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침습형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기술의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면서, 상하이·베이징·항저우의 선도 기업들이 치열한 기술 경쟁에 돌입했다. 16일 중국 주요 매체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뇌과학센터와 푸단대학 화산병원, 상하이계단의료과기 등이 공동으로 국내 최초 BMI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이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 사례로, 의료기기 등록 임상시험 규범에 부합한 연구로 평가된다. 이번 BMI 기술은 주로 척수손상, 루게릭병 등 중증 운동 장애 환자를 위한 것으로, 뇌에 칩을 이식해 외부 장치를 제어하거나 손상된 신경 자극을 회복시키는 방식이다. 상하이계단의료는 이식 후 2~3주 내에 환자가 바둑, 게임 조작 등 기본 제어 기능을 습득했다고 밝혔으며, 베이징의 보루이캉과芯智达, 항저우의佳量의료도 각각 임상시험에 착수하거나 승인을 준비 중이다. 특히芯智达는 '북뇌1호' 칩을 통해 기계팔 제어, 텍스트 출력 등 초기 성과를 발표했고,佳量의료는 저장대학과 함께 신경 인터페이스 수술을 시행해 신체 반응을 복원하는 알고리즘을 실험하고 있다. 업계는 현재 수천 명의 마비 환자가 임상시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향후 간질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미국의 전직 고위 관리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트랙2 대화'가 베이징에서 열렸다. 미국과 중국 정상 간 통화로 갈등 봉합이 시도된 직후 비공식 접촉이 본격화됐다. 8일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 The Paper)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5일 베이징에서 진행됐으며, 중국 측은 왕차오(王超, Wang Chao) 중국인민외교학회 회장이 대표단을 이끌었고, 미국 측은 에반 그린버그(Evan Greenberg)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이사회 의장이자 처브(Chubb) 최고경영자가 수장을 맡았다. 양측은 전략안보, 경제무역, 지정학적 협력 등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폭넓게 논의했다. 트랙2 대화는 정부 당국자가 아닌 전직 고위관리, 학자 등이 참여해 실질적인 정책 조율은 아니지만 영향력 있는 견해를 교환하는 반관반민 형식의 협의 채널이다. 중국 측 대표단에는 추위안핑(邱远平, Qiu Yuanping) 전 중앙외사판공실 상무부주임, 추이톈카이(崔天凯, Cui Tiankai) 전 주미대사, 장주민(张军民, Zhang Junmin) 전 인민은행 부행장, 팡싱하이(方星海, Fang Xinghai) 전 증감회 부주석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왕이밍(
[더지엠뉴스-차이나데일리]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세계 질서 속에서 중국이 일관되게 평화를 중심으로 한 외교 노선을 걸어왔다는 점이 재조명되고 있다. 11일 중국 매체와 학계에 따르면, 주요 국제 현안에서 군사 개입보다 대화를 강조하고 있는 중국은 다자 협력과 개발 중심의 외교를 통해 ‘안정적 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이 1991년 이후 250건 이상의 군사 개입을 벌여온 것과 달리, 중국은 1979년 이래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중국이 추구하는 ‘공동 번영과 상생’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국제 분석매체 '지오폴리티컬 이코노미 리포트'의 창립자인 벤 노턴(Ben Norton)은 “중국은 평화롭게 성장한 유일한 강대국”이라며 “유럽 열강이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번영을 이뤘던 길과는 전혀 다르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특히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들과 연대해, 전쟁 반대와 다자기구 강화에 힘을 실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 무기 공급을 확대해온 미국과 달리 중국은 사태 초기부터 정치적 해결을 촉구하며 평화 계획을 제시했다. 2023년에는 브라질 등과 함께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