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의 관세 합의 압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중국의 합법적 이익을 훼손하는 어떤 합의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이달 9일 ‘상호 관세’ 유예 종료 전까지 여러 국가들과 무역 합의를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경고다. 29일 중국 상무부(商务部, MOFCOM)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은 지난 4월부터 이른바 상호 관세 조치를 전 세계 무역 상대국에 일방적으로 부과해 왔다”며 “이는 다자무역체제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는 전형적인 일방주의이자 강권 행위”라고 비판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모든 국가가 미국과의 경제·무역 갈등을 공정하고 평등한 협상을 통해 해결하길 바란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중국의 이익을 희생시키는 방식의 거래가 이뤄진다면 중국은 결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정의와 공정, 역사적 책임의 편에 설 것”이라며, 국제 경제통상 규범과 다자무역 체제를 굳건히 수호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앞서 미국은 자국의 90일 유예 조치가 끝나는 7월 9일 전까지 일부 국가들과 관세 협정을 타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체코 현지에서 활동한 대만당국 인사에 대해 “엄중한 내정 간섭”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명했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체코 매체가 보도한 ‘샤오메이친’(萧美琴, Xiao Meiqin) 관련 기사에 대해 “중국 주재 외교관이 체코 법을 어겼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이며, 이른바 '대만 독립' 세력의 체코 내 활동은 중국의 내정을 거칠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진당 당국은 대만 문제를 외부 세력과 공모해 분열을 꾀하고 있으며, 어떤 형태로든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일체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의 유럽 순방 계획도 소개됐다. 궈 대변인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오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벨기에를 비롯해 독일, 프랑스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제13차 중EU 고위급 전략대화를 개최하며, 드웨브 총리 및 프레보 외교장관과 회담을 진행한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아시아 태평양 개입 시도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군사력 증강과 지역 확장은 명분 없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나토 신임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의 발언에 대해 강도 높게 반박했다. 뤼터는 앞서 러시아의 위협, 중국의 군사력 증강, 북한과 이란의 러시아 지원 등을 이유로 방위비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궈 대변인은 “나토는 명백히 유럽을 기반으로 한 지역 안보기구임에도 스스로 설정한 지리적 범위를 넘어 아시아 태평양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며 “이는 단순한 군비 확장이 아니라,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위험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2024년 기준 나토 회원국의 군사비 지출은 전 세계 군비의 55%를 차지한다”며 “그럼에도 회원국들에게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국방비를 늘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방어가 아니라 ‘더 치명적인 나토’를 만들겠다는 구실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항상 대화와 중재를 우선하며, 교전국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