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쑨웨이둥(孙卫东, Sun Weidong)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 리셉션에 참석하며 양국 간 신뢰 회복과 외교 협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 이후 양국 관계가 실질 협력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쑨 부부장은 지난 6일 한국 국경일 및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노재헌 대사와 만나 중한관계의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 성과를 이어가며 “양국 정상의 합의를 토대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깊이 발전시켜 두 나라 국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쑨 부부장은 또 “한중 관계는 동북아 평화와 지역 번영의 중요한 축으로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외교적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협력 공간을 넓히자고 제안했다. 이에 노재헌 대사는 “시 주석의 11년 만의 방한은 한중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한국 정부도 양국 정상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차이나데일리 | 경주에서 열린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과 한국의 거리가 다시 한 번 따뜻해지고 있다. 양국의 젊은 세대는 정치나 경제보다 한 그릇의 음식으로 더 가까워지고 있다. 6일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양국 거리의 젊은이들은 떡볶이와 마라탕을 함께 즐기며 자연스레 ‘맛의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의 번화가나 베이징의 야시장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이어지고 있으며, 서로의 음식을 배우고, 만드는 과정에서 이해와 호감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한국식 분식이 젊은층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고, 한국에서는 마라탕과 훠궈 등 중국 음식이 일상 속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음식 교류는 단순한 미식 경험을 넘어, 문화적 공감대와 상호 존중의 상징으로 확산되고 있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학생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낸 감사 서한이 양국 정상 외교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올랐다. 5일 중국 주한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는 한국외대 국제학부 학생회 대표를 통해 시 주석에게 보낸 학생들의 감사 편지에 대한 답례를 전달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만찬에서 “편지에는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었다”며 “청년은 양국 관계의 미래이며, 양국이 청년 교류를 확대해 우의를 대대로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이 대사는 “시진핑 주석의 발언은 외대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답변이자, 양국 청년 교류 활성화를 중시하는 뜻의 표현”이라며 “이는 한중 정상이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합의한 중요한 공감대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한 중국대사관은 한국 사회 각계와 함께 양국 국민, 특히 청소년 간의 상호 이해와 우정을 심화시키겠다”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민심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이 대사는 조만간 한국외국어대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국외국어대 학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46개국에 적용 중인 무비자 입국 제도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대외 교류와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려는 고수준 개방 정책의 일환이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비자 면제 조치는 당초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1년 더 연장됐다. 이번 연장 대상에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32개국과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등 아시아 6개국,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2개국, 그리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우루과이 등 중남미 5개국이 포함됐다. 이 조치에 따라 해당국 일반여권 소지자는 중국 내에서 관광, 비즈니스, 친지 방문, 교류 활동, 경유 목적 등으로 최대 30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외교부는 “이번 연장은 중국공산당 20기 4중전회 정신을 실천하고, 국제 왕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조치”라고 밝혔다. 중국은 2023년부터 내수 진작과 글로벌 개방 확대를 위해 순차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해왔으며, 한국은 같은 해 11월 처음으로 대상국에 포함됐다. 이후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비자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경주 회담 이후 “한중 관계가 전면적으로 회복됐다”며 “실용과 상생의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국이 제도적 협력과 경제적 안정의 토대를 함께 다질 것”이라며 회담의 의미를 직접 전했다. 지난 1일 양국 정상은 11년 만의 국빈 방한 계기 회담에서 ‘고위급 소통 채널 정례화’와 ‘인적·지역 교류 확대’를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이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라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사회제도와 이념의 차이를 넘어 신뢰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70조 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이 금융시장과 교역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FTA 서비스·투자 협상도 가속화해 제도적 기반을 단단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감대 아래 실질적 협력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이 회담 자리에서 “가까운 시일 내 중국 방문을 기대한다”고 초청하자, 이 대통령은 “머지않아 중국을 찾아 양국 우호를 심화시키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메시지를 중국어로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이재명 대통령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달한 국빈 선물은 중국의 대표적 첨단 기술력을 상징하는 스마트폰 샤오미15 울트라였다. 라이카와 협업한 카메라 성능으로 주목받은 이 제품은 양국 정상의 교류가 단순한 외교 의례를 넘어 기술 협력의 의미를 담았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2일 중국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일 경주 국빈만찬 직전 시 주석은 문방사우 세트와 함께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 두 대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샤오미15 울트라는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모바일 박람회(MWC 2025)에서 공개된 제품으로, 독일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협력해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4㎜ 초광각부터 100㎜ 초망원까지 네 개의 렌즈를 장착했으며, 1인치 메인 센서와 소니 LYT-900 이미지 기술을 조합했다. 인센서 줌 방식으로 최대 200㎜까지 확대 촬영이 가능하고, ‘포토그래피 키트 레전드 에디션’을 추가하면 전문 카메라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납품한 한국산 패널을 사용했다. 중국 측 인사는 선물 공개 자리에서 “샤오미의 최신형 스마트폰이지만 그 안에는 한국의 디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가을의 빛이 완연한 경주에서 두 정상이 다시 손을 맞잡았다. 33년의 외교 여정 위에, 양국은 정치와 경제, 문화의 협력 지형을 새롭게 그리기 시작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경주박물관에서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중한 관계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만남은 시 주석의 11년 만의 국빈 방문으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분기점이 됐다. 시 주석은 “중국과 한국은 떼어놓을 수 없는 이웃이자 불가분의 동반자”라며 “서로 다른 제도와 이념을 넘어 교류를 이어온 지난 33년의 경험이 그 사실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손을 잡는 일은 양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신뢰를 축으로 한 장기적 협력의 틀을 제시했다. 양국이 서로의 제도와 발전 노선을 존중하며, 핵심 이익을 중시하고, 긴밀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조정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한 외교와 경제, 안보 등 여러 채널의 소통을 상시화해 중한 관계를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호혜와 개방의 원칙이 중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 세션에서 내년 11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차기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중국이 아태공동체의 구심점이 되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1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모든 회원국이 선전에 모여 아시아태평양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길 기대한다”며 “선전은 개혁개방의 상징이자 중국식 현대화의 창구”라고 말했다. 그는 “APEC은 아태지역의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 메커니즘이며, 아태공동체 건설은 각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필연적 과정”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한 “중국은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회원국과 손을 맞잡고 자유무역지대(FTAAP) 구상 실무를 강화하고, 개방적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회의 주제는 ‘포용적 개방, 혁신적 협력, 지속가능 발전’으로, 모든 회원국이 공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어 “세계 AI 협력 조직” 설립을 제안하며, “중국은 기술 표준·전략·공공재 공유를 통해 인류 전체의 AI 발전을 이끌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AP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경주에서 열린 중일 정상회담은 냉각된 양국 관계를 시험하는 첫 무대였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의 회동에서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메시지와 함께, 중국 외교의 근간인 ‘하나의 중국’ 원칙을 다시 꺼내 들었다. 1일 중국 신화사(新华社, Xinhua)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기간 진행된 약 30분간의 회담에서 일본이 4대 정치문건의 합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일 공동성명과 평화우호조약, 우호협력 공동선언, 전략적 호혜관계 추진 공동성명을 열거하며 “이 문건들이 중일 관계의 근본”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일본이 대만 문제를 비롯한 중국의 핵심이익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히며, “서로 위협이 되어선 안 된다”는 표현으로 내정 불간섭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또한 무라야마 담화를 언급해 일본의 침략 역사를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그 정신은 계승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일 관계를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는 시기’로 규정하고, 첨단제조·디지털경제·녹색발전·금융·의료요양 등 실질 협력 영역을 열거했다. 다자무역체제의 안정과 산업·공급망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과 함께 걷는 것은 기회와 함께 걷는 것이고, 중국을 믿는 것은 내일을 믿는 것이며, 중국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31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정상회의에 제출한 서면 연설에서 “중국은 세계 기업에 더 많은 발전 기회와 안정된 경영 환경, 폭넓은 혁신 무대, 녹색 성장의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시장에 확고히 자리 잡은 기업이야말로 치열한 국제 경쟁 속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고 말하며, 개방 확대와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개혁 심화를 통해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지속가능한 산업 혁신을 가속화해 더 나은 발전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다자주의를 바탕으로 지역과 세계의 공동 번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안정적 경제 성장률과 거대한 내수 시장,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력을 바탕으로 국제 기업의 투자 관심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APEC 회의와 같은 다자 무대에서 중국은 포용적 성장과 상생 협력의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