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관리자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찾아 중국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국 경제의 회복력과 외부 변수 대응 능력을 직접 강조했다. 26일 중국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전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열린 중국 기업 심포지엄에 참석해 국제 경제 질서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중국은 이에 완벽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산업과 공급망은 지속적으로 분절되고 있으며, 무역 장벽이 확산돼 전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은 대외 무역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 순환에 맞춰 거시정책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창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적극적 재정정책, 완화적 통화정책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고용 안정을 중심으로 한 경기부양 조치도 실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필요 시 상황에 맞춰 새로운 정책수단도 즉시 도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외부 충격 속에서도 경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아세안 중심부인 인도네시아에서 발신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리 총리는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중국에너지투자유한회사(CH
[더지엠뉴스]경남 남해안의 수산도시 통영이 중국 최남단의 열대 도시 단저우(儋州, Danzhou)와 교류의 문을 열었다. 26일 통영시에 따르면, 통영시와 중국 하이난성(海南省, Hainan)의 단저우시는 지난 23일 통영시청에서 농수산 분야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공식 교환했다. 단저우시에서는 천양(陈阳, Chen Yang) 시장이 직접 방한해 서명에 참여했고, 통영시에서는 천영기 시장이 맞이했다. 이번 협약은 두 도시의 지역 특산품을 중심으로 상호 교역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실질적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통영은 ‘대한민국 수산 1번지’로 불릴 만큼 해산물 중심의 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반면 단저우는 열대과일을 포함한 농산물 생산지로 알려진 곳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아열대 도시로 꼽힌다. 이러한 상이한 기후와 산업구조는 오히려 두 도시가 상호 보완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통영과 단저우는 해산물과 열대과일을 중심으로 수출입 구조를 점차 정비해 나가고, 필요시 행정 교류와 인적 왕래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지역 수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한중 도시 간 신뢰와 우정을
[더지엠뉴스]중국 완구 브랜드 팝마트(泡泡玛特, Pop Mart)가 자사 대표 IP ‘라부부(LABUBU)’의 폭발적 흥행에 힘입어 주가와 실적 모두에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총액이 3,000억 홍콩달러(약 56조 원)를 돌파한 이 시점에서, 브랜드가 진정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했는지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분분하다. 23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전날 홍콩증권거래소에서 팝마트 주가는 장중 한때 229홍콩달러(약 3만9,000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155%에 달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팝마트의 해외 매출은 2025년까지 전년 대비 152% 증가하고, 2027년까지 전체 매출의 6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250홍콩달러(약 4만2,600원)로 제시했다. LABUBU는 단일 캐릭터를 넘어 글로벌 확산력이 입증된 ‘슈퍼 IP’로 분석됐다. LABUBU는 기존의 PVC 피규어를 넘어, 고급 브랜드 가방에 부착 가능한 인형으로 진화하며 ‘착용하는 캐릭터’로 재정의되고 있다. 태국 왕실, 블랙핑크 멤버, 베컴 가족 등 유명 인사들이 SNS에 공유하면서
[더지엠뉴스]중국과 프랑스 정상이 전화 통화를 통해, 다자주의의 복원과 유엔 중심 질서 수호, 양국 간 전략 협력의 강화 필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양국 모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전후 국제질서의 설계자라는 정체성을 재확인하며, 글로벌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중국과 프랑스는 세계질서를 지탱하는 신뢰할 수 있는 두 축이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불확실성을 돌파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난해 5월 프랑스 방문 당시 합의한 '중불 외교 정신'을 다시 꺼내며, 독립성·상호이해·전략적 시야·상생 협력이라는 가치가 새로운 시대에서 더욱 풍부한 의미를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양국 관계는 그간 항공우주, 원자력, 투자 등 전통 산업뿐 아니라, 디지털경제, 녹색전환, 바이오의료, 고령사회 분야로까지 확장돼 왔다. 시 주석은 또 “올해는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과 유엔 창설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에 해당한다”며 “지금처럼 복잡한 국제 정세일수록, 프랑스와 중국은
[더지엠뉴스]샤오미가 전기 SUV ‘YU7’을 정식 공개하며, 테슬라가 장악한 중고급 순수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함께 발표된 3나노 공정 자사 칩셋 ‘쉬안제O1’은, 단순한 차량 공개를 넘어 샤오미의 기술 독립 선언이자 산업 전략 재정비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다. 23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YU7은 전장 4,999mm, 휠베이스 3,000mm 규모의 중대형 SUV로, 기본형은 단일 후륜 구동, 상위 모델은 듀얼 모터 사륜 시스템을 채택했다. 최고 사양 모델은 24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96.3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최대 835km 주행이 가능하다. 모든 트림은 라이다(LiDAR) 센서, 4D 밀리미터파 레이더, 700TOPS급 엔비디아 오린X 칩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했다. 레이쥔(雷军) 샤오미 회장은 전날 발표회 연단에서 “일부에서 언급된 19만9000위안 가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으며, “모델Y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사양을 갖춘 만큼, 가격은 30만 위안 이상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가격 공개는 상반기 내 상장 이후로 미룬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공개 직후, 일부 온라인 중고 플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미국의 우주 지배 전략인 ‘골든돔(Golden Dome)’ 구상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외공간의 무기화를 차단하겠다는 강경한 메시지를 발신했다. 동시에 대만 독립 주장을 정면 반박하며 “중국의 통일은 반드시 실현된다”고 밝혔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은 결코 하나의 국가가 아니며, 이 문제에 대한 결정권은 대만인이 아닌 14억이 넘는 중국 인민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대만의 린자룽(林佳龙) 전 교통부 장관이 “대만의 이름은 우리가 정한다”고 발언한 데 대한 공식 반응이었다. 마오 대변인은 “이런 언사는 무지와 오만의 표현일 뿐이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관계의 기본 질서”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통일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며, 이는 막을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이라며, 유엔 총회 결의 제2758호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의 우주전략과 관련해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외공간의 평화적 이용을 일관되게 추구하며, 외공간 무기화와 군비 경쟁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찰스 솔츠먼 미 우주군 작전부장이 “중국과 러시
[더지엠뉴스]서울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긴 21일, 한 배송 기사가 대형 온라인 플랫폼 고객으로부터 약 1톤에 달하는 생수 반품을 요청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신을 쿠팡 소속 배송기사라고 밝힌 A씨는 전날 SNS에 2리터 생수 6개가 한 묶음으로 구성된 제품 80묶음을 고객이 반품 요청했다고 전했다. A씨는 글에서 “설마 했는데 고객에게 직접 확인하니 사실이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가정집 현관 앞에 수십 묶음의 생수가 빼곡히 쌓여 있었다. 해당 수량은 총 960리터로, 무게로는 960킬로그램에 달한다. A씨는 “반품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구조가 아니라, 적정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온 날씨에 직접 하역하고 다시 회수까지 하는 작업은 기사들에게 지나치게 큰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배송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생수류는 반품 이후 재판매가 불가능해 대부분 폐기 처분된다고 전했다. 한 배송기사는 “반품된 생수는 거의 폐기된다”며 “배송자, 회수자, 폐기자 모두가 고생을 떠안는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례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으며,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반품 규정 개선에 대한 논
[더지엠뉴스]양치질을 끝내자마자 입 안을 다시 헹구는 사람이라면, 지금부터는 멈추는 것이 좋겠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서레이 라이브(Surrey Live)’는 양치 후 바로 사용하는 구강청결제가 오히려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고 경고했다. 보도에 등장한 디파 초프라 박사(화이트 덴탈 클리닉)는 양치 직후 구강청결제로 입을 헹구면, 치약 속 불소가 씻겨나가 법랑질을 보호하는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치과의사연맹(FDI)도 불소가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양치 후 곧바로 구강청결제를 사용할 경우, 이 효과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강청결제를 꼭 써야 한다면, 식사 후 혹은 간식을 먹은 뒤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식사 직후 양치도 조심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박재홍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탄산음료를 마신 직후 치아를 닦을 경우 법랑질 손상이 커진다. 30분 후에 양치했을 때 훨씬 덜 손상되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입 안이 산성 환경에서 벗어나 자정작용을 통해 중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따라서 음식 섭취 후에는
[더지엠뉴스]중국이 과학기술 자립을 국가 생존 전략의 최전선에 배치하며, 금융 시스템 전반에 구조적 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과학기술부와 인민은행 등 4대 부처는 22일, 기술기업 중심의 자본 투입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며 ‘과학기술-금융-실물경제’ 삼각축 통합을 제도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국무원 주재 기자회견에는 과학기술부 차관 츄융(邱勇, Qiu Yong), 인민은행 부행장 겸 외환국장 주허신(朱鹤新, Zhu Hexin), 금융감독총국 대변인 궈우핑(郭武平, Guo Wuping), 증권감독위원회 발행관리사 사장 옌보진(严伯进, Yan Bojin)이 모두 참석했다. 회의의 핵심은 ‘과학기술금융체계 건설을 통한 국가 기술자립 역량 강화’다. 발표된 정책에 따르면, 기존의 재정 중심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금융자본을 과학기술 부문에 본격적으로 투입하기 위한 다층적 메커니즘이 구축된다. 우선, ‘혁신 포인트제(创新积分制)’를 바탕으로 과학기술 기업의 신용등급을 수치화해 은행 대출과 정부 보증에 연결하는 시스템이 가동 중이다. 현재까지 7,000개 이상의 기업이 해당 시스템을 통해 총 880억 위안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고, 1.2만 건 이상의 보증 계약이 성사되었
[더지엠뉴스]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최근 허난(河南, Henan)성에 위치한 루양베어링그룹을 시찰하며, “혁신은 제조업의 생명이며 핵심 기술을 반드시 장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임하는 시 주석은 루양 기업의 고급 베어링 제품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전통 산업의 가치와 그 현대화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그는 “중국은 항상 실물경제에 기반해 발전해 왔으며, 이는 옳은 길임이 입증되었다”고 말하면서, 제조업은 고용과 재정 수입, 국제 경쟁력을 모두 떠받치는 중추라고 강조했다. 현재 철강, 유색금속, 기계, 섬유 등 전통 산업이 전체 제조업 부가가치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군이 중국의 산업 규모와 체계에서 여전히 중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구조조정보다는 '질적 향상'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디지털 전환과 녹색 에너지 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산업인터넷, 5G, 인공지능(AI) 기술이 대규모로 전통 제조업에 도입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제조업 기술 업그레이드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