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7월 주요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둔화했지만, 첨단 제조업과 녹색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구조적 강점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재정 확대와 통화 완화, 부동산 규제 완화까지 포함된 새로운 조치가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18일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7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3.7% 늘었지만,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생산 증가율 역시 5.7%로 주춤했으나, 집적회로 제조업(26.9%), 전자재료(21.7%)가 크게 뛰었고, 신에너지차(17.1%), 리튬이온 배터리(29.4%), 풍력발전 설비(19.3%) 등 녹색산업이 두드러졌다. 정부는 경기 대응을 위해 초장기 국채를 통한 소비재 교체 보조, 설비투자 확대, 개인소비·서비스업 대출 지원책을 연이어 내놓았다. 발개위와 재정부는 올해 세 번째로 690억 위안(약 13조 원)을 투입했고, 10월에도 같은 규모의 자금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인민은행은 첨단 제조와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자금 배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외부 수요 둔화와 부동산 시장 조정이 이어질 경우 4분기 초반 새로운 대규모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보
[더지엠뉴스] 앞으로 중국에서 리튬배터리 사업을 유지하려면 주력 업종 수입의 3% 이상을 매년 연구개발(R&D) 기술개선에 투자해야 한다. 12일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공신부는 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리튬배터리산업 규범조건’ 및 ‘리튬배터리산업 공고 관리방법’을 발표하고 공개 의견수렴을 시작했다. 공신부는 “리튬이온배터리 산업의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업이 생산력 확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제조 프로젝트를 축소하고 기술 혁신 강화, 제품 품질 개선, 생산 비용 절감을 추진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 리튬배터리 산업이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확대되고 생산 규모는 확장되는 반면, 설비가동률(capacity utilization)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라는 점을 반영했다. 실제 중국 자동차 동력배터리 산업혁신연맹의 자료를 보면 2025년 중국의 리튬배터리 생산력은 3000GWh(기가와트시)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설비가동률은 2023년 6월 기준 40%까지 떨어졌으며, 2025년이 되면 35%까지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전리(真鋰)연구소의 모커(墨柯) 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