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서비스 아웃소싱 산업이 2조 2천억 위안(약 3,138억 달러, 약 454조 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23일 개막한 제14회 중국국제서비스아웃소싱무역박람회에서 중국 정부와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중심의 산업 재편과 글로벌 협력 확대를 본격화했다. 23일 중국 비즈니스뉴스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전체 참가 기업의 60% 이상이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친환경 저탄소 분야에 집중된 첨단 기업들이다. 단순한 IT 하청을 넘어 R&D, 제약 개발, 재무 분석 등 전문 서비스로 아웃소싱 구조가 전환되고 있다. 2024년 중국의 서비스 아웃소싱 계약 규모는 3조 535억 위안(약 4,351억 달러, 약 628조 원), 실제 실행 규모는 2조 2,197억 위안(약 3,138억 달러, 약 454조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발주 규모도 1조 1,626억 위안(약 1,643억 달러, 약 238조 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고지식 기반의 지식 프로세스 아웃소싱(KPO)이 13% 증가하며 전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의 아웃소싱 산업은 현재 전 세계 200여 국가 및 지역과 협력 관계를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가 중국 스타트업 모멘타와 손잡고 자국 시장에 특화된 운전 보조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복잡한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를 아우르는 ‘중국형 자율주행 솔루션’이 공식화된 것이다. 15일,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의 중국 법인인 바오마(宝马, Baoma) 중국이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모멘타(Momenta)와 협력해 중국 전용의 스마트 운전 보조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페이룬(飞轮, Feilun)’ 대형 인공지능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고속도로는 물론 복잡한 도심 주행 상황에서도 운전자를 보조하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바오마 측은 해당 기술이 향후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신세대 모델’을 포함한 여러 차종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BMW가 중국 시장에 특화된 지능형 운전 기능을 본격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모멘타의 지역 기술력과 BMW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 역량을 결합한 ‘중국 맞춤형’ 전략의 일환이다. 바오마는 그동안 레벨2 자율주행 기술까지 독자 개발해 왔으나, 현지 복잡한 교통 환경과 기술 경쟁 심화를 고려해 외부 AI 기술 기업과의 협업에 나선 것으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장쑤성이 지역 전체를 ‘데이터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14일 중국 지방정부 및 매체에 따르면, 장쑤성 정부는 ‘2025~2027 데이터 기업 육성 실행 방안’을 통해 향후 3년간 1000개 이상 데이터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데이터 기반 신산업 생태계를 본격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안은 성(省) 단위 지방정부로선 처음으로 발표된 데이터 산업 특화 전략이다. 데이터 자원 확보, 기술 고도화, 보안 체계 구축, 응용 시범 등 전 영역을 포함하며, 고품질 데이터 세트 1000건, 대표 제품 2000종, 공공 플랫폼 50곳을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장쑤성은 산업 생태계 전환을 위한 네 가지 축으로 ‘확장·전환·유치·육성’을 제시했다. 데이터 응용 확대와 보안 기술 상용화를 통해 시장 기반을 확장하고, 대학·연구소 중심의 창업 전환, 대규모 기업 및 유망 스타트업 유치, AI+ 기반 혁신기업 집중 육성 등을 동시에 추진한다. 특히 ‘AI 대형 모델’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자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이에 따라 주요 도시에는 범용 모델을 중심으로 산업 거점을 조성하고, 지역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