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정부가 올해 1~5월 동안 증권거래 인지세 수입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재정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주요 세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20일 중국 재정부(财政部, Caizhengbu)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일반공공예산 총수입은 9조6623억 위안(약 1,87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이 가운데 세수는 7조9156억 위안(약 1,538조 원)으로 1.6% 줄었고, 비세수입은 1조7467억 위안(약 339조 원)으로 6.2% 증가했다. 중앙과 지방별로 보면 중앙 재정수입은 4조1486억 위안(약 806조 원)으로 3% 감소했고, 지방 재정수입은 5조5137억 위안(약 1,071조 원)으로 1.9% 증가했다. 주요 세목별로는 국내 부가가치세가 3조0850억 위안(약 599조 원)으로 2.4% 증가했고, 소비세는 7729억 위안(약 150조 원)으로 1.6% 늘었다. 반면 기업소득세는 2조1826억 위안(약 424조 원)으로 2.5% 감소했다. 개인소득세는 6572억 위안(약 127조 원)으로 8.2%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입세와 소비세, 관세 등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화웨이(华为, Huawei)가 AI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초대형 컴퓨팅 파워를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기술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최신 '클라우드메이트릭스384(CloudMatrix384)' 슈퍼노드 아키텍처 기반으로 최대 16만장 카드가 연결되는 대형 클러스터 서비스가 정식 출시에 들어갔다. 20일 열린 ‘화웨이 개발자 컨퍼런스 2025(HDC 2025)’에서 장핑안(张平安, Zhang Ping’an) 화웨이 이사 겸 화웨이 클라우드 컴퓨팅 CEO는 “새로운 AI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규모 모델 학습 및 추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 한계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장핑안 CEO는 “기존 아키텍처로는 폭증하는 AI 연산 수요를 감당할 수 없었다”며, “클라우드메이트릭스384 슈퍼노드는 384개 어센드(Ascend) NPU와 192개 쿤펑(Kunpeng) CPU를 MatrixLink 고속 네트워크로 상호 연결해 초대형 AI 서버를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슈퍼노드는 단일 카드당 추론 처리량이 초당 2,300 토큰까지 향상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전문가(MoE, Mixture of Experts) 대형 모델 추론을 위한 ‘1카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뉴질랜드 정상이 베이징에서 만나 향후 10년간 협력 심화에 뜻을 모았다. 무역, 기후 변화 대응, 인문 교류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뉴질랜드 총리를 접견했다. 시 주석은 "수교 50여 년간 양국은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도 상호 존중과 협력의 길을 걸어왔다"고 평가하며,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 출범 1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10년은 더 큰 발전을 이루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력을 양국 관계의 중심에 놓고 무역과 투자, 과학기술 혁신, 기후 변화 대응, 인프라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발전을 추구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뉴질랜드는 역사적 갈등이 없고 근본적 이해 충돌도 없는 관계로, 차이를 존중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전 80주년과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양국이 유엔 중심의 국제 질서를 수호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6월 대출우대금리(LPR, 贷款市场报价利率)가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최근 금리 인하 기조 이후 추가 완화 조치가 나올지 주목되던 상황에서 이번 동결 결정은 금융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중국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이날 공시된 6월 LPR은 1년물 3.00%, 5년 이상 장기물 3.50%로 전월과 동일하게 결정됐다. 이는 지난 5월 LPR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bp(0.1%포인트) 인하된 이후 두 달 연속 유지된 것이다. LPR은 각 은행이 공개시장 조작금리인 7일물 역레포(逆回购, Reverse Repo) 금리를 기준으로 일정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된다. 최근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하며 유동성 공급을 확대했으며, 이에 따라 5월 LPR도 10bp 인하됐다. 작년 한 해 동안 1년물 LPR은 총 35bp, 5년 이상 LPR은 총 60bp 인하됐다. 이는 부동산 시장(房地产市场) 부진과 내수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흐름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中国政府)는 경기 부양을 위해 대출금리 조정과 소비 진작 정책(消费促进政策)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LPR 동결은 최근 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상하이가 금융과 기술을 융합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19일 폐막한 2025 루자쭈이(陆家嘴, Lujiazui)포럼에서 AI와 핀테크 산업 중심의 '상하이형 해법'이 논의의 중심에 섰다. 20일 중국 주요 경제매체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금융과 기술의 융합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는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과학기술기업의 금융 접근성, 대형 기관과 중소기업 간 디지털 격차, 금융산업 내 AI 도입 방향 등 핵심 과제들이 집중 조명됐다. 특히 중국은행(中国银行, Bank of China) 장후이(张辉, Zhang Hui) 행장은 "AI와 블록체인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기관의 서비스가 산업 전반에 유기적으로 연결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VC, PE, 정책금융, 상업금융, 보험, 보증 등 다양한 금융 기능이 통합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중국 최대 보험사인 중국인수(中国人寿, China Life) 차이시량(蔡希良, Cai Xiliang) 회장의 발표도 주목을 받았다. 그는 "보험자금은 고위험 기술기업에 투자하기 어려운 성격이 있으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연일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강력한 평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자국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천600명 이상의 자국민을 이미 철수시켰으며, 역내 외교 채널을 통해 긴급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두 나라 국민은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중국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 원칙을 수호하며, 어떠한 군사적 충돌과 주권 침해에도 반대한다"고 밝히고 "모든 당사국이 즉각 휴전하고 대화로 돌아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사태 발생 이후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외교 채널을 풀가동 중이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이란, 이스라엘, 이집트, 오만 등 중동 주요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평화정착을 위한 적극적 외교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행동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궈 대변인은 "중동 정세가 매우 민감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서울 노원구 공릉숲길에서 열린 제3회 경춘선 커피축제에 중국 윈난 커피와 보이차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기간 내내 현장을 찾은 한국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0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邸炳, Dai Bing) 대사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노원구에서 열린 이번 커피축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커피 원산국 주한 외교사절단, 노원구 관계자, 일반 시민 등 약 10만 명이 방문했다. 대사관 전시 부스에는 중국 윈난성(云南省, Yunnan Sheng) 인민정부 외사판공실의 지원으로 윈난 지역 대표 커피 브랜드들이 다채로운 스페셜티 커피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부스 한켠에는 보이차(普洱茶, Pu'ercha) 체험 공간도 마련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에서 다이빙 대사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함께 윈난 커피와 차를 시음하며, 중국이 커피산업을 통해 농민들의 소득 향상과 빈곤퇴치에 성과를 거둔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선보인 윈난 게이샤 커피는 깊고 균형감 있는 풍미로, 보이차는 진하고 고급스러운 맛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커피와 차를 맛보기 위한 시민과 외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베트남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다 적발될 경우 최대 500만동(약 26만5000원)의 벌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가여서 주의가 필요하다. 20일 현지 언론과 베트남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당국은 전자담배 및 가열담배 사용에 대한 행정처분 규정을 담은 초안을 마련해 현재 의견을 수렴 중이다. 향후 공청회와 검토를 거쳐 시행 여부가 확정된다. 초안에는 전자담배와 기타 신종 담배 제품을 사용할 경우 최소 300만동(약 15만9000원)에서 최대 500만동의 벌금을 부과하고, 해당 제품은 수거 후 폐기하도록 명시돼 있다. 또 본인 소유 또는 관리 공간에서 타인의 전자담배 사용을 알고도 방치하거나 신고하지 않을 경우 500만동에서 1000만동(약 53만원)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이 규정은 베트남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싱가포르는 이미 전자담배 사용과 소지를 금지하고 있고, 홍콩도 수입과 판매를 막고 있다. 베트남까지 규제를 도입하면 아세안 국가 중 여섯 번째로 전자담배 제재에 나서는 국가가 된다. 베트남 보건부는 이번 조치 배경으로 청소년 건강 보호를 꼽았다.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안전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장년층이 맨몸으로 앉았다가 일어나는 간단한 동작만으로 향후 10여 년간 사망 확률을 가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20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스포츠 의학 클리닉 '클리니멕스' 연구팀은 1998년부터 2023년까지 만 46세에서 75세 사이의 남녀 4282명을 대상으로 '앉았다 일어나기 테스트(Sitting Rising Test, SRT)'를 진행하고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방법은 평평한 바닥에서 맨발로 양발을 살짝 벌리고 선 뒤, 한쪽 다리를 다른 발 앞으로 교차시킨 채 바닥에 앉았다 다시 일어나는 동작을 수행한다. 이때 손이나 팔, 다른 지지대를 사용하거나 몸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감점 처리된다. 평가 점수는 앉는 과정과 일어서는 과정 각각 5점씩 총 10점 만점으로 부여된다. 손을 짚거나 발을 이동하면 1점씩 감점되고, 균형이 흐트러질 경우 0.5점이 감점된다. 연구 결과 09.5점을 기록한 그룹은 생존 확률이 사망 확률보다 두 배 이상 높았으며, 8점 이상 그룹의 사망률은 현저히 낮았다. 연구를 이끈 클라우디오 길 아라우호 박사는 "이 테스트는 근력,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스마트안경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 판도 변화의 중심에 섰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100% 넘게 증가했고, AR·VR 기기와 오디오·촬영 스마트안경 모두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주요 스마트폰과 인터넷 기업들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과 전통 안경 채널과의 융합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안경 시장 분기 트래킹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안경 시장 출하량은 148만7000대로 전년 대비 82.3% 증가했다. 특히 오디오·촬영 스마트안경은 219.5% 급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메타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서유럽 시장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이보다 더 빠른 성장 흐름을 기록했다. 1분기 스마트안경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116.1% 증가했고, 오디오·촬영 스마트안경 출하량은 35만9000대(197.4% 증가)를 기록했다. 주력 브랜드는 샤오미(小米, Xiaomi), 화웨이(华为, Huawei), 지에환(界环, Jiehuan) 등으로, 레이버드(雷鸟, Raybird) V3 신제품이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탰다. AR·VR 부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