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상하이시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国资委)가 10일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집중 논의하는 중심조 학습회를 개최했다. 11일 상하이국자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상하이시 국자위 당위원회 서기이자 주임인 허칭(贺青, He Qing)이 주재했으며, 중국 공산당 상하이시 제4감독지도조 왕즈핑(王治平, Wang Zhiping) 조장이 현장 지도에 나섰다. 국자위 당정 지도부를 포함해 관련 부처 간부 및 전체 당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궈타이하이퉁정책산업연구원 정책팀 수석 이밍량(李明亮, Li Mingliang)이 특별 강연자로 초청돼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의 발전 역사, 유형 및 특징을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세계 주요 지역의 규제 시스템과 전략적 방향을 비교 분석하며, 디지털화폐 발전이 가져올 기회와 리스크를 짚었다. 허칭 주임은 회의 발언에서 “중국 공산당 제12기 상하이시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 정신을 전면적으로 관철해야 한다”며 “신기술에 대한 민감도를 높이고 디지털화폐 연구와 실증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유기업의 책임을 언급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크로스보더 무역, 공급망 금융, 자산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조례’가 발표되면서 관련 테마주가 투자자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의 묵인 속에서 홍콩이 먼저 제도화에 나선 가운데, 정책 기대감과 기술주의 불확실성이 충돌하고 있다. 9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최근 홍콩 입법회는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관련된 조례를 최종 통과시켰으며, 이 조례는 법적 효력을 갖는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법규로 오는 8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홍콩증시에서 스테이블코인 개념주는 큰 폭의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며 단기 차익 실현세와 장기 수급 간 각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련 지수는 지난주 초 25% 이상 급등했다가 이후 급락을 거쳐 주간 상승폭은 5% 수준에 그쳤다. 특히 지수 구성종목인 연련디지털은 한 주 동안 45% 급락했고, 중안온라인도 17% 하락했다. 그러나 1개월 기준으론 여전히 59%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관련 대표 종목으로 부각되는 중안온라인은 인터넷 보험업체로, 자회사 중안은행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준비금 관리와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은행은 현재까지 200개 이상의 Web3 기관 고객을 보유 중이
[더지엠뉴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친(親)가상자산 정책을 표방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다보스포럼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7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아시아 웹3 전문 자문사인 타이거리서치는 트럼프 정부의 출범이 가상자산 시장에 다섯 가지 주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변화는 ▲ 비트코인의 국가 전략자산으로의 비축 ▲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진입 가속화 ▲ 스테이블코인의 성장 ▲ 실물연계자산(RWA) 확대 ▲ 탈중앙화 인프라(DePIN)의 부상 등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한 20만 7천 개의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전환하고, 앞으로 5년간 100만 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자산 전략 비축을 검토할 실무 그룹도 신설될 전망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출시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운용자산 기준으로 금 ETF를 초과했다. 올해는 솔라나, 리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