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중국이 미국의 고율관세 위협에 정면 반박하며 “이 싸움은 미국이 시작했고, 중국은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6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외교부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전쟁, 브릭스 국가 간 협력, 유엔 해양조약 이행, 외국인 관광 확대, 항공기 수입 논란, 에콰도르 대선 등 국제 주요 현안에 대해 일괄적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는 미국에 대해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다”며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고, 동시에 중국이 다자주의와 글로벌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먼저 미국 백악관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24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린 대변인은 “관세 전쟁은 미국이 촉발한 것이며, 중국은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반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협상을 원하지만, 협박과 강압에는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브릭스(BRICS) 국가들 간의 협력과 관련해선, 린 대변인은 “브릭스는 보호무역주의와 경제 패권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연대 플랫폼”이라고 설명하며, “세계무역기구(WTO
[더지엠뉴스]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중국 CATL(닝더스다이, 宁德时代, Ningde Shidai)이 한국에 독자 법인을 설립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시에이티엘코리아 주식회사'(CATL Korea Co., Ltd.)를 세우고 공식 법인 등록을 마쳤다. 설립일은 2025년 1월이며, 이사회에는 중국 국적 한신준과 호주 국적 권혁준이 공동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법인 자본금은 6억 원이며 발행주식은 12만 주다. 법인의 사업 목적은 배터리 및 전력저장장치(ESS), 관련 장비 및 재활용 사업 등으로 명시됐다. 법인 설립 직후 CATL은 한국 현지에서 영업, 마케팅, 인사 부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 채용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한국 내 배터리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CATL은 가격 경쟁력이 높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력으로 내세우며,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특히 자국인 중국 시장은 물론, 테슬라, BMW, 벤츠, 폭스바겐 등 세계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더지엠뉴스]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두 번째 미니앨범 'Echo'의 컴백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16일 0시, 팀의 공식 SNS에는 스케줄러 이미지가 게시됐다. 이번 일정은 음표가 연상되는 배경 위에 다양한 음악 기호가 배치된 형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콘텐츠는 17일 공개되는 트랙리스트다. 총 7곡이 수록되며,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구성이 특징이다. 22일부터 24일까지는 세 가지 콘셉트 포토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5월 12일에는 앨범의 분위기를 담은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선보이며, 13일과 14일에는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 포스터와 티저 영상이 각각 올라온다. 컴백 하루 전인 15일에는 D-1 포스터, 5월 16일에는 앨범 전체 음원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이번 일정 중 특히 4월 28일과 30일의 콘텐츠가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은 눈 모양의 음표가, 30일은 즉석카메라 이모지가 배치돼 있어 콘텐츠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진의 미니 2집 'Echo'는 오는 5월 16일 오후 1시에 전 세계에 동시에 발매된다. 앨범은 삶의 다양한 순간이 각기 다른 울림으로 퍼져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이를 진만의 감각으로 표현한 내용으
[더지엠뉴스] 미국의 대장항문외과 전문의가 구강청결제가 대장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카렌 자기얀(Karen Zaghiyan) 박사는 구강청결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공개하며, 그 이유로 인체 내 세균 생태계 파괴를 꼽았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린 영상에서 "욕실에서 구강청결제를 본 적도 없다"며 "이 제품이 입속 세균뿐 아니라 장내 유익균까지 해친다"고 주장했다. 구강청결제의 항균 작용이 지나쳐 장내 균형까지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보도에 인용된 연구에 따르면, 일부 구강청결제 성분이 입속 세균을 급격히 줄이는데, 이로 인해 장내 미생물 다양성도 떨어질 수 있다. 장내 박테리아는 면역과 발암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생태계가 무너지면 대장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된다. 자기얀 박사는 또한 배변 후 물티슈 사용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물티슈가 항문 주변 피부에 자극을 주고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가능하면 물로 직접 씻거나 비데 사용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는 청년층 대장암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
[더지엠뉴스]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브라힘 국왕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고도의 전략적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전, 이브라힘 국왕은 수도 쿠알라룸푸르 왕궁 앞에서 시 주석을 위한 성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국왕과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이 시 주석을 직접 영접했고, 국왕궁 광장에서 군악대 연주와 함께 양국 국가가 연주되고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시 주석은 의장대를 사열한 후, 왕궁으로 이동해 이브라힘 국왕과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50년간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좋은 이웃, 친구,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향후 더 나은 미래를 열기 위해 ‘새로운 황금 50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양국이 상호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정치적 신뢰를 심화해야 하며, ‘두 나라 양원(两国双园)’ 및 동해안 철도 등 주요 프로젝트를 건설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디지털경제, 녹색경제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중국은 말레이시아의 우수 농산물 수입 확대를 약속하며, 중국 기업들의 대 말레이시아 투자도 적극 장려할 방침을 밝혔다. 문화와 관광, 교육 분야 협력도
[더지엠뉴스]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자 국가주석인 시진핑이 베트남 국빈 방문 이틀째인 15일 하노이에서 루옹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사회주의 국가 간 전략적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킬 뜻을 밝혔다. 16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창당 95주년, 건국 80주년, 남베트남 해방 50주년을 축하하며, 올해를 양국 수교 75주년이자 ‘중국-베트남 인문교류의 해’로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가 ‘동지이자 형제’라는 전통적 표현에서 공동운명체로 진화했다고 평가하며, “6대 협력강령”에 기반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현대화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 안보,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제안한 그는, 특히 3+3 전략대화 구조를 활용해 외교·국방·공공안보 분야에서 단결을 공고히 할 것을 강조했다. 경제 영역에서는 일대일로(一帶一路)와 ‘두 개의 회랑, 하나의 순환’ 전략 간 연계를 확대하고, 철도, 항공, 디지털 기술, 5G, 인공지능, 녹색 개발까지 포함한 신흥산업 분야까지 협력을 넓히자는 구체적 제안을 내놓았다. 문화적으로는 양국 인문교류 해에 걸맞은 소규모 민
[더지엠뉴스] 중국이 주도하는 '디지털 실크로드'가 전 세계의 기술 협력 구도를 재편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네트워크 확장이 아니라, 세계 각국이 자발적으로 선택한 ‘디지털 문명공동체’의 실현이자, 글로벌 디지털 질서를 재설계하는 중국의 전략적 결단이다. 16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华为, Huawei), 알리바바(阿里巴巴, Alibaba), 텐센트(腾讯, Tencent),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China Mobile) 등 주요 기술기업들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전역에서 5G, 해저광케이블, 위성통신,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전방위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라오스, 미얀마, 태국, 파키스탄이 중국산 장비로 통신망을 전면 교체했으며, 캄보디아는 화웨이의 스마트행정시스템을 도입해 정부 문서 처리 효율이 3배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란 등이 중국의 클라우드 및 위성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정부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아프리카는 이미 40여 개국 이상이 중국과 디지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나이지리아·탄자니아·에티오피아 등은 텐센트의 모바일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금융
[더지엠뉴스]중국 경제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재점화된 가운데서도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6일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1조8천758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각각 예상한 5.1%와 5.2%를 상회한 수치이며,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중국은 올해도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설정하고, 내수 확대를 경제 정책의 핵심으로 삼았다. 국가통계국은 소비 진작 정책의 지속적인 효과로 소매판매가 4.6%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3월의 소매판매는 5.9% 증가해 1∼2월 수치(4.0%)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로이터 전망치인 4.2%도 웃돌았다. 산업생산 역시 6.5% 증가했으며, 3월 한 달만 놓고 보면 7.7% 상승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초과했다. 성장을 이끈 주요 품목은 신에너지차(45.4%), 3D 프린팅 장비(44.9%), 공업용 로봇(26.0%) 등으로, 첨단산업 분야가 중심을 이뤘다. 고정자산 투자는 4.2% 증가했지만, 부동산 개발 투자는 9.9% 줄며 부동산 경기 침체는 계속됐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더지엠뉴스]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조치로 인해 중국에 AI 칩 H20 수출을 전면 중단하게 됐다. 16일 엔비디아는 지난 9일 미국 정부로부터 H20 칩에 대한 대중 수출 시 사전 허가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14일에는 해당 규제가 기한 없이 계속 적용된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당 칩이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미국 정부의 우려에서 비롯됐다. 엔비디아는 이로 인해 약 55억 달러(한화 약 7조 8,000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칩은 블랙웰 시리즈보다 성능은 낮지만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탑재해 슈퍼컴퓨팅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올해 초 공개한 저가형 AI 모델 학습에도 사용돼 주목받은 바 있다. 중국 주요 기업들이 수출 제한 조치 이전인 올해 1~3월 사이에 H20 칩을 160억 달러 규모로 주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으며, 이 물량을 납품하지 못하게 된 것이 막대한 손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이미 2022년부터 엔비디아 등 주요 AI 칩 기업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었고, 이번 조치는 그 규제를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