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075형 강습상륙함 시리즈의 네 번째 함정을 ‘후베이’(Hubei)로 명명하고, 남중국해에서 편대 훈련에 투입했다. 1일 중국 인민해방군 뉴스미디어센터 공식 계정인 차이나버글(China Bugle)에 따르면, 후베이는 인민해방군 창군 98주년을 기념해 대형 비행 갑판 위에서 장병들의 선서식을 갖고 공식 데뷔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의 선체 번호는 34번이며, 다른 075형 함정들과 함께 대형을 이루고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에는 071형 상륙함 4척과 726형 공기부양정도 포함됐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후베이와 하이난 함이 편대 구성 하에 훈련에 참여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075형 강습상륙함은 헬리콥터를 중심으로 하는 공중 상륙작전에 특화된 함정으로, 항공모함과 유사한 직선형 비행 갑판을 갖추고 있다. 071형이 해상 상륙작전에 중점을 두는 반면, 075형은 헬리콥터 운용능력을 활용한 공중 침투작전에 보다 적합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해군 전문 분석가 쑹중핑은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075형과 071형의 결합은 남중국해와 대만 주변 해역에서 인민해방군의 상륙작전 역량을 크게 확장시킨다”고 밝혔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정상 간의 중요한 공감대를 지침으로 삼아, 수교의 초심을 굳게 지키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확고히 하며, 호혜상생의 목표를 견지하면서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이빙 대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엠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중국인민해방군 건군 98주년 경축 리셉션’에서 기념사를 통해 “중한 관계의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하며, 더 나은 발전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8월 1일은 중국인민해방군(PLA) 창건 기념일로, 올해는 98주년을 맞는다. 중국은 이 시기를 전후해 세계 곳곳에서 건군절 경축 리셉션을 연다. 올해는 중국 관영매체 중국중앙방송(CCTV)이 다큐멘터리와 홍보 영상을 제작해 방영했으며, 푸젠함,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 둥펑(DF)-17 초음속 미사일, 로봇개, 드론 등 최신 군사 장비도 소개됐다. 중국은 2035년까지 군 현대화를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다이빙 대사는 또 “중국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이며,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양국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 수장 왕이가 미국 기업 대표단을 베이징에서 만나 중미 관계의 안정적 관리와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중국은 시진핑-트럼프 간 정상 합의를 실질적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경제·전략 대화를 확대할 뜻을 분명히 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은 지난달 30일 베이징에서 미국중국무역위원회(USCBC) 이사진 대표단과 만나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중미 관계는 세계 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축이며, 어떠한 국제적 동요 속에서도 일관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 두 차례 정상 통화에서 형성된 공감대는 중미 관계의 방향타”라며, 양국 모두 이 합의를 실무적 협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양국은 오해와 오판을 줄이고, 서로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며, 전략적 신뢰를 다시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방주의와 패권주의는 양국 모두에 해롭다”며, 대화와 협력만이 양국 관계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못 박았다. 경제 분야와 맞물려, 왕 부장은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는 도전에 직면하면서도 회복세를 보였고, 고수준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지역 간 과열 경쟁을 바로잡고 전국 통일시장을 본격 구축한다. 하반기에는 민영경제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 녹색 저탄소 전략까지 포함한 고품질 성장 로드맵이 추진된다. 31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员会, NDRC)에 따르면, 정자제(郑基济) 주임은 상반기 발전개혁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하고, ‘통일된 국민시장’ 건설을 핵심 과제로 강조했다. 그는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의 지시를 인용하며 “입찰제도 개혁, 지역 간 투자 유치 질서 정비, 자원 요소의 자유로운 흐름 확보, 민영경제의 질적 성장 유도 등 실질 조치를 통해 이른바 ‘혁명적 경쟁’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가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였으며, 생산력 향상·민생 보장·핵심 리스크 통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도 함께 나왔다. 하반기 경제 운영 방안으로는 9대 과제가 제시됐다. 먼저, 거시경제 정책의 방향성과 일관성을 강화해 예측 가능한 정책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4차 5개년 계획의 마무리와 15차 계획 수립에 착수하며, 투자 확대와 소비 진작을 위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해군이 개발한 최신형 항공모함 푸젠(福建, Fujian)이 J-15T 함재 전투기와의 해상 통합 시험을 진행한 정황이 공식 영상으로 드러났다. 31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인민해방군 창설 98주년을 맞아 공개한 다큐멘터리 예고편에서 푸젠 비행갑판에 J-15T 전투기가 등장하는 장면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푸젠의 이륙 지점에서 J-15T 전투기가 준비를 마친 모습과 함께, "위치 2, 이륙 허가"라는 육성 지시가 녹음돼 있었다. 비록 발사 장면은 생략됐지만, 이후 전투기가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함상 시험이 실제 진행됐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푸젠은 중국 최초로 전자기식 항공기 사출 장치(EMALS)와 어레스팅 시스템을 모두 탑재한 항모로, 2022년 6월 진수된 이후 2024년 5월 1일부터 해상 시험에 돌입했다. 관영 매체 보도에 따르면, 푸젠은 100일 이상 해상 시험을 누적 진행한 상태다. 중국 군사전문가 푸첸샤오(傅前哨)는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번 영상은 푸젠이 실전 배치를 앞두고 항공기 통합 운용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상 시험은 전자기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미국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한 무역 협상에서 상호 부과한 일부 관세를 90일간 추가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제네바와 런던 협의틀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장기적 관세 완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허야둥(何亚东, He Yadong)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협상은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됐으며, 무역 현안과 거시경제 정책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미국이 부과한 24% 관세의 일부 항목과 중국의 대응조치를 각각 90일간 추가 유예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상호 보복 관세의 유예 조치는 양국 무역 관계의 안정성과 글로벌 경제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조치로 평가됐다. 허 대변인은 "중미 양국은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화를 심화하고, 정상 간 통화에서 이뤄진 공감대를 바탕으로 상호 이익이 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톡홀름 협의는 지난 6월 중미 정상 간 전화통화 이후 마련된 구체 협의체의 일환으로, 이후 고위급 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미국 측 대표단의 구체 명단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동남아 국경 갈등과 중동 분쟁을 잇따라 중재하며 '글로벌 조정자'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의 대중 압박에 대해서는 정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캄보디아와 태국 간 국경 충돌에 대한 중국의 외교적 대응, 중동 인도주의 문제, 중미 경제협의, 대러 원유 거래 관련 압박 등에 대해 일괄 입장을 밝혔다. 먼저 궈 대변인은 전날 상하이에서 중국·캄보디아·태국 간 비공식 3자 회동이 열렸다고 전하며 “이번 만남은 캄·태 지도부가 정전 합의를 이행하도록 지원하고 국경 평화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중국의 주도적 외교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 회담에 순웨이둥(孙卫东, Sun Weidong) 부부장을 대표로 파견했다. 중국은 이들 양국과 수차례 메시지를 교환했고, 외교부 아시아 특사를 두 차례 파견해 물밑 조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아세안의 역할을 지지하며 말레이시아와도 밀접히 협의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사태와 관련해선 “21개월간 이어진 무력 충돌로 아동 25명을 포함한 74명이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잘되고 있다”며 공정한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31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법안 서명식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중국과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 공정한 합의가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다. 29일부터 이틀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미중 3차 고위급 협상에서는 관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데 잠정 합의가 이뤄졌다. 이 결과는 백악관에 보고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인도와의 무역 문제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도가 러시아와 무기 및 에너지 거래를 지속해왔다며, 8월 1일부터 인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와의 교역에는 별도 페널티를 적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인도가 브라질, 러시아, 중국, 남아공과 함께 브릭스(BRICS)에 속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브릭스는 반미 성향의 연합”이라며 “합의하든 안 하든 상관없다.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국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으며, 다른 국가들과도 협상이 진행 중이라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미국이 스톡홀름에서 열린 양자 경제무역 회담에서 24% 대미관세 유예를 90일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협상 메커니즘을 정례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은 중미 정상 간 통화에서 도출된 합의를 토대로 신뢰 구축과 협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부총리 허리펑(何立峰, He Lifeng)은 회담에서 “양국은 협상을 통해 오해를 줄이고, 상호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본질은 대립이 아닌 상생”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29일까지 이틀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으며,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했다. 양측은 거시경제정책, 무역 이슈, 투자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양국은 앞서 제네바 회담과 런던 회담에서 도달한 합의의 이행 상황을 함께 검토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 24% 관세 유예를 90일 연장하고, 중국도 이에 상응하는 대응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허 부총리는 6월 5일 중미 정상 간 통화에서 도달한 공감대를 언급하며, “상호 존중, 평화공존, 협력 상생이라는 원칙 아래
더지엠뉴스 송종횐 기자 | 중국이 인공지능 국제협력기구 창설을 공식화하며, 상하이에 본부를 두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필리핀의 군사 협력 확대 움직임에는 명확한 반대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지아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세계인공지능대회와 글로벌 거버넌스 고위급 회의가 상하이에서 성료됐으며, 국제 협력기구 설립을 포함한 4대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리창(李强, Li Qiang) 총리는 개막연설에서 인공지능의 포용성 강화, 기술협력 심화,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라는 3가지 제안을 제시했다. 이는 중국이 향후 AI 분야에서의 국제 규칙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이번 회의에서 중국은 ‘글로벌 AI 거버넌스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13개 구체 조치를 제시했다. 이 계획은 국가 주권 존중, 에너지 및 환경 위기 대응, 기술의 안전성과 통제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이 제안한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AICO)는 기술 공공재의 국제적 공유와 정보격차 해소를 목표로 하며, 상하이를 본부 설립지로 검토 중이다. 중국 측은 상하이의 기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