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희토류 관련 품목에 대해 일정량의 수출 허가를 이미 승인했으며, 향후 심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수요를 고려한 조치라는 설명이 뒤따랐지만, 실제 수출 대상 국가나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12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허야둥(何亚东, He Yadong)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각국 민간 부문의 합리적 수요와 우려를 충분히 감안해 법률에 따라 희토류 수출 신청을 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법규에 부합한 신청에 대해서는 수출 허가를 이미 일부 승인했으며, 앞으로도 관련 심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국이나 품목은 일절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앞서 미중 양국이 영국 런던에서 진행한 고위급 무역 회담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은 5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에서 확인된 경제 분야 공동 인식을 이행하기 위한 프레임워크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글을 올려, “중국이 희토류를 선지급 방식(up front)으로 공급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자국 희토류 산업을 위축시키기 위한 해외 첩보기관의 정보·기술 탈취, 광물 절취 등의 활동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불법 및 범죄 활동을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는 공식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희토류는 ‘산업의 황금’이고, 재생할 수 없는 중요한 전략적 광물로, 중국의 희토류 매장량은 세계 1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가안전부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시장 희토류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 내 희토류 산업은 풍부한 자원 매장량뿐만 아니라 제련, 분리 등에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안전부는 “해외 스파이 정보기관은 오랫동안 (중국) 희토류 산업의 내부 상황을 주시하고 정보 수집 활동을 벌여왔다”고 전했다. 국가안전부는 또 해외 기업이 상업 활동을 빙자해 중국 희토류 산업에서 광범위한 인맥을 구축한 뒤 금전적 유혹 등을 통해 정보원을 구축하고 중국 희토류 산업 사슬의 채굴·분리, 전략적 비축, 생산·가공, 수출입과 관련된 내부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희토류 분야 상업 기밀 또는 국가 기밀을 훔치려고 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