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 진출 한국 기업을 위한 복수의 안전망이 마련됐다. 민간 보험사와 정책금융기관이 손잡고 글로벌 리스크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KB손해보험은 20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현지법인의 매출채권 보장을 위한 재보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간 손해보험사와 정책기관 간 최초의 재보험 협력 사례다. 특히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직면한 채권 회수 불능 위험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에 따라 KB손해보험은 미회수 채권 발생 시 보장하는 보험을 개발·운영하고, 무역보험공사는 이를 재보험 형태로 뒷받침하는 구조다. 최근 중국 내 경기 둔화와 함께 지급불능 리스크가 확산되면서, 해외 현지법인의 매출 안정성 확보가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증보험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넘어, 해외 진출 기업을 위한 맞춤형 리스크 관리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정책기관과 민간 보험사가 힘을 모은 이번 협력은 해외 진출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지엠뉴스]상하이에서 열린 3국 싱크탱크 포럼이 동아시아 지역 협력의 복원과 재편을 위한 새로운 대화의 장이 됐다. 정치적 변동성과 지정학적 긴장이 교차하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은 다시 협력의 실마리를 모색하며 실용적 연대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19일 중국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상하이 국제문제연구원과 일본 국제포럼, 한국 연세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2025 중일한+ 싱크탱크 협력 포럼’이 지난 17일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동아시아 주요 외교 전략 싱크탱크의 연구진과 정책 자문가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불확실성 시대의 지역 협력 경로'를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 대표단은 연세대학교 외교안보연구센터가 주축이 돼 참가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상하이국제문제연구원(SIIS)이 전체 세션을 조율했다. 논의의 중심은 동아시아에서 지속가능한 전략 협력의 조건, 지역 내 안보 구조의 유연화, 경제 디커플링 시대의 공동 대응 방안 등이었다. 포럼 참가자들은 중일한 삼국 간 협력이 “제도화”와 “연성 연대”라는 이중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특히 한중 간의 대화 복원과 실무 협의 활성화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상하이국제문제연구원은
[더지엠뉴스]한국과 중국이 공급망 충격과 기술 경쟁이 고조되는 세계 경제 흐름 속에서도, 신뢰와 공동 번영을 위한 경제 협력의 해법을 다시 모색하고 있다. 양국 정부, 기업, 전문가 200여 명이 온라인 공간에서 연결돼 실질적인 전략을 공유하고, 미래 동반자 관계의 틀을 새롭게 다졌다. 16일 중국무역촉진회(中国贸促会, CCPIT)와 한국무역협회 베이징대표처는 공동으로 ‘2025 한중 미래 경제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불안정한 국제 환경 속에서도 양국이 디지털 전환, 녹색 에너지, 고부가가치 제조업 등 새로운 경제 영역에서 협력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 연설에서 중국 측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 중 하나이며, 공급망 안정과 기술 혁신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 측 연사는 “양국 경제는 이미 깊이 얽혀 있으며, 디지털 무역과 ESG 분야에서 제도적 협력을 제안할 시점”이라며 실질적 접근을 주문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양국 기업 관계자들은 기술 중심 산업구조 개편, 글로벌 수요 위축, 해외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의 산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더지엠뉴스]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양국 경제 협력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중국 내 한국 기업 70여 개가 한 자리에 모여, 베이징시 고위 인사들과 실질적 협력 방안을 놓고 마주 앉았다. 13일 베이징시 상무국 등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2025년 베이징 주재 한국 자본 기업 전용 원탁회의’에는 LG화학, SK,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우리은행 등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의 고위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는 베이징시 인민정부 외사판공실, 베이징시 상무국,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 베이징시 투자촉진센터 등 시 정부 부처들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중국 측은 “한국 기업은 베이징시 발전 전략에서 빠질 수 없는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협력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현장에서 한국 기업들은 투자 환경, 인허가 절차, 산업단지 입주 조건 등 실제 경영 활동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시는 각 부처별 책임자를 배석시켜 실시간 응답하며 신속한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회의 후 “중국 로컬 파트너와의 공급망 연계, 배터리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여지가 상당히 크다는 점을 직접 확인했다”며 “향후 공동 R&D나 인력 교류
[더지엠뉴스]서울에서 중국 상하이의 매력을 전하는 순회 전시가 열리며 한중 경제문화 협력의 온도가 다시 높아졌다. 16일 중국 주한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戴兵, Dai Bing) 대사는 지난 13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20회 ‘상하이 페어’ 경제무역(인문) 순회 전람 개막식에 참석해 상하이와 한국의 미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후이창(郑惠昌) 상하이 페어 조직위원회 명예주임, 왕화제(王化杰) 상하이시 쑹장구(松江区, Songjiangqu) 당서기, 관웨이융(管伟勇) 상하이시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 정부 기관과 산업계, 전시 참여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다이빙 대사는 “상하이는 중국 대외개방의 최전선이자 국가 발전의 중요한 축”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한국 친구들이 상하이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깊이 있게 진출해 투자 기회를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중국과 미국 사이의 경제무역 고위급 협의와 공동성명 채택을 언급하며 “이 성과는 양국 생산자와 소비자뿐 아니라 국제사회, 특히 한국 기업들이 기대해온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미는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긴밀한 소통을 지속
[더지엠뉴스]중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 거장이 서울에서 다시 손을 맞잡았다. 15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장해(张海, Zhang Hai)와 송하경 2025 한중 서예 양인전’이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중국 서법가협회 명예주석인 장해와 성균관대학교 교수이자 한국의 대표적 한학자인 송하경이 수십 년간 쌓아온 예술적 여정을 함께 조명한 이번 전시는 양국 예술계의 협력과 우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였다. 개막식에는 다이빙(邸炳, Dai Bing) 주한 중국대사, 선샤오강(沈小刚, Shen Xiaogang) 공사참사관을 비롯해 중국서법가협회, 한국서도협회, 한국서예협회 주요 인사와 양국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장해와 송하경은 연단에서 자신들의 예술 인생을 돌아보며, 서예가 단순한 필묵의 예술을 넘어 문명 간 소통의 다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해는 문화적 깨달음의 여정을 공유하며, “중한 양국은 수천 년 문명 교류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하경은 서예를 통한 상호 이해와 학문의 접점에 대한 기대를 전하며, “동아시아 문명이 서예를 통해 한층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더지엠뉴스]경남 밀양시와 중국 푸젠성 난핑시(南平市, Nanping)가 실질 협력을 위한 새로운 다짐을 나누며 한중 지방정부 간 우호 관계를 더 깊이 이어갔다. 14일 밀양시에 따르면, 이날 밀양 삼문동 호텔아리나에서는 밀양시와 난핑시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 체결식에는 안병구 밀양시장과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난핑시 대표단을 이끈 위안차오홍 당서기 등 양 도시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2019년 자매도시 협약 이후 이어진 교류를 보다 폭넓고 구체적인 방향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기존의 우호 교류를 넘어 체육, 관광, 문화,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밀양시는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난핑의 대표적 문화 자산인 ‘주자문화’와 특산물 ‘죽순’을 매개로 한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반대로 난핑시 측도 밀양의 자랑거리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밀양아리랑’과 고품질 ‘밀양 딸기’에 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앞으로 지역 특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공동 홍보사업, 청소년 교류, 농업기술 협력 등 실질적 사업을 본격 발굴해나가기로 했다.
[더지엠뉴스]주한 중국대사관이 한국 내 중국 유학생들과 함께 청춘의 열정과 애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14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5·4 레크리에이션 운동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대사관이 주최하고 전한 중국 학인학자 연합회가 주관했으며, 서울과 지방 주요 대학의 유학생 대표 약 100명이 참석했다. 대사관 청년 외교관들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 아이훙거 공사참사관은 유학생들에게 “5·4 애국 정신을 계승하고 유학보국의 전통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하며, “학업에 매진해 조속히 인재로 성장하고 중국식 현대화와 민족 부흥의 대업에 청춘의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운동회는 단순한 레크리에이션을 넘어, 5·4 지식 퀴즈와 유학생 대상 안전 교육 등으로 구성돼 규칙과 책임, 그리고 공동체 의식을 함께 일깨웠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에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경험을 공유하며, 중한 간 우호와 협력의 가치를 체감했다. 행사에 참가한 유학생들은 “5·4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중한 관계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지엠뉴스]한중 양국 청년들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우정을 쌓는 새로운 교류의 장이 열렸다. 8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한국 외교부는 ‘제3회 한중 청년 미래 우호증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 대학(원)생 18명과 한국 내 중국인 유학생 12명, 총 30명이 단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팡쿤(方坤)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양국 청년들의 첫걸음을 응원했다. 정 차관보는 청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간 인문 교류를 심화시키고, 한중 국민 간 우호 감정을 넓혀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팡쿤 공사는 참가자들을 “한중 우호의 계승자이자 건설자”로 칭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바탕으로 교류와 배움을 이어가기를 당부했다. 우호증진단은 앞으로 4개월간 한국 내 중국 관련 문화 활동,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의 역사·문화적 연결고리를 체험하게 된다. 특히 청년들이 직접 발로 뛰며 마주하게 될 경험들은 향후 양국 관계를 더욱 가깝게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더지엠뉴스]서울시와 베이징시가 6년 만에 다시 마주 앉아 관광 협력을 공식화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에서는 베이징시 문화여유국 대표단과 서울시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베이징 관광정책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양 도시 간 대면 협력 행사로, 외래 관광객 회복세를 반영한 양측의 협력 재출발을 의미한다. 서울시에서는 구종원 관광체육국장이, 베이징시에서는 손지앤 문화여유국 부국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으며, 양측 관광 관련 실무자 12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중 관광자원 교류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도시는 2013년 체결한 관광 협약 이후 공동 관광설명회, 해외 마케팅 등에서 긴밀히 협력해왔으나, 2019년 이후 팬데믹 영향으로 교류가 중단됐었다. 간담회에서 서울시는 외국인 대상 축제로 기획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비롯해 사계절 내내 즐거움을 제공하는 ‘펀(FUN) 시티 서울’ 구상을 베이징 측에 소개했다. 베이징시 중축선(中轴线, Zhongzhouxian)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서울시는 축하의 뜻을 전하며, 유산 중심 도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