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자율주행 산업에서 모구처롄은 차량 단위 기술을 넘어 도로와 도시 인프라까지 포괄하는 풀스택 자율주행 기술·운영 서비스 제공업체로 자리 잡고 있다. 개별 차량의 지능화에 머무르지 않고, 교통 시스템 전체를 하나의 연산·운영 대상으로 묶는 접근 방식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
13일 KIC중국에 따르면, 모구처롄(蘑菇车联)은 자율주행 차량 기술과 도로 측 인프라, 클라우드 운영 시스템을 통합한 중국형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분류된다.
모구처롄의 기술 구조는 차량, 도로, 클라우드를 하나의 유기적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차량에는 자율주행 인식·제어 기술을 적용하고, 도로에는 센서와 통신 설비를 구축하며, 클라우드에서는 교통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단일 차량의 판단 한계를 도로와 시스템 차원에서 보완하는 방식이 구현된다.
핵심 경쟁력은 차로 단위·교차로 단위까지 확장된 도로 측 자율주행 인프라에 있다. 신호등, 카메라, 레이더 등 도로 설비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차량과 공유함으로써, 시야 제한과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주행 판단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도시 환경에 특화된 자율주행 구현 방식으로 평가된다.
운영 서비스 측면에서 모구처롄은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교통 시스템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통합 운영 능력을 축적해 왔다. 자율주행 버스, 물류 차량, 공공 서비스 차량 등을 대상으로 실증과 상용 운영을 병행하며, 기술 검증과 운영 경험을 동시에 축적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기술 개발과 도시 운영을 분리하지 않는 접근으로 이어지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교통 운영 플랫폼 역시 모구처롄 전략의 핵심 요소다. 차량과 도로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고,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 상태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플랫폼은 단순 자율주행 지원을 넘어 도시 교통 관리 도구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중국 자율주행 산업 구조 속에서 모구처롄은 완성차 중심이나 단일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과 차별화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도시 단위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지방정부와의 협력 모델을 확대해 왔다. 이는 중국형 스마트 교통과 자율주행 정책 흐름과 맞물려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차량 중심에서 교통 시스템 중심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모구처롄은 기술 개발과 운영 서비스를 결합한 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중국 자율주행 산업이 도시 인프라와 결합해 진화하는 경로를 보여주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