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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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식이 초래한 충격적인 결과, 위장 손상과 장기 위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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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더지엠뉴스]싱가포르에서 열린 햄버거 빨리 먹기 대회에 참가한 30대 남성이 30분 만에 3kg의 햄버거를 먹은 후 응급실에 실려갔다.


8시간 후 그는 극심한 복통과 구토 증상을 호소했고, 병원으로 옮겨져 CT 촬영을 받았다. 검사 결과, 그의 위장은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로 가득 차 팽창해 있었으며, 십이지장과 주변 장기에까지 압박이 가해진 상태였다. 특히 췌장이 심각하게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싱가포르 국립대 응텡펑 종합병원의 의료진은 “위가 과도하게 늘어나면 혈류 공급이 차단되면서 조직이 괴사할 위험이 있다”며 “심할 경우 위가 파열되면서 감염과 장기 부전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씨는 위의 압력을 낮추기 위해 비위관을 삽입하고 위 세척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쉽게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했고, 5일간 입원한 뒤 퇴원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과식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경고하며, 과도한 음식 섭취가 비만, 당뇨병, 위장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간 과식을 하면 위벽이 약해지면서 천공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최근 중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장쑤성 난퉁시에 거주하는 41세 여성은 평소 과식하는 습관이 있었으며, 식사 후 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위벽 여러 곳이 괴사되었고 천공까지 발생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긴급 수술을 통해 위장 내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약 5kg을 제거해야 했다.


과식이 신체에 미치는 악영향은 단순한 위장 문제를 넘어선다. 전문가들은 과식이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노화를 촉진하고, 체지방 축적을 유발해 비만과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한다. 또한, 위장과 장기의 부담이 커지면서 소화기관이 손상될 가능성도 크다.


특히 짧은 시간 안에 과도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면 위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내부 장기를 압박하고, 심한 경우 혈류 공급이 차단되어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폭식이 아니라, 신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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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3kg 먹은 남성, 응급실로 실려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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