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글로벌 공급망을 가로지르는 드론 산업을 둘러싸고 미중 간 긴장이 다시 노골적으로 표면화됐다. 미국이 외국산 드론 전체를 안보 명분으로 묶자, 중국은 이를 시장 질서 훼손이자 노골적인 압박으로 규정하며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24일 중국 상무 당국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외국산 드론 시스템과 핵심 부품 전부를 ‘커버드 리스트’에 포함한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해당 조치가 정상적인 상업 거래와 중미 기업 간 협력을 무시한 채 ‘국가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장한 사례라고 밝혔다. 산업계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국가 권력을 동원해 외국 기업, 특히 중국 기업을 억제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외국에서 생산된 드론과 주요 부품을 ‘신뢰할 수 없는 공급자’ 목록으로 분류하겠다고 공지하면서 공식화됐다. 통신·무선 장비 관리 권한을 가진 기관이 드론 전반을 규제 대상으로 삼으면서, 사실상 미국 시장 접근을 구조적으로 제한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측은 이러한 결정이 자유무역 원칙과 시장 경쟁 질서를 왜곡한다고 강조했다. 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내년 초부터 지방정부 채권을 대규모로 앞당겨 풀며 재정 집행 속도를 끌어올리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연말을 넘기지 않고 채권 발행 일정을 확정한 것은 투자 부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성장 동력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판단이 반영된 조치다. 24일 중국 재정 당국과 현지 경제 매체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2026년 신규 지방채 발행 한도의 약 60%를 사전에 배정했고, 이에 따라 쓰촨, 장쑤, 장시 등 14개 성·시 정부가 내년 1분기 채권 발행 계획을 공개했다. 공개된 발행 규모는 1조 2,000억 위안(약 253조 원) 수준이며, 사전 배정된 전체 한도를 감안하면 실제 1분기 발행 여력은 최대 3조 1,200억 위안(약 659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번 조기 발행은 2025년 들어 뚜렷해진 투자 둔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올해 1~11월 중국의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대비 2.6% 감소했고, 이에 따라 중앙경제공작회의는 투자 회복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지방채를 연초부터 집중 투입해 주요 인프라와 전략 프로젝트의 착공 시점을 앞당기고, 제15차 5개년 계획이 본격 출범하는 시점에 맞춰 성장 기반을 조성하겠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코로나 이후 누적된 개인 신용 부담을 정리하기 위한 중국 중앙은행의 제도 실험이 본격화됐다. 일시적 연체로 금융 활동에서 배제됐던 개인에게 신용 회복의 출구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23일 중국 금융당국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개인의 신용 회복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일회성 정책을 공식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2020년부터 2025년 사이 발생한 소액 연체를 대상으로 한다. 연체 금액이 1만 위안(약 211만 원) 이하인 경우, 2026년 3월 이전까지 전액 상환하면 해당 연체 기록은 중앙은행 신용보고서에서 삭제된다. 적용 대상은 신용카드, 소비자 대출뿐 아니라 사업자 대출, 주택담보 대출 등 개인 명의로 발생한 모든 금융 연체다.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 없다. 상환이 확인되면 중앙은행 신용정보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연체 정보가 정리되는 구조다. 신용정보 접근성도 함께 조정됐다. 개인이 자신의 연체 기록 삭제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2026년 상반기부터 오프라인 신용보고서 무료 조회 횟수는 연 2회에서 4회로 늘어난다. 온라인 조회는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정책은 중국 신용관리 체계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일본 집권권력 내부에서 핵무장 가능성을 거론하는 발언이 잇따르자 중국 외교부가 공개적으로 강한 우려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후 국제질서와 핵 비확산 체제를 흔드는 위험한 신호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일본이 스스로 밝힌 평화 노선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선을 그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총리 관저 핵심 인사가 일본의 핵무장 필요성을 언급하고, 방위상이 ‘비핵 3원칙’ 논의 과정에서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린젠 대변인은 일본 정부 대변인이 해당 발언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은 점, 방위 담당 각료가 원칙 수정 가능성까지 시사한 점을 함께 거론하며, 이는 개인 의견으로 치부할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중국 측은 이러한 움직임이 전후 국제법적 합의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카이로 선언과 포츠담 선언, 일본 항복 문서 등 국제법적 효력을 지닌 문서에 따라 일본은 완전한 무장을 해제해야 하며, 재무장을 가능하게 하는 산업과 체계를 유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 일본은 핵확산금지조약에 따라 비핵국 지위를 갖는 국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주식시장에 쏠리는 외국 자금의 방향이 다시 또렷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중국 증시에 대한 중장기 낙관론을 내놓으면서, 중국 자산을 둘러싼 시선이 빠르게 재정렬되고 있다. 23일 중국 금융시장과 글로벌 투자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고스삭스는 중국 상장기업의 이익 개선 흐름을 근거로 향후 수년간 중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반등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고스삭스는 2026년 중국 기업 이익이 약 14% 증가하고, 2027년에도 12%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2027년까지 중국 주식시장이 누적 기준으로 약 38%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고스삭스 중국 주식 전략팀은 현재 중국 시장이 ‘기대 회복에서 실질 성장으로 넘어가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 과정에서 약 10% 수준의 추가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존재하며, 기업 이익 회복과 정책 환경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상장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중장기적으로 지수 상승을 견인할 핵심 요소로 지목됐다. 고스삭스는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하는 중국 기업들이 2030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올해 A주식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종목 가운데 하나인 톈푸구펀이 최대주주 변경을 마무리하고 거래를 재개한다. 요약적 경영권 분쟁이 아닌 공개매수 절차를 거친 지배구조 재편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중국 상장사 공시에 따르면, 톈푸구펀은 중하오신잉의 공개매수 기간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매수에서 사전 응모 주주는 3명, 주식 수는 201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0.00008%에 해당한다. 공개매수 절차 종료 이후 중하오신잉과 그 일치행동인은 톈푸구펀 지분 68.28774%를 합산 보유하게 됐다. 회사 측은 지분 구조가 여전히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 지위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으며, 주식은 23일 개장과 동시에 거래가 재개된다. 톈푸구펀은 올해 A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초강세 종목으로 분류된다.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1048.7%에 달했으며, 연중 저점 대비 최대 상승 폭은 약 14배 수준까지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8월 이후 이어진 급등 흐름의 배경으로 경영권 인수를 전제로 한 공개매수 계획을 지목하고 있다. 8월 21일 톈푸구펀은 중하오신잉을 중심으로 한 인수 주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안을 둘러싼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며 네덜란드 정부를 정조준했다. 윙텍과 넥스페리아 간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 정부는 행정 개입 철회와 공급 정상화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2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갖고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 BV의 모회사인 윙텍 테크놀로지와 넥스페리아 측이 지난주 첫 공식 회담을 열고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이 회담을 계기로 네덜란드 측에 대해 행정명령 철회, 기업 간 협의를 위한 환경 조성, 그리고 중국과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반도체 공급 재개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넥스페리아 둥관 공장의 웨이퍼 재고가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국내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반도체 부족을 겪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해당 문제가 현재 협의의 핵심 사안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대변인은 윙텍과 넥스페리아 대표들이 첫 회담에서 각자의 입장을 설명하고 쟁점을 명확히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중국 측은 통제권과 공급망 복구 문제를 둘러싼 기업 간 논의를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화학 소재 산업에서 ASA 수지가 기능성 플라스틱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 ABS 수지의 한계를 보완한 내후성·내열성 소재로서, 건축 외장재와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활용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는 형국이다. 23일 중국 석유화학·플라스틱 업계에 따르면, 중국 ASA 수지 시장은 최근 수년간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확대 국면에 들어섰다. 초기에는 고급 건축 자재용 수입 제품 의존도가 높았지만, 최근 들어 국산 기술 성숙과 생산 설비 증설이 동시에 진행되며 산업 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ASA 수지는 아크릴로니트릴, 스티렌, 아크릴계 고무를 결합한 합성수지로, 자외선과 고온 환경에 대한 내구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특성 덕분에 외벽 패널, 창호 프로파일, 지붕재 등 장기간 외부 노출이 필요한 건축 자재에서 사용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중국 내 건축 시장에서는 기존 PVC와 ABS를 대체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내후성 저하와 색상 변형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되면서,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ASA 수지 채택이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특히 남부 연해 지역과 서부 고온·강자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이 재사용 로켓의 실제 회수 단계에 처음으로 도전하며 민간 우주산업 육성 전략을 전면 가동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제도 개편과 민간 기업의 기술 실험이 결합되면서 발사 비용과 개발 속도를 동시에 낮추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22일 중국 우주 정책 당국과 산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차기 중장기 국가 계획에 우주 강국 건설을 포함시키고 민간 우주산업을 핵심 성장 분야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국가항천국 내부에는 상업우주 전담 조직이 신설됐고, 대규모 위성망 구축과 민간 발사 서비스 개방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궈왕, 쳰판 등 초대형 위성 네트워크 프로젝트가 가동됐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에는 약 5만 개에 달하는 위성 궤도 신청이 이뤄진 상태다. 중국의 우주 전략이 단순 연구 중심에서 상업 운용과 수익 구조를 전제로 한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대표적인 민간 기업 사례로는 랜드스페이스가 꼽힌다. 랜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재사용 발사체 주췌 3호를 통해 중국 민간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1단 로켓 회수 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에서 2단 로켓은 계획된 궤도 진입에 성공했으나, 1단 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동북 지역 지린성에서 100톤을 웃도는 금 자원이 확인되면서, 동북 지역 광물 자원 개발의 지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린성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지질 탐사 성과를 집중적으로 축적하며 대규모 광물 매장 가능성을 잇달아 확인했다. 22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린성은 최근 수년간 지질 탐사를 통해 추가 조사 가치가 있는 광물 지점 47곳을 새로 발견했다. 이 과정에서 초대형·대형·중소형 광산 27곳이 공식적으로 확인·보고되며 자원 분포의 윤곽이 구체화됐다. 특히 금 탐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이어졌다. 이퉁 지역에서는 지난해 허우리허쯔 금광 탐사에서 약 22톤의 금 자원이 확인된 데 이어, 인접한 얼다오링 지역에서도 약 38톤 규모의 대형 금광이 새롭게 확인됐다. 두 금광 모두 탐사 깊이가 500미터 이하에 머물러 있으며, 광체는 주향과 경사 방향으로 아직 개방된 상태로 전해졌다. 지린성 지질·광물자원 당국은 이를 바탕으로 주변 지역에 대한 추가 시추와 정밀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해당 지역 외곽에서 다수의 신규 금 광체가 추가로 발견됐다. 당국은 후속 탐사가 진행될 경우, 이퉁 일대의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