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증시의 ‘황제주’라 불리는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다시 한 번 실적 성장세를 입증했다. 올해 상반기, 경기 변동 속에서도 450억 위안을 웃도는 순이익을 올리며 고급 백주 시장의 절대 강자로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13일 중국 증시에 따르면, 구이저우 마오타이(600519)는 전날 발표한 2025년 반기보고서에서 상반기 매출 893억8900만 위안, 전년 대비 9.1% 증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54억3000만 위안으로 8.89% 늘었다. 상반기 마오타이주 원주 생산량은 약 4만3700톤, 시리즈주 원주 생산량은 약 2만9600톤이었다. 각 생산 라운드의 원주는 해당 특성을 충족했으며, 품질 지표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한여름 바다 내음이 짙게 깔린 속초의 포장마차 거리가, 이번엔 ‘바가지’ 논란으로 달아올랐다. 휴가철 기대감 속에 찾은 관광객이 한 접시 5만6000원짜리 오징어회를 받아든 순간, 남은 건 비릿한 향과 씁쓸함뿐이었다. 13일 속초시청 자유게시판에 게시된 글에서 박모씨는 “오징어가 많이 잡혀 가격이 내렸다길래 들렀지만, 상인은 ‘귀하다’며 마리당 2만8000원을 불렀다”며 “한 마리만은 팔지 않는다”는 조건까지 붙였다고 전했다. 결국 두 마리를 구입했지만, 초장 추가 요청에는 “더 시킬 것도 아닌데 무슨 초장이냐”는 핀잔이 돌아왔다. 물티슈조차 스스로 챙겨야 했다. 박씨는 “식사 시작부터 추가 주문 압박을 받았다”며 “기분이 상해 먹던 접시를 남기고 자리를 떴다”고 했다. 그는 인근 횟집에서는 같은 날, 오징어 두 마리에 서비스 회까지 2만원에 제공하는 곳이 있었다며 사진으로 비교를 남겼다. 한쪽은 접시 위에 고작 몇 점뿐인 회, 다른 한쪽은 접시 가득한 회로 대조가 뚜렷했다. 강원도는 이달 말까지를 ‘휴가철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숙박·음식점 가격과 서비스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지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가능 시간을 기존 5분에서 24시간으로 늘리고, 누가 삭제했는지도 드러나지 않게 기능을 개선했다. 13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2018년 도입된 삭제 기능의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전송 24시간 안이면 텍스트·사진·영상·이모티콘 등 모든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다. 그동안 삭제 시 발신자 말풍선 자리에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문구가 남아 누가 지웠는지 쉽게 알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피드 표기 방식으로 변경해 발신자를 특정할 수 없게 했다. 카카오는 “대화 부담을 줄이고 소통을 원활하게 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한인과 아시아계가 많은 미국 캘리포니아 풀러턴에서 한 한국 버거 브랜드가 첫 매장을 열자, 개점 전부터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지역 특성을 살린 메뉴와 매장 구성에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 매장은 11일(현지시간) 가오픈 후 사흘간 시범 운영을 거쳐 14일 정식 오픈한다. 불고기버거 세트는 12.77달러(약 1만7,740원), 새우버거 세트는 13.27달러, 라이스버거 세트는 15.77달러이며 단품은 6.49달러부터 시작한다. 파이브가이즈·쉐이크쉑 등 현지 브랜드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개점 당일, 고객들은 땡볕 속에서 검은 우산을 들고 줄을 섰고, 직원들은 물과 우산을 무료로 나눠줬다. 한 고객은 개점 시간에 맞춰 매장을 찾았음에도 30분을 기다려야 했다. 매장 외부에는 한글 간판이 걸렸고, 내부에는 청와대 그림이 설치됐다. 정식 오픈 이후에는 ‘SEOUL’ 티셔츠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 브랜드는 미국 전역으로 점포를 확장할 계획이며, 현재 베트남·미얀마·라오스·몽골 등 4개국에서 32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 유엔 주재 대표 푸총(傅聪, Fu Cong)이 유엔 해양안보 고위급 공개토론에서 파나마운하 문제를 둘러싼 미국의 ‘근거 없는’ 비난에 정면 반박했다. 그는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반복적으로 중국을 폄훼하고 날조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12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푸 대표는 중국이 파나마의 주권과 운하의 영구 중립적 국제수로 지위를 존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파나마운하를 장악하려는 의도를 합리화하기 위해 거짓과 근거 없는 비난을 퍼붓고 있으며, 경제적 강압과 괴롭힘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푸 대표는 미국이 남중국해 최대 불안정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대발사 중거리미사일을 포함한 공격무기를 배치하고 대규모 해·공군을 빈번히 투입해 정찰과 군사훈련을 벌이는 등, 다른 나라 문턱에서 무력 과시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패권주의와 냉전적 사고, 일방적 행동이 전 세계 해양안보 위험을 높이고 있으며, 유엔해양법협약 비가입과 심해자원 독점 시도, 파나마운하·수에즈운하 운영 위협, 해양 기반시설 건설 방해 등 행태를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미국이 스스로를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브라질과 함께 글로벌 사우스 주요국의 단결과 자립을 이끄는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전략 협력 확대와 국제무대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현재 양국 관계가 역사상 최상의 수준에 있으며, 공동 번영을 목표로 한 ‘중·브라질 운명공동체’ 건설과 양국 발전 전략의 조율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이 기회를 함께 포착하고 조율을 강화해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브라질의 주권 수호를 지지하며,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하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국제 질서의 공정성과 정의를 수호하고 개발도상국의 권익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올해 브라질 베렘에서 열릴 유엔 기후변화회의의 성공과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평화의 친구들’ 그룹 활동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룰라 대통령은 중국과의 전략적 조율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주요 IT 대기업들이 쥐선즈넝(具身智能, Jushen Zhineng)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 주도권 경쟁에 돌입했다. 기술력과 자본을 앞세운 선두 기업들이 대규모 상용화에 나선 가운데, 산업 전반은 여전히 기술·데이터 확보라는 난관을 마주하고 있다. 12일 펑파이신원(澎湃新闻, Pengpai Xinwen)에 따르면, 징둥은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세계 로봇대회에서 향후 3년간 쥐선즈넝 분야에 100억 위안(약 1조9천억 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100개 로봇 브랜드의 매출 10억 위안 돌파와 100만 개 이상의 단말기 보급이 목표다. 메이퇀 역시 최근 2년간 유수의 로봇 개발사 7곳에 8차례 투자하며 입지를 넓혔고, 쯔예톄둥은 물류용 자율주행 로봇을 양산해 산업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모건스탠리(摩根士丹利, Mogen Sitandanli)는 중국이 전 세계 로봇 시장의 40%를 차지하며, 2024년 470억 달러(약 63조 원) 규모에서 2028년 1,080억 달러(약 145조 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핵심 부품·데이터 확보와 가정용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적·윤리적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더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검은색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일부 커피머신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끓는 물과 장시간 접촉 시 발암물질이 음료에 스며들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검은색 플라스틱에 함유된 ‘카본 블랙’ 염료가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라는 발암성 화합물을 다량 포함하고 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2020년 카본 블랙을 2B군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이는 동물 실험에서 발암성이 입증됐으나, 인체 연구에서는 확정적 증거가 부족한 경우에 해당한다. 이 소재는 커피머신뿐 아니라 주방용 조리도구에도 널리 사용된다. 여기에 더해 전기 화재 방지를 위해 첨가되는 브롬화 난연제(BFRs)와 유기인산염 난연제(OPFRs) 역시 발암 위험을 높이고, 신경독성과 호르몬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케모스피어’ 발표에 따르면, 해당 난연제를 고농도로 함유한 제품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암 발병 확률이 크게 증가했다. 문제는 난연제가 포함된 커피머신이 파손되거나 끓는 물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 발암물질이 용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발표된 장기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운동에 모든 시간을 쏟던 중국의 단거리 육상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베이징대학에 입학했다. 20세 류샤준은 100m 기록 보유자이자 국가대표로, ‘육상의 달콤한 누나’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류는 2018년 쓰촨성 자양에서 신기록을 세운 뒤 훈련에 매진해 학업은 뒤처졌지만, 1년간 재도전을 선택해 특별 스포츠 인재 전형으로 베이징대학 언론정보학부에 합격했다. 목표 점수 460점에서 불과 2점 높은 462점을 받아낸 그는, 아침 달리기 중 고시 암송, 스트레칭 시간 정치학 강의 청취, 물리치료 중 중국어 공부로 시간을 쪼갰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제1회 청소년 스포츠 대회 100m에서 은메달, 지난해 전국 청소년(U20) 선수권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류는 “운동이 가르쳐 준 집중력과 압박 극복이 학업에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7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259만3천 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었다. 생산량은 259만1천 대로 13.3%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각각 10.7%, 7.3% 감소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 Zhongguo Qiche Gongye Xiehui)에 따르면 1~7월 누적 생산은 1,823만5천 대, 판매는 1,826만9천 대로, 전년 대비 각각 12.7%와 12%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보다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된 것이다. 신에너지차 부문은 7월에만 생산 124만3천 대, 판매 126만2천 대로 전년 대비 각각 26.3%, 27.4% 늘었다. 전체 신차 판매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8.7%에 달했으며, 1~7월 누적 비중은 45%였다. 협회는 여름철 비수기와 일부 제조사의 설비 점검으로 생산·판매가 일시 둔화했지만, 노후차 교체 지원 정책과 업계 경쟁 구조 개선, 신차 출시 확대가 전반적인 수요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수출도 안정세를 이어가며 산업 성장세를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