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80년 전, 중국은 14년간의 항전 끝에 침략자에 맞서 마침내 승리를 쟁취했다. 이는 인류 반파시즘 전쟁의 빛나는 한 장면이며, 오늘날에도 세계 평화 질서의 근간으로 남아 있다. 25일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오는 80주년 기념행사가 단순한 과거 회고가 아닌, 정의와 평화를 향한 중국의 확고한 가치 선언임을 분명히 했다. 사설은 먼저, 항전 승리는 중국만의 승리가 아닌 인류 공동의 승리이며, 전후 국제 질서를 규정한 카이로 선언(開羅宣言, Cairo Declaration)과 포츠담 선언(波茨坦宣言, Potsdam Proclamation)에 중국이 깊이 관여했음을 상기시켰다. 그 정신은 오늘날에도 세계 공정과 정의의 기둥으로 기능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의 본질을 왜곡하고 역사를 흐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역사를 모독하는 행위이며 인류 양심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설은 이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총서기의 발언을 인용해 "항전 정신은 중국 인민이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국가적 부흥을 이뤄내는 정신적 원천"임을 강조했다. 특히, 오늘날 중국이 마주한 복잡한 국제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일본 간 동중국해 해상 구조물 설치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중국은 일본 측 항의에 강경하게 맞서며 자국 주권 내 활동임을 거듭 강조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항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궈 대변인은 “중국의 동중국해 석유·가스 개발은 논쟁의 여지 없는 중국 관할 해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완전히 합법적 주권 활동”이라며 “일본 측의 터무니없는 주장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동중국해 문제 관련 원칙과 공동 인식을 성실히 이행해왔으며, 일본 역시 양국 간 협상의 복귀를 위해 마주 보고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중국 측이 동중국해 중일 중간선 서쪽 수역에서 새로운 해상 구조물 설치 움직임을 보였다고 주장하며 이를 강하게 문제 삼았다. 일본 정부는 주일 중국대사관을 통해 공식 항의하고, 2008년 합의에 따른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중국과 일본은 2008년 6월, 양국 간 경계가 확정될 때까지 과도적으로 법적 입장을 해치지 않고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동중국해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샤오미가 한국에서 첫 번째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전국 단위 판매·수리 일체형 매장 확대도 계획 중이다. 25일 샤오미코리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IFC몰에 들어선 이 매장은 오는 28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국 단위 통합형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구매와 애프터서비스(A/S)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앤드루 리 샤오미 국제사업부 동아시아 총괄도 참석해 “한국 시장은 뉴 리테일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스마트홈, 모빌리티, 통신기기 등 전 영역에서 샤오미 생태계를 확대할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첫 매장은 197.62㎡(약 60평) 규모로, 스마트폰뿐 아니라 TV, 전기면도기, 생활가전, 스마트밴드 등 260여 종의 제품이 전시됐다. 그간 국내에서 정식 출시되지 않았던 최신 스마트폰 ‘샤오미 15’ 시리즈와 ‘스마트밴드 10’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국은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글로벌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측이 한국 사회 각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중국 이해’를 강조하며 한중 우호 증진의 중요성을 거듭 밝혔다.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중국특색대강당’ 행사에 참석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촉구했다. 25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 대사는 지난 24일 행사에서 ‘정확한 중국 이해와 한중 우호 증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한국 교육계 인사, 기업 관계자, 중국 유학 경험자 모임, ‘한어교’ 대회 수상자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다이빙 대사는 강연에서 “최근 중한 정상 간 통화를 통해 양국이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자는 중요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는 양국 관계의 긍정적 발전을 위한 중대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0여 년간 중국은 경제, 교육, 과학기술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이루었고, 중한 간 호혜 협력은 양국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로 돕는 이웃으로서 중한 관계는 더 깊어질 수 있다”며 “경제와 무역 분야에서 실무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고,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최근 중동 정세 긴장 완화와 국제 마약 통제 강화를 위한 외교 메시지를 연달아 내놓으며 글로벌 책임국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외교부는 중동 지역의 휴전을 환영하는 한편, 펜타닐 제조 원료에 대한 규제를 자주적으로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중동 지역 정세가 다시 고조되지 않길 바라며, 휴전이 조속히 실질적 안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적 수단으로는 평화를 달성할 수 없으며, 대화와 협상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를 발표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중동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정치적 해결로의 복귀를 촉구한다"고 재확인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궈 대변인은 펜타닐(Fentanyl) 문제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방침도 분명히 했다. 최근 중국이 펜타닐 제조 원료로 사용되는 화학물질 2종에 대해 규제를 강화한 것에 대해 "이는 중국 정부가 유엔 마약금지협약 당사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자주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는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이 이란 외무장관 아라그치(Araghchi)와 전화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핵시설이 타격을 받은 데 따른 긴급 외교 조치로 해석된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전날 통화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 행위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이란은 자위권 차원에서 반드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추고 나서야만 실질적인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라그치 장관은 또 "현재 양국 간의 휴전 합의가 체결된 상태지만 현지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설명하면서 "국제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중동 지역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특히 "중국 측이 그동안 보여준 이해와 지지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중국은 항상 중동 평화를 지지하며 안정 촉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시한 즉각적인 휴전, 민간인 보호, 대화 개시, 평화 증진이라는 네 가지 원칙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한국산 라면 포장지에 적힌 경고 문구가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25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팔로워 5만 명을 보유한 한 해외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최근 한국 라면 포장 뒷면에 적힌 '암과 생식기능 장애' 경고 문구 사진을 올렸다. 그가 공유한 게시물은 625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급속도로 퍼졌다. 문구는 "경고: 암과 생식기능 장애"라고 적혀 있으며, 게시자는 "라면에 이런 경고가 있다고? 꼭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영상 공개 후 SNS에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늘 즐겨 먹던 라면에서 이런 경고를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표했고, 또 다른 이는 "포장지에 적힌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충격적인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매운 음식을 너무 자주 먹으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섭취 빈도를 줄이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가끔 먹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또한, "포장재에서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어 그런 경고문을 붙였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누리꾼은 "캘리포니아주 법령 65에 따르면, 암 발생 가능성이 있는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프랑스 전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음악 축제 현장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주삿바늘 테러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프랑스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전국에서 열린 음악 축제 기간 중 최소 145명의 여성이 주삿바늘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들 중 일부는 약물 노출 가능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현재 독성 검사와 경과 관찰이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12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수사당국은 이들이 사용한 주사기와 그 안에 담긴 물질,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프랑스 주요 매체 르몽드에 따르면, 축제 직전 SNS를 통해 여성 대상 주사 공격을 선동하는 게시물이 유포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음악 축제는 매년 6월 21일 세계 음악의 날(Fête de la Musique)을 기념해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거리 공연과 퍼레이드로 펼쳐지는 국가적 행사다. 올해 축제에도 파리를 비롯해 메츠, 앙굴렘, 루앙 등 주요 도시에서 수백만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군중이 밀집한 야외 축제 특성상 약물 주입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이 오는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릴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서 첨단 무인 전력과 극초음속 장비를 대거 선보인다. 이번 열병식은 중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며, 중국군의 미래전 수행 역량과 독자 국방 기술의 발전상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24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발표에 따르면, 퍼레이드에는 지상군·기갑군·공군 편대가 참가해 개혁 이후 중국군 신형 편제 구조와 첨단 전력을 공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 주력 장비 외에도 무인·지능형·수중·사이버·전자전·극초음속 무기체계가 대거 포함된다. 퍼레이드 총괄 책임자인 우쩌커 부주임은 "전시 장비는 작전 부대에서 실전 운용 중인 국산 무기만 선별 배치했다"며 "지휘통제, 정찰·조기경보, 방공·요격, 타격, 통합지원 등 전 능력을 갖춘 체계적 전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중편대는 공군 전력의 첨단화 수준을 보여주며, 기갑부대는 최신 장갑 장비 성과를 집중적으로 시연한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는 미래전 양상에 대응한 합동작전, 정보 주도 작전 원칙에 따라 전력을 편성해, 전장 적응성과 정밀타격 능력을 부각할 방침이다. 중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공식 방중한 황순차이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일대일로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공동 입장을 심화하기로 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인민대회당에서 황 총리를 접견하고 총리 재선 성공을 축하했다. 그는 “올해는 중·싱 수교 35주년으로, 양국은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 협력 성과로 쑤저우공업원구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중국 발전 전략과 부합하는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은 정치적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호 핵심 이익을 존중하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심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가 중국 발전 과정에 적극 참여하길 기대한다”며 “일대일로 협력을 통해 디지털 경제, 녹색 개발, 인공지능 분야에서 성과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양국 국민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인문 교류를 강화하자”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평화와 발전, 협력과 상생이라는 시대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며 “세계가 패권주의와 강권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