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해군은 22일, 첫 전자기 사출 시스템을 갖춘 항공모함 푸젠(福建, Fujian)에서 J-15T 중형 전투기, J-35 스텔스 전투기, KJ-600 조기경보기의 사출 이륙과 착함 훈련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해군 항모 항공단 전력의 완성 단계로 평가되는 ‘5종 세트’ 전력 체계를 사실상 구현한 것으로, 중국이 세계 최첨단 항모 보유국 대열에 올랐음을 보여준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푸젠은 이미 전 갑판 운영 능력을 확보했으며 독자 개발한 전자사출·착함 시스템이 다양한 함재기와 호환됨을 입증했다. 이로써 푸젠은 본격적인 작전 능력을 갖추고 실전 편제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중국은 랴오닝, 산둥에 이어 3척 체제를 곧 갖추게 되며, 원양 작전 능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J-35의 스텔스성과 제공권 장악 능력, J-15T의 고폭장 타격 능력, KJ-600의 장거리 조기경보 능력이 결합하면서 항모 전단의 원해 전투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푸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사출 기술을 안정적으로 적용한 항모로 평가되며, 중국이 근해 방어에서 원해 작전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치명적인 암으로 꼽힌다. 입 속 세균이 타액을 통해 췌장으로 전이되면 발병 위험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대규모 추적 연구가 나왔다. 미국 연구진은 구강 위생 관리가 췌장 건강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대 연구팀은 암 협회와 대규모 검진 코호트에 참여한 수천 명을 9년간 추적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구강청결제로 입을 헹군 뒤 타액을 제공했고, 연구진은 종양 발생 여부를 기록하며 미생물 DNA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췌장암 환자와 건강 대조군의 타액 샘플을 비교했을 때 위험을 증폭시키거나 줄이는 세균·진균이 27종 발견됐다. 특히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세균 3종은 발병 위험을 3배 이상 끌어올렸고, 칸디다 진균류 역시 높은 연관성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구강 내 세균이 전신 염증 반응을 촉발해 췌장암 발생 경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췌장암은 황달, 피부 가려움, 소변 색 변화, 체중 급감, 식욕 부진 등이 주요 신호로 꼽힌다. 하지만 증상이 모호해 후기 진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연구진은 아침 기상 직후와 취침 전 양치, 치실·치간칫솔 병행, 정기 스케일링을 통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제8회 중국 농민 추수절을 앞두고 농민과 농업·농촌 종사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농업과 농촌 발전을 국가 현대화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올해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여름 곡물 수확이 안정적이었고 조생벼 생산도 늘어 다시 한 번 풍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농업과 농촌을 최우선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농업 과학기술·장비 발전을 지원하고 전반적 생산 능력을 높이는 정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농민의 고용과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조치와 농촌 전면 진흥의 착실한 추진을 강조했다. 농민 추수절은 농민을 위한 첫 국가 차원의 명절로, 2018년부터 매년 추분 무렵에 맞춰 열리고 있다. 이는 중국의 수확기와 겹쳐 농업 현장의 성과를 기념하는 중요한 계절적 축제로 자리 잡았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연구진이 근력 한계를 보완하고 피로를 줄여주는 비전동 로봇 손 외골격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200킬로그램이 넘는 슬레이트 석판도 손쉽게 들어 올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중국과학보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중국과학기술대 쑨솨이솨이(孙帅帅, Sun Shuaishuai)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개발했으며, 연구 결과는 IEEE 로보틱스 저널에 게재됐다. 이번 외골격은 자성유변체(MR) 구동기를 적용해 높은 파지력을 제공하며, 기존 모터 구동형 장치보다 에너지 효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실험에서 피험자의 근전도 신호는 크게 줄었고, 부상자를 옮기는 작업에서 호흡수는 평균 20% 낮아지며 운반 거리도 110% 늘어났다. 연구팀은 이 장치가 지진 구조, 잔해 제거, 부상자 후송 등 긴급 구조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우주 탐사 임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원격 조작 로봇팔과 연동해 실제 힘을 전달하는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차세대 개발 계획에는 착용자의 의도를 감지해 출력 조절을 정밀화하고, 복합소재와 3D프린팅으로 경량화·고강도를 동시에 달성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인간 손의 자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저장(浙江, Zhejiang)성 닝보저우산항에서 출발한 컨테이너선 ‘이스탄불 브리지’호가 북극항로를 통해 영국 펠릭스토우 항으로 향하는 첫 항차를 시작했다. 이번 노선은 세계 최초의 중국-유럽 북극 컨테이너 정기항로로, 운송 기간을 크게 단축시키며 글로벌 물류의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 22일 중국 닝보저우산항에 따르면, 이 항로는 북극해 북방항로(NSR)를 거쳐 유럽으로 직항하며, 기존 항로 대비 약 22일 단축된 18일 만에 영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닝보저우산항 측은 이번 개통으로 운송 기간 단축뿐 아니라 탄소배출도 약 50%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기업들이 불확실한 무역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하고, 새로운 국제 물류 경로를 개척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첫 항차의 모든 선적 공간은 이미 예약이 완료됐다. 선적 화물에는 전자상거래 상품을 비롯해 고가의 에너지 저장 장치, 안전 핵심 배터리 제품 등이 포함돼 있으며, 유럽의 크리스마스 성수기에 맞춰 신속한 하역과 물류 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북극항로 개통은 지난해 말 닝보저우산항에서 독일 빌헬름스하펜으로 26일 만에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과 아세안이 인공지능을 매개로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에서 열린 제22회 중국-아세안 엑스포가 전날 막을 내리며 700건이 넘는 실질적 성과가 도출됐고, 투자·교역·AI 협력 프로젝트가 대거 확정됐다. 22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 3.0 업그레이드 서명 추진과 맞물려 진행됐다. 웨이자오후이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행사가 “AI 협력을 통해 공동체 미래를 구체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60개국 3,26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그중 432개는 포춘 글로벌 500 등 대표 기업이었다. 아세안 기업만 627개사가 참여해 전체의 32.8%를 차지하며 최대 전시 규모를 기록했다. 성과 면에서는 155개 프로젝트가 체결됐고, 그 가운데 44개는 ‘AI+’ 분야로 제조, 서비스, 농업, 문화관광 산업에 적용됐다. AI 전시관에서는 1억4천만 위안(약 270억 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됐고, 농식품 조달 매칭 행사에서는 7천5백만 위안(약 145억 원)의 계약 의향이 집계됐다. AI 관련 성과만 140여 건에 달했으며, 대형 모델 23종, 응용 시나리오 25건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한국 혁신기업이 상하이(上海, Shanghai)에서 열린 ‘2025푸장혁신포럼–국제기술이전엑스포(InnoMatch Expo)’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제5회 한중과기혁신기업가포럼’을 통해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를 동시에 추진하며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를 다졌다. 푸장혁신포럼은 중국 과학기술부(科技部, Kejibu)와 상하이시 인민정부(上海市人民政府, Shanghai Shi Renmin Zhengfu)가 공동 주최하는 국가급 국제 혁신 행사로 2008년 출범 이후 글로벌 기술 협력의 중심 무대로 성장했다. 21일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혁신을 통한 협력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장강삼각주(长三角, Chang Sanjiao) 산업 현장과 직접 연결된 기술이전·현지화 논의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경로를 중국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KIC중국과 중국국가기술이전동부센터(国家技术转移东部中心, Guojia Jishu Zhuanyi Dongbu Zhongxin)가 공동 주최하고 상하이국제기술거래시장(上海国际技术交易市场, Shanghai Guoji Jishu Jiaoyi Shichang), 상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전화 통화를 갖고 미중관계의 안정적 발전 방향을 확인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는 이를 두고 양국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양국은 물론 세계 전체에도 복이 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20일자 사설에서 이번 통화가 올해 세 번째 정상 대화라는 점을 강조하며, 무역 갈등과 고율 관세 등 복잡한 시험 속에서도 관계가 점차 안정세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사설은 시 주석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과 미국이 동맹으로 함께 싸웠던 사실을 상기시킨 대목을 부각하며, 희생을 기리고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평화를 소중히 하고 공동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최근 열병식을 “아름답고 인상적”이라고 표현한 것도 긍정적 신호로 소개됐다. 경제와 무역 현안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사설은 최근 실무 협의가 상호 존중과 평등의 정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양국이 남은 쟁점도 협력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틱톡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 정부가 시장 원칙에 따른 상업적 협상을 존중한다고 밝히고, 미국이 중국 기업에 차별 없는 개방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실크로드의 관문이었던 둔황에서 21일 제8회 국제문화박람회가 개막하며 97개국과 8개 국제기구에서 온 1200여 명의 인사가 모였다. 문화 전시, 학술 포럼, 예술 공연, 투자 상담 등 다층적인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고대 문명의 교차로가 현대 협력의 장으로 확장됐다. 이번 박람회는 ‘문화 교류 강화, 문명 상호 학습’을 주제로 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했다. 같은 시기 열린 국제포럼에서는 문화유산 보호와 연구 성과가 발표됐으며, 창의산업 발전 전략과 국가 간 실질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행사장은 2만4천㎡ 규모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시장에서는 세계 문화유산 보존 성과와 여러 나라의 예술·민속·관광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였고, 현지의 전통문화와 최신 문화상품도 함께 소개됐다. 둔황 야시장과 명사산 등 관광지에서는 플래시 공연이 이어져 옛 실크로드 도시의 번영이 재현됐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왕이 외교부장은 모로코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분쟁의 긴급 휴전과 국제사회의 단결을 강조하며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의 원칙을 밝혔다. 그는 가자와 서안을 팔레스타인의 불가분 영토로 규정하고, 팔레스타인 민중의 의지를 존중한 전후 재건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인도주의 기구가 책무를 다해야 하며, 이스라엘에 영향력이 있는 국가들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이는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지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두 국가 해법을 약화시키는 일방적 조치에 반대하며, 국제적 합의를 폭넓게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가자 점령 시도와 서안 확장이 국제법 규범을 훼손하며, 중동 지역의 불안정을 키우고 두 국가 해법의 기반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왕이는 안보는 공유되어야 한다며, 어느 나라도 타인의 불안정을 기반으로 자국의 안전을 확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국가를 세울 권리가 있으며, 모든 생명은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팔레스타인 민중의 정당한 권리 회복을 확고히 지지하며, 가자 전쟁 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