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새로운 방식의 과금 구조가 중국 디지털 생태계를 흔들고 있다. 애플이 내지 개발자에게 적용해온 앱 내 결제 수수료 체계를 제한적으로 조정하면서,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운영축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14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App Store Mini App Partner Program’이라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공개하며, 일정 조건을 충족한 개발자에게 15퍼센트의 수수료 감면을 적용하기로 했다. 참여 앱은 Declared Age Range API와 Advanced Commerce API 등 특정 기술을 지원해야 하며, 애플이 규정한 HTML5·JavaScript 기반의 모듈형 기능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 조정은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이른바 ‘애플 수수료’의 구조적 부담을 완화한다는 평가와 더불어, 소규모 개발 조직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흐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특히 Mini app 형태가 확장되면 트래픽이 대형 플랫폼 내부로 재편되는 방식의 생태전환이 촉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디지털 시장 연구진은 이번 조치가 더 많은 유료 서비스가 미니 프로그램 형태로 이동하는 계기가 될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해군이 최신예 076형 강습함 사천을 해상으로 내보내며 전력 확장 흐름을 다시 공고히 했다. 전자사출 능력을 갖춘 첫 상륙강습함이라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14일 중국 해군에 따르면, 사천은 상하이 후둥중화조선(沪东中华造船, Hudong Zhonghua) 조선소를 출항해 지정 해역에서 첫 해상 시험을 시작했다. 이 함정은 취역 전 단계에서 추진·전력·전자 장비 전반의 안정성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 사천은 2024년 말 진수 이후 부두 시험과 장비 연동 검증을 거쳐 해상 시험 조건을 충족했다. 중국 해군은 076형이 기존 075형 대비 비행갑판 설계와 항공통제 체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함정은 4만 톤급 전배수량과 전통적인 상륙 운용 기능에 더해 고정익 기체까지 운용 가능한 형태로 설계됐다. 특히 전자사출 장비가 탑재돼 중형 전투기 운용 능력을 지원하는 새로운 항공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사천은 전기 공급 체계가 비행 운용과 선체 추진을 동시에 담당하는 구조여서 이번 시험이 핵심 검증 단계로 간주된다. 군사 전문가 왕윈페이는 사천의 시험 투입이 조선 및 장비 통합 능력 향상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언급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경제가 10월에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며 생산·소비·고용 전반에서 균형 있는 개선세를 보였다. 소비 회복에 힘이 실리면서 신성장 동력을 넓혀가는 구조적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Guojia Tongjiju)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당국 발표에서는 소비 부문을 중심으로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된 국면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소매판매 금액은 4조 6천억 위안 규모로 집계됐으며, 월간 기준으로도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였다. 시장 전망치를 웃돈 수치는 내수 진작 정책과 고용 안정 기조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올해 1~10월 누적 소매판매는 41조 위안대를 기록하며 4%대 성장률을 유지했다. 온라인 소비도 탄탄한 증가세를 보이며 12조 위안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산업생산도 이어 상승하며 10월 규모 이상 공업생산은 4%대 중반 성장률이 나타났다. 고정자산 투자액은 40조 위안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구조 조정 과정의 영향이 반영됐다. 10월 도시 실업률은 5.1%로 낮아지며 경제 안정 흐름을 뒷받침했다. 당국 발표에서는 산업 고도화와 혁신 기반 확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