통·판매, 감독 방식까지 전 주기를 다시 설계한 이번 개정은 혁신 촉진과 감독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제도적 전환으로 읽힌다. 28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개정된 약품관리법 실시조례를 공포하고 오는 5월 15일부터 공식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2002년 시행 이후 23년 만의 전면 개정으로, 2019년 상위법인 약품관리법 개정을 제도적으로 구체화한 후속 조치에 해당한다. 중국 당국은 의약품 연구개발, 생산, 유통, 사용 전 과정에서 산업 환경이 급격히 변화한 점을 반영해 법률 체계를 전반적으로 정비했다. 이에 따라 기존 생산·유통 기업 중심의 관리 방식에서 의약품 시판허가 권리 보유자 중심 관리 체계로 감독 축이 이동했다. 개정된 조례는 전체 조항의 90% 이상이 수정됐으며, 시판허가 보유자의 책임을 명확히 하는 동시에 의약품 전 주기에 걸친 감독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수년간 추진돼 온 의약품 감독 제도 개혁 경험도 다수 반영됐다. 조례에는 임상적 가치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민간 우주항공 기업들이 재사용 로켓 기술 실증과 기업공개를 동시에 추진하며 산업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 기술 안정화와 자본 조달이 맞물리면서 민간 우주 분야가 국영 중심 구조를 보완하는 축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28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중국 민간 우주항공 기업들은 재사용 로켓 개발을 핵심 과제로 삼고 각기 다른 기술 노선을 선택해 시험과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랜드스페이스는 주췌 3호의 1단 회수와 재비행 실증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발사체 회수 과정의 안정성과 반복 운용 가능성 확보를 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갤럭틱에너지는 차세대 대형 엔진 개발에 무게를 두고 추진력 향상과 발사 신뢰도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 CAS스페이스는 고체와 액체 로켓을 동시에 개발하는 전략을 통해 다양한 위성 발사 수요에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발사 비용 절감을 목표로 재사용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CAS스페이스는 자동차 산업에서 활용되는 모듈화 설계 방식을 로켓 제작에 적용해 부품 표준화와 생산 효율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발 기간 단축과 원가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재사용 기술이 일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인공지능 기업 딥시크의 오픈소스 코드 업데이트 과정에서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대형 모델 식별자 ‘모델1’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차세대 모델 공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내부 실험 수준을 넘어 구조 전환을 전제로 한 새로운 모델 계열일 수 있다는 정황이 누적되면서 기술 커뮤니티와 시장의 시선이 동시에 집중되고 있다. 상하이증권뉴스에 따르면, 딥시크는 딥시크 R1 모델 출시 1주년을 맞아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새로운 코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모델1’이라는 대형 모델 식별자를 다수 노출했다. 이 식별자는 깃허브에 공개된 플래시 MLA 코드 시리즈 114개 파일 전반에 걸쳐 수십 차례 등장하며, 기존에 알려진 V 계열 모델과는 구분되는 구조임을 시사한다. 딥시크는 2025년 2월 ‘오픈 소스 위크’를 선언하고 플래시 MLA를 첫 공개 프로젝트로 선정해 매일 5개의 코드 저장소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플래시 MLA는 호퍼 계열 지피유 환경에서 메모리 접근과 연산 경로를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설계로, 가변 길이 시퀀스 처리 효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 구조에는 동적 메모리 할당 메커니즘과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의 연간 전력 소비량이 사상 처음으로 10조kWh를 넘어섰다. 이는 단순한 수치 증가를 넘어 산업 구조와 생활 양식, 기술 발전이 동시에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읽힌다. 중국의 전력 사용 확대는 제조업 중심 국가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서비스업과 디지털 산업, 도시 생활 전반으로 에너지 수요 축이 이동하고 있음을 분명히 드러낸다는 평가도 나온다. 20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2025년 중국의 전체 전력 사용량이 10조kWh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미국의 연간 전력 소비량을 두 배 이상 웃도는 규모로, 유럽연합과 러시아, 인도, 일본 등 주요 경제권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큰 수준이다. 중국의 전력 소비 증가는 단기간의 경기 반등이나 일시적 요인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충, 전기차 보급 확대, 디지털 서비스 산업 성장 등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전력 수요의 기초 체력이 한 단계 올라섰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국 역시 전력 소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증가 배경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미국은 암호화폐 채굴 확대와 난방 수요 증가, 교통 부문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베이징이 로봇 분야를 독립 전문 영역으로 분리한 직함 평가 제도를 공식 도입하며 인재 육성과 산업 구조 재편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기술 성과와 산업 적용을 핵심 잣대로 삼은 이번 제도는 로봇 산업 전반의 경쟁 구도를 바꾸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일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이 제도는 기존 공학 직함 체계와는 다른 방식으로 설계돼 연구·개발·제조·응용 전 과정을 하나의 평가 틀 안에 묶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베이징시 인적자원 관련 부처에 따르면, 로봇 공학을 독립된 전문 분야로 편입한 직함 평가 시범 규정이 최근 공개됐으며 해당 제도는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첫 번째 직함 평가는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규정에 따라 로봇 분야는 기존 기계·전자·정보통신 중심의 공학 분류에서 분리돼 단일 전문 영역으로 관리된다. 평가 방향은 핵심 부품, 알고리즘·소프트웨어, 로봇 설계·제조, 시스템 통합 및 응용 등 네 갈래로 나뉘며 기초 기술부터 현장 적용까지 산업 전주기를 포괄하도록 구성됐다. 직함 등급은 조교급 엔지니어, 엔지니어, 고급 엔지니어, 수석 고급 엔지니어의 네 단계로 설정됐다. 초기 경력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저궤도 위성 인터넷 구축을 위한 집단 발사를 이어가며 국가 차원의 우주 인프라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 불과 일주일 간격으로 진행된 연속 발사는 중국 위성 인터넷 계획이 실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양산·배치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20일 중국 관영·경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중국성왕 주도의 별자리 구축 일정과 민간 위성 제조 역량이 맞물린 결과로, 상업 우주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베이징시간 기준 전날 15시 48분 하이난 상업우주발사장에서 창정12호 운반로켓이 위성 인터넷 저궤도 위성 19기를 탑재하고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해당 위성들은 근지구궤도에 순차적으로 투입됐으며, 이번 발사로 중국성왕의 누적 발사 위성 수는 150기를 넘어섰다. 이번 임무는 중국의 첫 대형 위성 인터넷 계획인 ‘성왕 별자리’ 구축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성왕 별자리는 2021년 4월 슝안신구에 본사를 둔 중국성왕이 건설·운영을 맡아 추진 중인 국가 핵심 프로젝트로, 전 세계를 커버하는 공천일체 통신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성왕은 2024년 12월 16일 저궤도 01조 위성 발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집단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반도체 제조 핵심 장비로 꼽히는 고에너지 이온 주입기 분야에서 기술적 분기점을 통과했다. 해외 의존도가 절대적이던 장비를 자체 기술로 구현하면서 전력 반도체와 첨단 제조 전반에 걸친 자립 기반이 한 단계 끌어올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원자에너지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텐덤 고에너지 수소 이온 주입기 파워-750H가 최근 빔 추출에 성공했으며, 주요 성능 지표는 국제적 수준에 도달했다. 성과는 텐덤 고에너지 수소 이온 주입기 기술의 연구·설계·제작·통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중국이 자체적으로 구현했음을 의미한다. 그동안 전력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병목으로 지적돼 온 핵심 장비 영역을 넘어서며, 고급 제조 장비의 독립적·통제 가능한 발전 경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이온 주입기는 노광 장비, 식각 장비, 박막 증착 장비와 함께 반도체 제조 공정의 4대 핵심 장비로 분류된다. 웨이퍼에 특정 이온을 정밀하게 주입해 전기적 특성을 형성하는 공정 특성상, 장비의 안정성과 정밀도는 반도체 성능과 직결된다. 고에너지 수소 이온 주입기의 국산화는 원자력 가속기 기술과 반도체 산업의 결합이라는 점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알리바바가 자체 인공지능 서비스 ‘큐원’을 앞세워 전자상거래와 결제, 여행, 지도 서비스를 하나의 실행형 플랫폼으로 묶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대화형 AI를 넘어 실제 행동과 거래를 수행하는 구조로 전환되면서, 중국 빅테크의 AI 경쟁 방식이 플랫폼 주도형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16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큐원을 중심으로 내부 서비스 전반을 관통하는 생태계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큐원은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억 명을 넘어섰다. 단순 질의응답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요청을 실제 작업으로 연결하는 실행형 인공지능을 지향하며, 코딩 처리 능력과 멀티모달 이해, 장문 맥락 유지 기능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인공지능을 보조 도구가 아닌 범용 작업 인터페이스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 구체화되는 흐름이다. 알리바바는 큐원을 타오바오, 알리페이, 플리기, 에이맵 등 핵심 서비스와 전면 연동했다. 사용자는 대화창 하나에서 상품 검색과 구매, 결제, 항공권·호텔 예약, 지도 검색까지 연속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여러 앱을 오가며 단계를 나누던 기존 이용 방식이 사라지고, 인공지능이 생활 서비스의 중심 진입로를 담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국제 전파·궤도 절차에 맞춰 초대형 위성군 등록을 한꺼번에 밀어 넣으면서 우주인터넷 경쟁의 출발선을 다시 그렸다. 제조와 발사 속도보다 먼저 ‘운영 자격’에 해당하는 자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전면에 등장했다. 12일 중국 펀드보에 따르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공개 자료에 중국이 14개 위성군 형태로 20만 3천여 기 규모의 신규 위성 신청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청 물량의 대부분은 ‘무선전 혁신원’이 올린 두 개 위성군에 집중됐고, 각 위성군이 9만 6천여 기로 합산 19만 기를 넘는 구조로 제시됐다. 무선전 혁신원은 지난해 12월 30일 허베이성 슝안신구에 등록된 것으로 소개됐으며, 전파 관리 기술 분야에서 기술 성과의 산업 전환을 목표로 내세운 신형 연구개발 기관으로 분류됐다. 공동 설립 주체로는 국가 무선전 감측 기관과 지역 관리 조직, 지방 공업정보화 부문, 중국 위성 네트워크 기업, 대학 2곳, 중국전자과기그룹이 함께 거론됐다. 대규모 신청의 배경으로는 주파수와 궤도가 한정된 공공 자원이라는 점이 반복해서 언급된다.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장하려면 ITU 체계에서 사전 신고와 국제 조정 절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