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KIC중국 공동 | 의식을 가진 인간의 뇌와 외부 기기를 직접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이 중국에서 빠른 속도로 실험실 단계를 벗어나 상용화 궤도에 오르고 있다. 3일 관련 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 베이징, 선전 등 핵심 도시에서 임상 플랫폼이 구축되는 동시에, 민간 스타트업과 대형 기술기업이 BCI 응용기술을 고도화하며 정부 주도 하에 국가 전략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진행 중인 BCI 연구개발은 의료보조기기의 경계를 넘어, 신경재활, 로봇 제어, 스마트 기기 인터페이스, 군사용 응용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특히, 상하이 화산병원(华山, Huashan)과 베이징 셴우병원(宣武, Xuanwu)은 수백 명 규모의 척수손상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개시한 바 있으며, 뇌 삽입형 인터페이스의 신호 안정성, 조직 반응성, 장기 지속성 등을 검증하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BCI 기술을 2025년부터 전략기술 목록에 공식 포함했다. 과기부는 “BCI는 단순한 의료기기를 넘어서 인간-기계 상호작용을 재정의할 기술”이라고 규정하고, 뇌파 신호 해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에서 자국 기술로 개발된 침습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비의 임상시험이 정식으로 환자 모집에 들어갔다. 상하이 화산(华山, Huashan)병원과 베이징 셴우(宣武, Xuanwu)병원이 주도하는 대규모 임상 코호트 연구가 뇌기능 재활 영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2일 중국매체에 따르면 임상은 전신 마비 등 고위 척수 손상 환자의 운동 능력 회복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임상 초기에는 전국 10개 의료기관에서 30~50명의 환자를 선발해 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임상연구에 활용되는 BCI 장비는 칭화대 홍보 교수팀이 개발한 ‘NEO’로, 전극을 경막 외부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신경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며, 무선 통신 및 전력 공급 시스템을 통해 장기 사용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 장치는 2023년 베이징 셴우병원에서 1호 환자에게 시술된 바 있으며, 이후 상하이 화산병원에서도 자동차 사고로 사지마비 상태였던 환자에게 수술이 이뤄졌다. 해당 환자는 수술 후 의식만으로 컵을 들고 물을 마시는 동작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임상은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네이처〉는 지난해 이 NEO 장비의 임상 진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