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단독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 서울 공연 성황리 개최

[더지엠뉴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첫 솔로 월드투어를 시작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 서울 공연은 3만7천500석이 모두 매진되며 그의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작년 10월 전역 후 첫 공식 활동으로 진행된 이번 월드투어는 그의 음악적 여정을 되돌아보는 무대였다. '야망', '꿈', '기대', '상상', '소원' 등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된 공연은 2015년 무료 음원 '1 버스'(1 VERSE)부터 오는 7일 발표될 신곡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까지 제이홉의 음악적 성장 과정을 담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화려한 무대 연출이 돋보였다. 26개의 리프트와 거대한 LED 스크린을 활용해 무대가 끊임없이 변화했고, 때로는 '설국열차', 때로는 아늑한 침실처럼 연출되며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강렬한 붉은 조명 아래 첫 곡 '왓 이프…'(What if…)로 시작된 공연은 제이홉의 특유의 에너지가 담긴 퍼포먼스로 가득 찼다.
그는 솔로 1집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스페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HOPE ON THE STREET VOL.1),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HOPE WORLD) 등 그간 발표한 곡들을 총망라했다. 또한, '마이크 드롭'(MIC DROP), '뱁새', '병' 등 방탄소년단의 곡도 솔로 버전으로 선보이며 공연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공연 후반부, 그는 발매를 앞둔 신곡 '스위트 드림스'를 최초 공개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이 노래는 여러분을 향한 제대로 된 사랑의 세레나데"라며 직접 커다란 하트를 그려 보이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제이홉은 이후 미국 브루클린, 시카고,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샌안토니오, 멕시코 멕시코시티, 필리핀 마닐라, 일본 사이타마·오사카, 싱가포르 등 총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도 이날 공연장을 찾아 객석에서 응원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방탄소년단 마지막 공연이 2022년이었는데, 벌써 3년이 흘렀다. 정말 오랜만에 무대에 서니 팬들의 열기와 응원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아미' 여러분이 최고다!"라며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이홉의 솔로 월드투어는 그의 음악적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무대이자, 전 세계 팬들과의 특별한 교감을 이어가는 여정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