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차이나데일리]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날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소비에트 대조국전쟁 80주년을 기념하는 중러 인문교류 행사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양국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민 간 상호이해와 문화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9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중국중앙라디오TV총국과 러시아 전연방국가방송사가 공동 주최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시대’로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시 주석은 인민 간 신뢰와 문화교류의 확대가 핵심 동력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행사는 ‘2024~25 중러 문화의 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해당 프레임워크 하에 향후 2년간 중국 51개 도시와 러시아 38개 도시에서 수백 건의 문화 교류 행사가 연속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베이징에서는 지난달 29일, 중러 합작으로 재해석된 러시아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이 공연돼 큰 박수를 받았다. 무대에 오른 러시아 국립예술단의 바실리 발리토프 지휘자와 알렉산드르 소조노프 연출가는 관객의 환호 속에 무대 인사를 전했다. 또 다른 성과로는 중러 공동 제작 영화 ‘홍색
[더지엠뉴스-차이나데일리] 시진핑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차담 형식으로 진행한 비공식 회동에서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과 전략적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11일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모든 당사국이 수용 가능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하며 구속력 있는 평화 합의 도출을 위해 대화를 통한 해결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공동적이고 포괄적이며 협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보 개념을 지속적으로 지지해왔으며,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모든 국가의 정당한 안보 우려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중국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러시아는 어떠한 전제조건도 없이 평화 협상에 나설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협정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 간 전략적 공조를 더욱 심화시킬 필요성에 공감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전략적 초점을 견지하고 협력 기조를 지속하는 한 어떤 외부 세력도 양국의 발전과 부흥을 막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시 주석은 양국 국민 간의 오랜 우의를 해칠 수 있는 세력은 존재하
[더지엠뉴스-차이나데일리] 중국과 러시아가 정상회담 직후 공동성명을 통해 국제 질서 전반에서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새 시대를 위한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기로 했다. 11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의 회담을 마친 뒤 공동으로 서명한 성명을 통해, 양국이 국제 정의와 공정, 다자주의 원칙을 함께 수호하고 제2차 세계대전 역사 인식에 대한 공동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통산 11번째로, 중러 양국 수교 이후 가장 빈번한 정상 간 교류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구소련의 위대한 조국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이뤄졌으며,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80주년과도 시기를 함께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회담 이후 전략안보, 국제법 권위, 바이오안보, 투자 보호, 디지털경제, 검역 및 영화 산업 등 20개 이상의 분야에서 협력 문서에 서명하고, 이를 통해 정치·경제·문화 전반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회담에서 “중러 간 정치적 상호 신뢰는 더욱 공고해졌고, 실무 협력은 실질적으로 확장되었으며, 문화·지방 교류는 활발히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국빈방문과 전승절 기념행사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베이징으로 귀환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저녁 전용기를 통해 수도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이번 일정에는 차기(蔡奇) 중앙서기처 서기와 왕이(王毅) 외교부장을 비롯한 주요 수행단이 함께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 시진핑 주석은 모스크바를 떠나기 전까지 러시아 정부의 환대를 받았다. 공항에서는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러시아 부총리가 환송했으며, 군악대가 중·러 양국 국가를 연주하고, 의장대 사열 행사도 마련됐다. 시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가 이륙하자 러시아 공군 소속 전투기들이 호위 비행을 펼치며 특별한 배웅을 연출했다. 모스크바 시내에서는 귀환길에 오른 시 주석을 향해 현지 교민과 중국 유학생들, 중국 기업 관계자들이 중·러 국기를 흔들며 환송 인사를 보냈다. 이번 국빈방문은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 외교 일정으로,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참석과 미얀마 민 아웅 흘라잉 등 각국 지도자와의 회담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