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내수시장을 다시 키우기 위한 대형 정책 묶음을 준비하며, 경제 구조 전환의 핵심 축을 선제적으로 정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논의된 이번 조정은 국가 전략체계와 산업 업그레이드가 한 단계 더 깊숙이 연동되는 방향으로 설계돼 있다. 15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회의에서는 쌍중요(两重建设, Liangzhong Jianshe)로 불리는 핵심 프로젝트군을 차세대 발전 구상 속에서 재배치하고, 소비 구조의 변화를 정확히 반영한 공급 체계 강화 방안이 함께 논의됐다. 쌍중요 구상은 향후 국가 전략 수행과 사회적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대형 인프라·기술 프로젝트를 통합해 단계별로 추진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번 논의는 중장기 재정 지출, 초장기 국채 운용, 혁신 자산 투자 확대, 민간자본 동참을 결합해 실물경제의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제 분석가 왕칭은 쌍중요 프로젝트의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경우,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 범위가 점차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특히 향후 수년간 이 구상이 신형 생산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실질투자 확대의 핵심 도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의에서는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동남아 핵심 파트너인 태국과의 협력을 구조적으로 확장하려는 흐름이 베이징에서 다시 확인됐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마하 와지랄롱꼰 태국 국왕의 만남은 향후 수십 년간 이어질 협력 틀을 재정의하는 상징적 순간으로 평가받는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두 정상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동하며 경제·인문·전략 연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다층적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중국은 고도화된 개방 전략과 산업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고, 태국은 국가 재도약을 목표로 한 발전계획을 진행 중이라는 점을 놓고는, 양국은 철도·농산물·디지털 기술·우주 분야까지 협력을 넓히며 실질 협업 범위를 확대했다. 시 주석은 쥐궈다오(中国-泰国铁路, Zhongguo-Taiguo Tielu)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태국의 농산물 수입을 더욱 확대하고 AI·디지털경제·항공우주 산업에서 연계를 늘리자고 제안했다. 이어 중국의 빈곤감축 경험 공유, 민생 개선 프로그램 지원도 강조하며 양국 국민이 체감할 공동 이익을 넓히는 데 방점을 찍었다. 태국 국왕은 중국의 빠른 발전 변화가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언급하며, 전 분야 협력을 넓히고 인적교류를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새로운 방식의 과금 구조가 중국 디지털 생태계를 흔들고 있다. 애플이 내지 개발자에게 적용해온 앱 내 결제 수수료 체계를 제한적으로 조정하면서,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운영축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14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App Store Mini App Partner Program’이라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공개하며, 일정 조건을 충족한 개발자에게 15퍼센트의 수수료 감면을 적용하기로 했다. 참여 앱은 Declared Age Range API와 Advanced Commerce API 등 특정 기술을 지원해야 하며, 애플이 규정한 HTML5·JavaScript 기반의 모듈형 기능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 조정은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이른바 ‘애플 수수료’의 구조적 부담을 완화한다는 평가와 더불어, 소규모 개발 조직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흐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특히 Mini app 형태가 확장되면 트래픽이 대형 플랫폼 내부로 재편되는 방식의 생태전환이 촉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디지털 시장 연구진은 이번 조치가 더 많은 유료 서비스가 미니 프로그램 형태로 이동하는 계기가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