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스페인이 양국 관계의 장기 전략 축을 강화하면서 국제 협력 지형 속에서 상호 보완성을 한층 넓히는 구도를 정리했다. 양국 정상이 베이징에서 마주한 이번 회동은 20주년을 맞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실무·산업·문화·교류 전반으로 확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13일 중국 외교 소식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문 광장에서 열린 공식 의전 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회담을 진행했다. 알마덱스(阿尔马德, Aermade) 국왕의 이번 일정은 즉위 뒤 첫 중국 국빈 방문으로, 양국의 고위급 교류가 최고위 의전 단계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은 스페인과의 관계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구축돼 왔다고 설명하며, 역사·문화·제도적 차이를 넘어선 협력의 폭을 더욱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년 간 형성된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을 실질 협력으로 확장하기 위해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맞손을 강화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스페인 국왕은 양국의 오랜 교류 역사를 언급하며, 외교 수립 이후 경제·문화·산업 전반에서 신뢰가 굳건히 유지돼 왔다고 말했다. 특히 빈곤감축·녹색전환·신
중국이 고고도 풍력 분야의 핵심 장비를 실전 단계로 진입시키며 재생에너지 기술경쟁에서 새로운 진전을 만들어냈다. 초대형 발전연의 전개와 회수까지 완주한 이번 실험은 고정식 설비가 닿지 못하는 상공 자원을 활용하는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13일 중국매체에 따르면, 네이멍구 알샤좌치(阿拉善左旗, Alashan Zuoqi) 실험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5000제곱미터 발전연이 시험비행 전 과정을 마쳤다. 이 장비는 중국에너지공정그룹이 국가 중대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한 시스템으로, 연을 상공 300m 이상 띄워 케이블 장력을 지상 발전장치로 전환해 전력을 생산하는 구조로 제작됐다. 발전연은 전체 면적 5000㎡급 주력 장비와 함께 1200㎡급 구성체 두 기도 동시에 운용하는 방식으로 시험이 이뤄졌다. 비행 전개·고도 유지·회수 절차를 모두 수행하며 공중 운항 안정성과 회수 효율을 검증했다. 고고도 풍력은 지상 대비 풍속이 빠르고 방향이 일정해 활용 가치가 큰 분야로 꼽힌다. 고정식 발전설비로는 접근이 어렵고, 원거리 대체에너지 수급이 필요한 지역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다. 국제적으로는 공중 전력생산 방식과 지상식 동력전환 방식 두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텐센트뮤직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앞서며 주요 사업 전반에서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음악 영역의 고도화가 수익 기반을 넓히며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은 올해 3분기 매출이 84억6천만 위안(약 1조6천4백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실적은 온라인 음악 서비스 부문의 견조한 확장이 이끌었다. 온라인 음악 서비스 매출은 27% 넘게 뛰어 69억7천만 위안(약 1조3천5백억 원)을 기록하며 구독·비구독을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성장 흐름을 보였다. 특히 온라인 음악 구독 수입은 45억 위안(약 8천7백억 원)으로 17% 이상 증가했고, 각 이용자의 월평균 지출 역시 10.8위안에서 11.9위안으로 확대됐다. 3분기 순이익은 21억5천만 위안(약 4천1백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비국제회계기준치 역시 24억1천만 위안(약 4천6백억 원)으로 30% 이상 늘었다. 그룹 경영진은 음악 생태의 확장성이 실적 개선과 직접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의 펑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