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중국 정부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맞물린 외교 일정 속에서 이번 회담을 공식 발표하며, 미중 관계 복원 의지를 드러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30일 부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및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 일정에 맞춰 조율됐으며, 중국이 자국 정상의 일정을 사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궈자쿤(郭家坤, Guo Jiakun) 외교부 대변인은 “정상 외교는 중미 관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인도 역할을 한다”며 “양국 정상이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문제를 포함한 중대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이번 회담이 긍정적 결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며, 미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에 새로운 추진력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을 앞두고 ‘좀비 마약’ 펜타닐 관련 대중 관세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며, “중국은 미국과 마약 대응 협력에 개방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진핑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국제 금 가격이 4000달러(약 540만 원) 선 아래로 밀리며 단기 조정 폭을 키웠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일시적 변동성을 전제하면서도 내년 5000달러(약 675만 원) 재돌파 가능성을 제시했다. 28일 로이터와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현물 금은 전장 대비 약세를 보이며 온스당 3991달러(약 539만 원) 내외에서 거래됐고, 선물도 약세 흐름을 같이했다. 이달 초 사상 처음 4000달러를 넘긴 뒤 20일에는 4381달러(약 591만 원)까지 치솟았지만, 일주일 남짓한 사이 낙폭이 커지며 과열 해소 구간으로 접어들었다. 니콜라스 프래펠 ABC 정련소는 가격이 3700달러(약 500만 원) 부근까지 내려왔다가 재차 고점을 시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폴 피셔 LBMA 의장은 급등 구간에서 쌓였던 투기적 포지션 청산이 진행되며 거품이 걷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존 리드 WGC는 일부 투자자들이 3500달러(약 473만 원)대를 합리적 가격대로 보며, 역사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지적했다. 장기 전망의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와 달러 약세 시그널이 있다. 실질금리 하향은 무이자 자산인 금의 상대 매력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라면을 빨리 끓이려 수도의 뜨거운 물을 바로 받으면 배관과 보일러를 거치며 용출된 금속 성분까지 함께 냄비로 들어갈 수 있다. 끓이는 과정은 세균을 줄일 수 있지만 납과 구리 같은 금속은 그대로 남아 섭취량만 키운다. 28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뜨거운 물은 납이 더 쉽게 녹아들어 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 마시기와 조리에 쓰지 말고 반드시 찬물로 받아 데워 쓰는 것이 원칙이다. 온수는 정수장에서 온전히 처리된 물이 아니라 가정 내부의 온수기와 배관을 순환하는 동안 금속과 부품에서 용해물이 배어나오기 쉽다. 노후 배관이나 온수 탱크의 침전물이 함께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어 초기 토출수에는 미세 입자와 금속이 혼재될 소지가 커진다. 끓이기가 소독부산물과 박테리아 저감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금속은 휘발되지 않아 제거 효과가 없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음용과 조리는 찬물로만 하도록 권고하며, 특히 영아 분유 조제나 임산부·어린이 식사 준비 시 온수 사용을 금한다. 수도 사용이 한동안 없었다면 찬물을 10~30초 흘려 고여 있던 물을 빼는 단순한 플러시만으로도 금속 농도를 낮출 수 있다. 수전 토수망(에어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