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의 대외자산 구성이 또 한 번 조정됐다. 미국 국채 보유 규모가 9월에 소폭 줄어들면서 올해 다섯 번째 감소 흐름이 이어졌고, 외환 자산의 다변화가 더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세계 금융 질서의 흔들림 속에서 중국이 외환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중장기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고 짚었다. 19일 중국 금융 당국에 따르면 9월 미국채 보유가 7천억 달러대 초반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9월 미국채 보유액은 7천억 500만 달러(약 96조 2천억 원)로 8월 7천10억 달러(약 95조 9천억 원)보다 낮아졌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 들어 다섯 차례 이어져 왔으며, 수년간 이어진 ‘미국채 의존 축소’ 기조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재확인됐다. 중국은 지난 10여 년 동안 미국채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여 왔고, 2022년부터는 1조 달러 아래에서 꾸준히 유지되어 왔다. 외환보유액은 9월 기준 3조 3천387억 달러(약 4천580조 원)로 전달보다 늘어난 것으로 정리됐다. 같은 기간 일본은 1조 1천890억 달러로 비미국 보유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영국은 8천65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증시에서 가격 변동 테마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화학·리튬 계열 종목들이 장 초반부터 급하게 치고 올라갔다. 여러 대형주가 동시에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헝구앙구펀(恒光股份, Hengguang Gufen)이 개장 직후 단 몇 분 만에 상한가를 찍으며 시장 관심을 끌었다. 19일 중국 증시에서는 리튬광물과 염호 제련 관련 종목들이 빠르게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 다수의 테마 종목에서 매수세가 강해졌고, 일부 종목은 개장과 동시에 직선형 급등이 나타났다. 헝구앙구펀은 시초가가 전일 대비 소폭 오른 수준에서 형성된 뒤, 거래 시작 직후 강한 매수에 힘입어 약 3분 만에 상한가까지 도달했다. 오전 장 마감 시점에도 전일 대비 약 20% 가까운 상승폭을 유지했다. 기업 정보에 따르면 헝구앙구펀은 순환 산업 구조를 기반으로 황·염소 계열 화학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술 기업이다. 회사는 최근 투자자 문답에서 오염제거·전지 소재 분야에 쓰이는 일부 원재료 공급이 가능하다고 언급했으며, 해당 제품군은 생산 능력이 제한돼 매출 비중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가격 테마주 전반에서도 여러 종목이 동반 급등했다. 화룽화쉐(华融化学, Huarong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일본 정부의 대만 관련 발언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일본산 수산물의 중국 내 시장 형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을 둘러싼 중국 내부의 강한 반발이 확인되는 흐름이다. 19일 중국 외교부에서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출에 필요한 기술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다카이치 총리의 최근 발언이 중국 민중의 강한 공분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마오닝 대변인은 일본이 과거 중국 수출용 수산물의 안전을 보증하기 위해 필요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 그 약속이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 문제를 둘러싼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흐름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중국 사회의 격렬한 반응을 촉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산 수산물이 중국으로 들어온다고 가정해도 소비 시장이 형성되기 어렵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중국은 2023년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 전체를 금지했고, 일본의 반복된 요구 속에 이달 5일부터 일부 수입을 제한적으로 재개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위험 요소가 확인될 경우 즉각적으로 수입 제한을 재발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