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마오타이(茅台) 띠 술 시리즈가 새로운 주기에 들어서며 판매 방식부터 제품 구성까지 동시에 바뀌었다. 첫 위탁판매 도입과 다중 가격대 전략이 겹치면서 ‘마오’의 시장 흐름을 둘러싼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6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이날부터 ‘병오 마년(丙午 马年) 마오타이’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마오’는 클래식·진향·기프트 박스 3종으로 구성됐으며 소비자가는 1,899위안부터 3,789위안까지 폭넓게 설정됐다. 기존 500㎖, 375㎖×2 규격 중심에서 벗어나 소비·선물·수집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구조다.
판매 방식의 변화도 눈에 띈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위탁판매는 재고 소유권을 제조사가 유지한 채 보증금과 수수료를 통해 유통이 이뤄지는 구조로, 판매량에 따라 단계별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마오타이는 기존 대리상 계약 체계를 유지하면서 자사 직판, 대리, 위탁을 병행하는 다층 유통 구조를 구축했다.
제품 디자인 역시 문화적 요소가 강조됐다. 진향 버전에는 ‘마가상운’ 모티프와 비물질문화유산인 착금은(错金银) 공법이 적용됐고, 외부 패키지에는 중국미술가협회 전 부주석 양리저우의 작품이 반영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마오’가 띠 술 두 번째 12년 주기의 첫 제품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선 주기 초반 제품이 희소성으로 급등했던 전례와 달리, 최근 몇 년간은 공급 확대와 소비 환경 변화로 투자 성격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 과거 띠 술 가격 흐름을 보면 출시 직후 고점을 형성한 뒤 한 달 내 조정되는 패턴이 반복됐다. 최근에는 i마오타이 플랫폼을 통한 판매 물량 확대가 가격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위탁판매 도입이 유통 단계의 자금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과도한 프리미엄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마오’와 최근 연도의 띠 술은 투자 대상보다는 문화·선물 소비재 성격이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