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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7 (화)

중국·베트남 정상 통화로 확인된 반패권 공조 노선

사회주의 현대화 협력·지역 질서 연대 강화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와 통화를 갖고 양국이 패권주의와 진영 대립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번 통화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중국과 베트남이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며 사회주의 국가 간 협력 노선을 분명히 한 장면으로 해석된다.

 

27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또람 총서기와 전화 통화를 갖고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또람 총서기의 재선출을 축하했다. 시 주석은 또람 총서기를 수반으로 하는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지도 아래 베트남이 당과 국가 수립 100주년을 향한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베트남이 각자의 발전 경로를 흔들림 없이 견지하고 단결과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전 전략의 연계를 강화하고 고위급 차원의 상호 이익 협력을 심화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사회주의 현대화를 함께 추진하자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아울러 국제·지역 문제에서의 조율과 협력을 강화해 패권주의와 진영 대립에 공동으로 맞서고, 인류 운명 공동체 건설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람 총서기는 중국의 발전 경험이 베트남 발전에 중요한 영감과 실질적 참고가 돼 왔다고 언급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인류 운명 공동체 구상과 일대일로 구상, 글로벌 발전·안보·문명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외교·국방·공공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 협력을 심화하며 양국 국민 간 우호를 증진하겠다는 뜻도 함께 제시됐다.

 

이번 통화는 국제 질서가 빠르게 요동치는 상황에서 중국과 베트남이 전략적 신뢰를 한층 공고히 하려는 공동 의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됐다.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아시아태평양 안보·협력 연구부의 선스쉰 주임은 중국의 주변 외교 중시 기조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설명하며, 안정적인 중·베 관계가 역내 공동 번영의 토대가 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외교 행보는 2026년 초부터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 시 주석은 연초 러시아 대통령과 신년 메시지를 교환한 데 이어 한국 대통령, 아일랜드 총리, 캐나다 총리와 잇달아 회동하며 유럽·북미·아시아를 아우르는 외교 접촉을 전개했다.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한 축전, 브라질 대통령과의 통화 등 글로벌 사우스와의 연대도 강조됐다.

 

중국 외교부장 왕이는 국제 정세와 중국 외교를 주제로 한 좌담회에서 중국식 대국 외교가 인류 운명 공동체 기치를 높이 들고 국가 발전과 국제 협력을 동시에 뒷받침해 왔다고 밝혔다. 2026년에도 주변국과의 공동체 구축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우스의 현대화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중국 외교 전문가들은 국가 정상 외교가 중국 외교 전략의 핵심 축으로서 장기적 방향성과 조율 기능을 제공한다고 평가한다. 최근 각국 정상들의 방중이 이어지는 흐름 역시 중국이 진영 대립을 거부하고 안정과 협력을 중시하는 외교 노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이러한 외교 기조는 보호무역과 일방주의가 확산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공정과 공동 발전을 강조하는 대안적 선택지로 인식되고 있으며, 다수 국가들이 중국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경제와 외교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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