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 왕후닝 정협 주석이 21일 시짱(西藏, Xizang) 자치구 성립 60주년 행사 연설에서 티베트는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라며 외부 세력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분열을 기도하는 모든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 경고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주석은 라싸(拉薩, Lhasa) 포탈라(布達拉, Budala)궁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반분열 투쟁과 국경 안보 강화를 강조하며 종교의 중국화와 사회주의와의 조화를 주문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 망명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탈라궁은 달라이 라마의 옛 거처로 티베트의 상징적 공간이다. 중국 당국은 달라이 라마를 정치적 망명자로 규정하며 망명정부를 분열주의 세력으로 규정해왔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행사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전날 보고를 받으며 티베트의 정치·사회 안정과 민족 단결, 종교 화합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종교의 중국화 추진과 법치적 관리 강화를 통해 티베트 불교가 사회주의 체제에 적응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지엠뉴스] 2025년 9월 3일은 중국이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항전했던 역사, 바로 항일전쟁의 승리 80주년이 되는 날이다. 중국 정부는 이 전쟁을 단순한 국가 간 전쟁이 아니라, 세계 반파시즘 전쟁의 중요한 일부로 인식하고 있다. 1931년 만주사변으로 시작된 침략은 중국 전역을 전장으로 만들었고, 1945년 일본의 항복까지 이어지는 14년 동안 중국은 3500만 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다. 중국은 매년 9월 3일을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로 지정했고, 2025년은 그 80주년이 되는 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 전쟁을 “중화민족이 침략에 맞서 피로써 싸운 역사”라 말하며, “중국이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결심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국유기업, 각종 문화기구들은 이미 8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전, 전사자 추모행사, TV다큐멘터리, 국제 포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의 기억을 되새기고 있다. 더지엠뉴스는 이러한 움직임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중국이 왜 이 전쟁을 기억하려 하는가’ ‘이 전쟁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 하는가’를 독자들과 함께 짚어볼 계획이다. 중국이 바라보는
[더지엠뉴스] 중국이 ‘중국의 정신을 훼손하고 감정을 해치는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으로 ‘치안관리처벌법’을 전면 개정한다. 중국이 이 법을 전부 손보는 것은 17년 만이다. 25일 중국경찰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치안관리처벌법 개정안 2차 검토 초안을 심의했다. 개정안은 ‘중화민족의 정신을 훼손하고 중화민족의 감정을 해치는’ 등 행위에 대한 치안관리처벌을 새로 추가된 제34조에 넣었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 조항은 지난해 8월 제14기 전인대 상무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첫 검토가 이뤄졌다. 다만 추상적이고 모호한 관념이 구체화될 때까지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전인대 헌법법률위원회 선춘야오(沈春耀) 부주임 위원은 “2차 검토 초안은 각 측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더욱 목표성이 있고 구체화된 수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안관리처벌법은 또 치안 관리 위반, 개 불법 사육, 소음 방해, 공공질서 위반 등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매체는 “각계의 의견을 반영해 2차 검토 초안에서는 공안 관리 위반 미성년자 조항을 더욱 개선하고, 시민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고, 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