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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0 (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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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국인 투자 유인 전략 전면 개편

첨단 제조·중서부 지역 집중 설계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외국인 자본 유치를 위한 산업 정책을 다시 짜며 첨단 제조와 지역 균형을 동시에 겨냥한 새로운 투자 지도표를 내놓았다. 산업 고도화와 공급망 안정이라는 두 목표를 제도 설계에 직접 반영했다는 점에서 외국계 기업의 중국 진입 경로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30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2025년판 외국인 투자 장려 산업목록을 공동 발표하고, 해당 목록을 2026년 2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은 첨단 제조업과 현대 서비스업, 하이테크 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도하는 동시에 중서부와 동북 지역으로 투자 흐름을 분산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새로 공개된 산업목록은 전국 공통 항목 619개와 지역별 특화 항목 1,060개로 구성됐다.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아 신약 개발, 의료기기,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가 대거 포함됐고, 신소재 산업과 스포츠 관광 등 서비스 영역도 장려 대상에 새롭게 편입됐다. 외국 자본이 단순 조립이나 저부가 공정을 넘어 중국 산업 고도화의 핵심 축으로 유입되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지역별로는 각 성의 산업 기반과 자원 특성을 반영한 항목이 확대됐다.

대만 인근 군사훈련 겨냥한 외부세력 경고 발언

대만 문제 개입 세력에 대한 중국 외교부의 직접적 대응 메시지

더지엠뉴스 이대명 기자 |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실시한 군사훈련을 둘러싸고 ‘외부 간섭 세력’을 명시적으로 겨냥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대만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외교부는 대만 문제의 선을 넘는 어떠한 도발도 단호한 대응을 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외부 세력의 개입을 강하게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2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만 인근에서 진행된 군사훈련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훈련의 목적이 ‘외부 간섭 세력’을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 기자는 해당 표현이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를 지칭하는 것인지 질문했고, 이에 대해 린젠 대변인은 대만 문제에서 선을 넘는 모든 도발 행위는 중국의 단호한 대응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특정 국가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대만 문제를 중국의 핵심 이익이자 내정 문제로 규정하며 외부 세력의 군사적·정치적 개입을 명백한 간섭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만을 둘러싼 어떠한 형태의 도발이나 긴장 조성도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중국 측은 최근 대만 해협과 대만 인근 해역에서 실시된

국산 반도체로 쏠린 자금, A주 장중 20% 급등 확산

정책 자금 가동·아시아 반도체 강세 맞물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A주 반도체 종목들이 장중 20% 급등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에 뚜렷한 변동성을 만들었다. 국가 차원의 정책 자금 가동 신호와 아시아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 흐름이 겹치면서 국산 반도체 대체 흐름에 다시 매수세가 붙는 모습이다. 29일 증권시보 보도에 따르면, 이날 A주 시장에서 반도체와 칩 관련 종목들이 동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부터 마이웨이 주식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한때 20% 상한선에 도달했고, 동미반도체·한우지·신원주식·웨이처테크·위안제테크 등도 장중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설계, 테스트, 장비 관련 종목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양상이었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으로는 국가 창업투자 유도기금의 공식 출범이 지목된다. 해당 기금은 중앙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지방정부, 국유기업, 금융기관, 민간 자본을 폭넓게 끌어들이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총 조성 규모가 대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 기금이 집적회로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항공우주, 저공 경제, 바이오 제조, 차세대 에너지 등 전략 산업의 초기 단계 기업과 프로젝트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 방식은 펀드 출자와

연말 A주 급등주, 연쇄 공시로 과열 경고 확산

11연속 상한가부터 거래정지 가능성 언급까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연말을 앞둔 중국 증시에서 단기 급등 종목들이 잇따라 위험 경고성 공시를 내놓으며 시장의 과열 양상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연속 상한가 흐름을 탄 이른바 대우주들이 스스로 주가 괴리를 언급하면서, 테마 중심의 투기적 매매가 정점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29일 중국매체 증권시보에 따르면, 전날 밤 다수의 급등 종목들이 주가 이상 변동과 관련한 공시를 동시에 발표했다. 11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승통에너지는 최근 주가가 회사의 실질적인 사업 내용과 크게 괴리돼 있으며 단기 급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거래소에 매매 정지 및 핵심 사항에 대한 조사 절차를 신청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승통에너지는 액화천연가스 구매와 운송, 판매가 주력 사업이며 로봇 등 신규 테마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대주주 지분 이전과 관련해서도 향후 12개월 내 자산 재편이나 사업 매각 계획이 없고, 36개월 내 우회상장 구상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8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자메이포장 역시 주가 급등이 회사 기본면 변화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최근 주가가 실적과 사업 구조를 현저히

마오타이 2026년 승부수, 가격·채널 재설계

가격·제품·유통 전면 시장화 전환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고급 백주 시장의 기준점으로 여겨지는 마오타이가 2026년을 겨냥한 시장 마케팅 전략의 큰 틀을 공개했다. 소비자 중심 원칙 아래 제품 구조와 가격 체계, 유통 방식 전반을 시장 논리에 맞게 재정렬하겠다는 방향이 공식화됐다. 29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구이양에서 열린 마오타이 전국 대리상 연합회에서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2026년 마케팅 전략의 핵심 기조로 ‘소비자 중심’과 ‘마케팅 시장화 전환’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품 구조 조정, 가격 형성 방식, 유통 채널 운영 원칙까지 구체적인 방향이 함께 공개됐다. 마오타이 측은 내년 마케팅의 최우선 목표를 소비자 수요에 맞춘 공급 구조 재편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다 명확한 피라미드형 구조로 정비하고, 가격 역시 시장 수급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올해 마오타이 시장의 기본 흐름에 대해서는 ‘안정’이라는 평가가 내부적으로 공유됐다. 백주 산업 전반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상황에서 정책 환경 변화와 유통 재고 부담이 겹쳤지만, 마오타이는 장면 중심 추천과 정밀 운영, 체험형 마케팅을 결합한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

중국 지방정부, 15차 5개년 계획 핵심 과제 공개

AI·로봇·저공경제 앞세운 지역 산업 재편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각지 지방정부가 2026년부터 시작되는 15차 5개년 계획의 첫해를 앞두고 차세대 성장 산업을 전면에 내세운 중점 과제를 잇달아 제시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로봇, 저공경제를 축으로 한 ‘신질 생산력’ 육성이 지역 산업 전략의 중심으로 올라서며 향후 5년간 중국 경제 구조 전환의 방향이 구체화되는 흐름이다. 29일 중국 CCTV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성·시 정부가 15차 5개년 계획 관련 권고안을 공개하며 기술 집약형 신흥 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혁신 구상을 제시했다. 베이징시는 세계 선도 수준의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고급 칩과 기초 소프트웨어 등 핵심 기술 연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베이징시 정부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계획 방향에서는 신질 생산력의 본격 육성과 고급 인재 허브 조성을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과학기술 혁신을 도시 발전 전략의 중심에 배치했다. 중국의 대표적 혁신·제조 거점으로 꼽히는 저장성은 인공지능, 항공우주, 저공경제, 바이오의약을 중심으로 신흥 주력 산업을 육성하고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가속화하는 구상을 내놓았다. 광둥성은 ‘AI+로봇’ 결합 산업을 고성장·대규모 산업군

타림분지 태양광 20억킬로와트시 돌파

사막 한복판 에너지 구조 전환 가속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서북부 신장 타림분지에서 연간 태양광 발전량이 20억킬로와트시를 넘어서며 사막 에너지 개발의 새로운 단계가 열렸다. 석유와 가스 중심이던 타클라마칸 사막이 대규모 태양광 전력 생산 거점으로 전환되면서 중국 에너지 구조 전환의 상징적 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28일 중국 중앙방송에 따르면, 신장 타클라마칸 사막 내 타림 유전 지역의 연간 태양광 발전량은 20억킬로와트시를 넘어섰고 하루 최대 발전량은 1천만킬로와트시를 웃돌았다. 이번 기록은 석유·가스 개발과 신재생에너지를 동시에 추진하는 복합 에너지 체계가 사막 중심부에서 본격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해석된다. 타림분지에는 현재 대형 태양광 발전소 5곳이 조성돼 있으며 누적 설비 용량은 2.6기가와트에 이른다. 이와 함께 타클라마칸 사막 북단에 위치한 룬타이현에서는 100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가 전면 착공에 들어갔고 완공 시 연간 1억5천8백만킬로와트시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현지 에너지 당국은 오는 2026년 말까지 이 지역 태양광 설비 용량이 4기가와트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막 지역에서의 대규모 태양광 확장은 중앙 및 동부 지역으로의 송전과 맞

34배 프리미엄 인수에 쏠린 기관 시선, 링이즈자오 AI 서버 베팅

열관리 M&A부터 로봇·자동차 소프트웨어까지 번진 연말 자금 흐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증시에서 기관 자금의 움직임이 인수합병과 차세대 산업 키워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고평가 논란을 동반한 거래부터 로봇·AI 소프트웨어까지, 연말을 앞둔 기관 조사의 초점이 또렷해졌다. 28일 중국 증권시보·e회사에 따르면, 22일부터 26일까지 한 주 동안 상장사 117곳이 기관 조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70% 이상이 조사 이후 주가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초지에구펀, 광롄항공, 더밍리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고, 완샹첸차오와 신커이둥-U, 푸리터, 자오츠구펀 등도 강세 흐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기관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종목은 단연 링이즈자오였다. 한 주 동안 100곳이 넘는 기관이 이 회사를 찾으며 조사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백 기관 이상’ 방문 기록을 남겼다. 기관의 시선을 끈 핵심은 34배가 넘는 프리미엄을 적용한 인수 거래였다. 링이즈자는 22일 밤 공시를 통해 8억7천5백만 위안(약 1,670억 원)을 투입해 둥관 리민다 전자과기유한공사 지분 35%를 인수하고, 의결권 기준 52.78%를 확보해 경영권을 취득한다고 밝혔다. 논란의 중심에는 평가 방식이 있다. 9월 30일 기준 리민다의 감사

상하이 오픈소스 체계 전면 구축 가속

AI·차세대 인터넷 중심 생태계 확장 전략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최대 산업·기술 허브인 상하이가 오픈소스를 차세대 기술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로 끌어올리는 정책 로드맵을 공식화했다. 기술·인재·자본을 하나의 순환 구조로 묶어 글로벌 오픈소스 질서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 전면에 배치됐다. 28일 상하이시 인민정부에 따르면, 시정부는 ‘오픈소스 체계 구축 강화 실시방안’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국제적 영향력을 갖춘 오픈소스 커뮤니티 1~2곳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픈소스 상용화 기업 100곳 육성, 우수 프로젝트 200개 이상 발굴, 글로벌 개발자 300만 명 유치를 통해 기술 지원과 서비스 체계를 갖춘 산업 기반을 형성한다는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 방안은 개별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지원을 넘어 오픈소스를 중심으로 한 산업 구조 재편에 초점이 맞춰졌다. 상하이는 기초 역량 강화와 프로젝트 육성, 인재 유입을 핵심 축으로 삼아 기술과 기업, 개발자가 서로 맞물려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방향을 명확히 했다. 정책 설계의 중심에는 인공지능이 자리 잡고 있다. 상하이는 AI를 비롯한 핵심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표준 형성 과정에 적극 관여하겠다는 목표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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