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은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의 러시아 국빈방문에 대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하며 다자주의 수호, 국제법 존중, 전쟁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 방문 기간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과 함께 국제법 권위 수호 및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두 건의 공동성명을 채택했고,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적 교훈과 유엔헌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80년 전 중국과 소련을 포함한 세계 진보 세력이 함께 파시즘에 맞서 싸웠고, 그 결과 유엔이 창설되며 국제질서가 새롭게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법과 유엔헌장은 전쟁을 방지하고 인류의 평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기초이며, 중국은 이를 흔들림 없이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힘이 정의가 되는 국제 환경으로 돌아가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유엔 중심의 국제 질서야말로 전쟁 재발을 막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브라질 간 외교 일정도 공개됐다. 린 대변인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Luiz Inác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는 노동절 연휴 기간 폭증한 내수 소비와 외국인 관광 수요를 근거로 중국 경제의 견조한 회복세를 강조하며, 서방의 회의적 시선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노동절 연휴는 중국 경제 활력과 시장 회복력을 보여주는 생생한 지표”라고 밝혔다. 그는 “연휴 기간 중국 전역에서 소매·외식·여행 등 소비 연관 산업 매출이 전년 대비 15.2% 증가했으며, 외국인 입국자 수는 43.1% 급증했다”며 “‘중국 관광’과 ‘중국 쇼핑’이 외국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제도형 개방 정책을 통해 더욱 높은 수준의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는 실제 외국 관광객의 지갑을 열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린 대변인은 광저우에서 열린 제135회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广交会)를 언급하며,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해외 구매기업 수는 376개로 역대 최다였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 체결된 수출 계약 및 교류 건수 역시 과거 최고 수준을 기록해, 각국 기업이 중국 시장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강한
[더지엠뉴스]중국이 미국의 고율관세 압박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천명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에 대해서는 냉정한 자제와 대화를 촉구하며 중재 의사를 밝혔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미 무역회담, 인도·파키스탄 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 인공지능 국제협력, 스페인·콜롬비아 외교 등 국제 현안 전반에 대해 중국의 원칙적 입장과 대응 방향을 조목조목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먼저 인도와 파키스탄 간 무력 충돌과 관련해 “양국은 모두 중국의 이웃이며, 이웃은 옮길 수 없다”며 “중국은 모든 형태의 테러에 반대하고 있으며, 양측 모두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인도 측의 군사행동에 유감을 표명했고, 지역 내 모든 당사자가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민항기 및 자국민 보호 조치에 대해서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에 있는 자국민과 기업은 위험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긴급 상황 시에는 현지 주재 중국 공관에 즉시 연락할 것도 당부했다. 이어 린젠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더지엠뉴스]중국이 유럽연합(EU)과의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협력 관계 강화를 예고하면서, 미국의 관세압박에는 원칙적 대응을 천명하며 강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유럽은 지난 50년간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공동 번영을 실현해왔다”며 “지금 하루 무역량은 당시 1년치 규모와 맞먹는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1975년 저우언라이(周恩来, Zhou Enlai) 총리가 유럽경제공동체 고위 인사를 만나 수교를 공식화한 이후, 양측 연간 무역은 24억 달러에서 7천858억 달러로 300배 이상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유럽은 제도와 문화가 다르지만 상호 이해와 존중으로 협력을 확대해왔고, 기후변화 대응 같은 글로벌 과제에서도 함께 성과를 쌓아왔다”고 덧붙였다. 올해 유럽이사회 안토니우 코스타 의장과 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의 방중이 예정돼 있으며, 전략·경제·녹색·디지털 등 다층적 고위급 대화가 연속으로 열릴 예정이다. 양측은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베이징 등에서 고위급 리셉션과 문화·청년·체육·학술 분야 행사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린젠은 “중국
[더지엠뉴스]중국 정부는 미국이 무역전쟁을 먼저 촉발한 당사자임을 분명히 하며, 갈등 해소의 전제조건으로 ‘존중 기반의 협상’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국 아이돌 그룹의 중국 내 공연 소식에 대해 “문화교류에 열린 자세”라며 한류에 대한 긍정 신호도 보냈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아이돌 그룹이 다음달 중국 푸저우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구체적 상황은 외교부 차원에서 확인되지 않았지만, 한국과의 문화 예술 교류를 장려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문화 파트너”라며 “중국은 예술과 공연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꾸준히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수년간 사실상 중단됐던 한류 공연이 9년 만에 중국에서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무역 문제와 관련해 강한 어조로 미국을 비판했다. 궈 대변인은 “최근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이 양보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은 본말이 전도된 주장”이라며 “이 무역전쟁은 미국이 먼저 시작한 것으로, 중국은 일방적인 양보가 아닌, 상호 존중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부인하며 중미 간 정상 통화와 무역협상 진행설을 모두 부정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구자쿤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양국 정상 간 통화는 없었다"며 트럼프의 《타임》 인터뷰 발언을 부인했다. 구 대변인은 중미 양국 간 관세 문제와 관련해 "어떠한 협상이나 협의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며, 미측 일부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병력을 파견한 사실에 대한 질문에, 구 대변인은 "우리는 북러 양국 간 교류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며,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 일관되고 명확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장강허치(长江和记)에게 해외 항만 매각을 승인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구 대변인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해당 거래에 대해 고도의 관심을 갖고 있으며, 법에 따라 심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 대변인은 "거래 당사자들은 심사를 회피할 수 없으며, 승인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어떤 집행도 금지된다"고 경고하고, "경제 강압과 불공정 행위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가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각종 압박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26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중간 핀터닐 협상 문제, 무역관계, 군축, 항공분쟁,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가졌다. 궈 대변인은 핀터닐 문제를 거론하며 "핀터닐은 미국의 문제이지 중국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중국은 선의로 접근했지만, 미국은 오히려 무리한 관세를 부과하며 협력을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공격과 위협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무역 관련 질문에 대해 궈 대변인은 "중미 양국은 현재 관세 문제에 대해 어떤 협상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 측이 저위급 관료간 접촉을 언급하며 혼선을 주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미국 언론이 보도한 중국의 125% 관세 면제 검토설에 대해서는 "구체적 상황을 알지 못한다"며 상급 부처에 문의하라고 답변했다. 유엔 안보리에서 개최된 '단일주의와 강권행위에 대한 충격' 회의와 관련해 궈 대변인은 미국의 관세 남용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더지엠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협상 국면에서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과 직접 통화했다고 밝혔다. 25일 미국 시사지 타임이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중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통화가 이루어진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또한 시 주석이 먼저 연락해온 것에 대해 "약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타임과의 인터뷰는 22일에 진행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는 그 이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중국과 매일 협상 중이라고 주장했지만, 중국은 이를 '가짜뉴스'라고 반박한 바 있다. 24일에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의 참석자들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오늘 오전 중국과 만남이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과 관련해 "3∼4주 이내에 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이 수용할 수 있는 숫자가 있지만, 미국이 1조 달러를 계속 빼앗기도록 둘 수는 없다"고 언급하며 무역적자 축소 의지를 피력했다. 관세
[더지엠뉴스]중국이 자국의 이익이 희생되는 방식으로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25일 다이빙(戴兵, Daibing) 주한 중국대사는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서 한국외대 황재호 교수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교역 상대국에 일방적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국제 규범을 위반한 일방주의적 행위이며, 전 세계 무역 질서를 뒤흔드는 중대한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중국은 싸움을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만약 미국이 계속해서 위협과 압박으로 일관한다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며, 대화와 협상이 목적이라면 평등과 존중의 원칙 위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과 미국 간 통상 협의에 대해선 “한국 내부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그러나 어떤 나라도 중국의 정당한 이익을 희생시키는 방식으로 미국과의 거래를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는 미국의 잘못된 조치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 되며, 모든 국가가 공동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 협력 분야에 대해서는 중한 관계의 구조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최근 제기된 필리핀, 한국, 미국과의 외교적 갈등 사안에 대한 입장을 조목조목 밝혔다. 24일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미국 언론이 보도한 관세 협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중미 양국은 현재 관세 문제에 대해 어떠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세전은 미국이 먼저 일으킨 것이며, 중국의 입장은 언제나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싸우면 응하고, 대화는 열려 있다”는 중국 측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그는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평등과 존중, 상호이익을 명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부 관세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미국이 관세를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면 이는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의 경제 모델에 대해 비판한 부분에 대해서는 “WTO 질서를 훼손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미국의 일방적 조치”라고 반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필리핀과의 남중국해 갈등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런아이자오(仁爱礁, Ren'ai Reef)를 포함한 난사군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