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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5 (화)

중저고도 시장 연 中 AS700 유인 비행선 대규모 계약 체결

저고도 산업 기반 확장 사업 본격화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에서 개발된 AS700 유인 비행선이 신규 주문을 확보하며 중저고도 산업 전반의 상업화를 넓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비행선 플랫폼의 생산·인증·운용 전 과정을 자체 체계로 완성한 구조가 산업 생태 확장을 이끄는 기반으로 부각되고 있다.

 

25일 발표된 항공산업 관계 기관 자료에 따르면 저장성 항공공역통합 저고도산업발전회사가 AS700 ‘샹윈’ 18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안상중궈(券商中国, Quanshang Zhongguo)에 따르면, 이 계약은 해당 기종의 화동 지역 첫 실기 인도 이후 진행된 대규모 주문으로 평가된다.

 

AS700은 2024년 중항공산업 에어쇼 현장에서 처음 의향서 형식으로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개발사인 중국항공공업그룹의 특수차량연구소가 전략 협력 구도로 전환했고, 2025년에 대량 발주 단계로 연결되면서 전주기 협력 모델이 자리 잡았다.

 

연구소 측은 생산·검증·상업 운항까지 이어지는 순환 공정을 자체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유인 비행선 분야에서 독자적인 체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반 위에 생산 능력 확장, 지역별 인도센터 구축, 장기 고객 지원망 확충 등 후속 단계가 준비되고 있다.

 

활용 분야도 다층 구조로 전개된다.

관광 비행, 도시 안전 관리, 항공 촬영, 재난 대응, 항공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예시로 제시되며, 전국 단위 저고도 산업군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AS700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전 과정 감항 규정을 충족해 제작된 유인 비행선이다.

전장 50m, 항속 700㎞, 탑승 정원 10명으로 설계됐으며, 안정적 저속비행 성능을 활용해 하늘에서 수백 미터 높이의 조망 비행을 제공한다.

 

관광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는 수면과 수로를 내려다보는 저고도 운항이 가능해, 기존 지상 관광과 차별화된 관람 환경을 제공하도록 구성돼 있다.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2025 중국(장시) 항공산업대회’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저고도 경제 규모는 2025년 1조5천억 위안(약 30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제시됐다.

2030년에는 2조 위안(약 41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며, 항공 산업 전반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와 맞물려 시장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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