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13일, 2025년 발행한 초장기 특별국채 자금 중 1880억 위안(약 25조9000억 원)을 설비 업그레이드 지원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산업, 에너지 설비, 전력, 교통, 물류, 환경 인프라, 교육, 문화·관광, 의료, 노후 주거지 승강기 설치, 전자, 농업, 곡물·식용유 가공, 산업안전, 재활용 등 전방위 분야 8400여 개 프로젝트에 투입되며, 총 1조 위안 이상의 투자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NDRC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중앙부처와 지방정부는 ‘두 가지 새로운 것’ 정책을 확대 적용해 설비 교체·업그레이드 지원 대상을 넓히고, 프로젝트 신청 및 심사 기준을 정교화하며, 주요 산업 업그레이드 분야에서 선별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중앙 재정 자금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폐쇄형 관리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관리학현대화(现代化管理) 부편집장 뱌오융쭈(边永祖, Bian Yongzu)는 글로벌타임스에 “경제 성장세 둔화와 외부 압력 속에서 일부 산업은 수요 부진으로 공장 출하가가 하락해 매출과 경영에 부담이 커졌다”며 “저비용 자금 지원은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애플이 책상 위에서 작동하는 AI 가상 동반자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에는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먼저 공개하고, 2027년 로봇 출시로 본격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재계에 따르면, 팀 쿡 애플 CEO가 최근 전사 회의에서 “곧 놀라운 신제품이 나온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놨다. 이에 대해 IT 전문 팁스터 마크 거먼은 애플의 차세대 하드웨어 계획을 공개했다. 핵심은 책상이나 주방 위에 올려 두고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가상 동반자’ 로봇이다. 7인치 가로 화면을 장착한 이 로봇은 기계 팔로 화면을 움직이며 사용자를 추적하고, 새 버전 시리(Siri)가 다인 대화에 참여하고 과거 대화를 기억하는 기능을 갖춘다. 외형은 ‘픽사 스탠드 조명’을 연상시키며, OS는 다중 사용자용 ‘Charismatic’를 탑재한다. 이 로봇은 2027년 출시 예정이며, 애플은 내년 중반 기계 팔 없이 시리를 지원하는 독립형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먼저 공개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구글 네스트 허브와 유사하지만 디자인은 더 각지고, 벽걸이 설치도 가능하다. 애플은 로봇 개발 과정에서 ChatGPT·구글 제미니 등 외부 AI 모델을 활용해 기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가 16년 만의 내한 공연을 앞두고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영상을 공개해 한국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8일 오아시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모닝 글로리(Morning Glory)’의 새로운 비주얼을 확인하라”는 문구와 함께 짧은 영상이 올라왔으며, 중간 장면에 욱일기 형태의 이미지가 포함됐다. 욱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로, 과거 일본의 침략을 겪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역사적 상처를 불러오는 상징물로 인식된다. 영상이 공개되자 댓글에는 “2개월 뒤 한국에서 공연한다는 걸 알고나 있나”, “삭제와 사과가 필요하다”, “독일 공연에서 나치 깃발 걸어보라” 등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나 영상은 여전히 삭제되지 않았다. 앞서 멤버 리암 갤러거는 지난달 1일 자신의 SNS에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속어 ‘칭총(Chingchong)’을 남겨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네티즌 지적에도 “왜(Why)”, “무슨 상관(Whatever)”이라는 답글을 달았다가, 비난이 확산되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오아시스는 1991년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를 중심으로 결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서울의 한 무인 사진관에서 외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여성 3명이 다른 손님의 카드를 사용해 장시간 촬영을 이어간 사건이 발생했다. 3일 JTBC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이들은 현금 결제를 시도하던 중 부스 기계에 꽂힌 카드를 발견하고 별다른 망설임 없이 결제를 진행했다. 촬영은 1시간 넘게 이어졌으며, 한 부스에서 여러 차례 사진을 찍은 뒤 다른 부스로 옮겨 추가 촬영까지 했다. 총 11회에 걸쳐 결제된 금액은 약 8만 원이었다. CCTV에는 촬영을 마친 뒤 셀카를 찍으며 여유롭게 떠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카드 소유자가 도난 신고를 하면서 운영자가 피해 사실을 인지했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매장 인근에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식당이 있다는 점 등을 토대로 경찰은 이들의 신원 확인에 나섰다.
13일 A주 시장에서 상하이종합지수, 선전성분지수, 창업판지수가 장중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한때 3688.09까지 올라 2024년 10월 8일 고점인 3674.4를 넘어섰고, 2021년 12월 13일 기록한 3708.94에 근접했다. 거래대금은 오전 한때 약 1조3300억 위안(약 271조 원)으로 전 거래일 오전보다 1181억 위안 늘었다. 업종별로 증권, 혁신신약, 군수, 연산능력(算力)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증권주는 장중 전 종목이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고, 신이성(新易盛), 중지쉬창(中际旭创), 공예푸롄(工业富联) 등 연산능력 대표 종목들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신증권은 대형 증권사의 중장기 수익성 개선과 산업 구조 개편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국금증권과 둥우증권은 이번 랠리가 유동성 완화와 정책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과 신흥국 자산 강세 가능성 속에서 자금 유입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중신증권은 일부 소형·초소형 종목은 유동성에만 의존한 상승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며, 비철금속·통신·혁신신약·게임·군수 등 실적 기반의 강세 업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왕원타오(王文涛, Wang Wentao) 중국 상무부 장관이 유럽연합이 중국 금융기관 2곳을 제재한 데 대응해, 리투아니아 소재 UAB 우르보방크(UAB Urbo Bankas)와 AB 마노방크(AB Mano Bankas)를 반제재 명단에 올리고 중국 내 모든 조직·개인의 거래와 협력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13일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국가 반외국제재 업무조정기구의 승인을 거쳐 즉시 발효됐다. 상무부는 지난 7월 18일 EU가 러시아 제재 18차 조치에서 중국 금융기관 2곳을 제재 명단에 포함하고, 이를 8월 9일부터 시행한 것은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조치는 ‘중화인민공화국 반외국제재법’과 그 시행 규정에 따른 것이다. 상무부 대변인은 “EU가 중·EU 및 회원국 간 장기간 형성된 경제·금융 협력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잘못된 조치를 시정해 중국의 이익과 양측 협력을 훼손하는 행위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지엠뉴스 김완식 기자 | 중국 정부가 내수 소비 확대를 위해 개인 소비자금 대출과 서비스업 대출에 대한 이자 보조 정책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 1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재정부 등 3개 부처는 개인 소비 대출에 대해 1인당 최대 3천 위안(약 41만7천 원)까지 이자 보조를 제공하고, 별도로 8개 서비스업 분야 대출에도 연 1%포인트 한도의 이자 지원을 하기로 했다. 개인 소비 대출 보조는 2026년 8월 31일까지 적용되며, 신용카드를 제외한 실제 소비 목적의 대출만 해당된다. 서비스업 지원 대상 업종은 음식·숙박, 의료, 노인 돌봄, 아동 돌봄, 가사, 문화·엔터테인먼트, 관광, 스포츠이며, 대출 기간은 올해 3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지원 한도는 100만 위안(약 1억4천만 원)이며, 재정부가 90%, 지방정부가 10%를 부담한다. 이번 조치는 소비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공급 능력 제고를 위한 것으로, 가전·자동차 교체 프로그램과 병행할 수 있다. 중국건설은행, 중국은행, 교통은행, 중국농업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해당 정책 시행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은 “재정과 금융이 협력해 내수를 촉진하는 또 하나의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애지봇(AgiBot·즈위안로보틱스)이 휴머노이드 로봇 100대를 자동차 부품 제조사 푸린정궁(富臨精工, Fulin Jinggong) 공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13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한화 수십억 원에 달하며, 이는 중국 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제조업 현장에 투입되는 최대 규모의 휴머노이드 상용화 사례다. 이번에 투입되는 모델은 바퀴형 휴머노이드 ‘위안정A2-W(遠征A2-W, Yuanzheng A2-W)’로, 지난달 푸린정궁 생산라인에서 물류 운반 테스트를 거쳤다. 테스트에서 로봇은 한 근무조당 1천 개의 물류 상자를 배송했고, 약 1만 회 작업 동안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다. 단순 운반뿐 아니라 사람 회피, 팔레트 이송, 하역 작업도 수행 가능하다. 푸린정궁은 반복적이고 고중량의 물류 작업을 로봇이 대신함으로써 근로자가 더 높은 부가가치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애지봇은 산업용 휴머노이드가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대규모 상용화 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이 올해를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원년으로 선포한 가운데,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北京亦莊, Beijing Yizhuang)에서 8일부터 열린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린젠(林剑, Lin Jian)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체코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면담 강행에 강한 불만을 표명하며, 파벨 대통령과의 모든 교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대두 주문 확대 요구, 대중 반도체 수출 조건 변경 가능성, 러미 정상회담, 미중 관세 ‘휴전’ 연장 등 외교·통상 현안에 대해서도 중국의 기존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러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그는 “중국은 위기 평화 해결에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하며, 러시아와 미국이 접촉을 유지하고 관계를 개선해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당사국과 이해관계자가 적절한 시점에 협상 과정에 참여해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 협정을 조속히 달성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미중 관세 ‘휴전기’ 90일 연장에 대해서는 “중미 관계와 경제무역 문제에 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세부 사항은 상무부에 문의하라고 했다. 체코 대통령 파벨이 인도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난 데 대해서는 “중국의 거듭된 교섭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회동을 강행해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훼손했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칭지치런(众擎机器人, Zhongqing Jiqiren)이 10억 위안(약 1,910억 원) 규모의 두 차례 자금 유치를 마무리하며 기업 지분 구조가 크게 변동됐다. 새 주주 명단에는 징둥(京东, JD.com), 닝더스다이(宁德时代, Ningde Shidai) 등 굵직한 기업과 함께 여러 A주 상장사가 포함됐다. 13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칭지치런은 8월 11일 상업등기 변경을 완료하고 자본금을 기존 약 191만 위안에서 242만 위안으로 증액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프리 A++ 라운드와 A1 라운드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총액은 10억 위안에 달했다. 프리 A++ 라운드는 샤오펑치처(小鹏汽车, Xiaopeng Qiche)가 설립한 싱항쯔번(星航资本, Xinghang Ziben)이 투자했고, A1 라운드는 징둥이 주도했으며 닝더스다이 자회사 푸취안쯔번(溥泉资本, Puquan Ziben)과 인타이 그룹 등도 참여했다. 새로 확보된 간접 주주 가운데서는 두올룬커지(多伦科技, Duolun Keji)가 1.57%로 가장 높은 지분율을 보유했고, 톈위안전넝(天元智能, Tianyuan Zhinneng)이 0.33%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