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상무부는 네트워크 소매 시장 규모가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한 거래 확대를 넘어 ‘품질 전자상거래’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11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브리핑에서 왕펑페이(王鹏飞, Wang Pengfei) 전자상거래정보화사 사장은 공급과 수요 양 측면에서 동시 추진해 소비의 질과 양을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우선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핵심 주체로 삼아 품질 상거래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주요 플랫폼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구어짜이중궈·디지털소비카니발’ 행사에서 품질 상인 지원, 진위 확인 강화, 고객 서비스 개선 등 조치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7년째 이어온 ‘쌍품 온라인 쇼핑축제’를 올해는 ‘품질 전자상거래’를 주제로 확대해, 현재까지 전국에서 200여 건의 지역별 품질 소비 행사가 진행됐다. 왕펑페이는 앞으로 세 가지 방향에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째, 품질 전자상거래 표준 체계를 연구해 상품 추적, 사후 서비스 등 세부 지표를 마련하고 업계 표준화를 강화한다. 둘째, 교육과 훈련을 통해 플랫폼과 상인의 품질 운영 역량을 높인다. 셋째, 플랫폼 규칙을 정비하고 품질 상인 인센티브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서비스무역 전시회가 베이징에서 문을 열었다. 중국은 고수준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고, 주요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서비스 시장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지목했다. 10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2025년 중국국제서비스무역박람회(CIFTIS) 개막에 축전을 보내 세계 경제의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중국은 국제 고표준 경제·무역 규범과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자유무역시험구와 국가 서비스무역 혁신발전 시범구를 기반으로 시장 개방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에는 85개국과 국제기구가 참가해 역대 최고 수준의 국제화를 기록했다. 월마트, 아스트라제네카, KPMG 등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 500곳을 포함해 약 2000개 기업이 전시에 나섰으며, 참가국은 서비스무역 상위 30개국 중 26곳에 이른다. 아일랜드 대사관 경제참사관 데릭 램비는 교육·관광·금융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노르웨이 상무참사관 헨닝 크리스토페르센은 “중국 시장은 개방적이며, 보호무역주의는 작은 나라에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KPMG 차이나는 이번 박람회에서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 동안 석유, 천연가스, 우라늄을 비롯한 전략 자원 탐사에서 대규모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중국 자연자원부에 따르면 쉬다춘(徐大春, Xu Dachun) 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대형 분지의 심부 지층과 해양 심수 구역이 새로운 석유·가스 자원 확보의 핵심지가 됐다”며 “원유 연간 2억 톤, 천연가스 2400억 입방미터 이상 안정적 생산을 뒷받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간쑤(甘肃, Gansu) 징촨과 헤이룽장(黑龙江, Heilongjiang) 자이인 지역에서 초대형 우라늄 광체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중국은 우라늄 공급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고 덧붙였다. 자연자원부는 163종의 광물 자원에 대한 분포와 개발 현황을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534개의 대형·중형 유전 및 광산이 새롭게 확인됐다. 그중 10개의 대형 유전, 19개의 대형 가스전이 추가로 발견됐고, 석탄층 메탄가스 심부 탐사에서도 돌파구가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오르도스 분지는 최근 3000억 입방미터가 넘는 매장량을 새롭게 증명했는데, 이는 지난 10년간 누적치에 필적한다. 리튬, 헬륨, 금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 동안 제조업 부가가치가 8조 위안(약 1,540조 원) 이상 늘어나며 세계 성장 기여율 30% 이상을 차지했다. 9일 중국 산업정보화부에 따르면 리러청(李乐成, Li Lecheng) 부장은 베이징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15년 연속 세계 최대 제조국 지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0~2024년 사이 중국 장비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연평균 7.9% 늘었고, 첨단 제조업은 8.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1,300만 대를 넘어섰으며, 전 세계 생산·판매에서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그는 또 최근 5년간 중국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꾸준히 늘어 대형 제조업체의 R&D 지출이 매출 대비 1.6% 이상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달 탐사선 창어(Chang’e) 착륙, 자국 개발 대형 여객기 C919 상업화, 첫 국산 대형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 취항 등을 성과로 꼽으며 산업 기술 혁신이 ‘추격 단계’를 넘어 ‘병행 발전’과 ‘선도 단계’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의 경쟁력도 강화됐다. 2024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로봇기업 유비테크가 세계 인체형 로봇 시장의 최대 단일 계약을 따내며 글로벌 기록을 새로 썼다. 회사는 국내 대형 기업과 25억 위안(약 4조8천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주력 모델 워커S2를 중심으로 솔루션 납품을 연내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일 발표에 따르면 유비테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대량 공급 기반을 확보했으며, 제품에는 자율 교체가 가능한 배터리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 지난 7월에도 자동차 기술사와 9억 위안 규모의 계약을 맺은 바 있어, 두 건을 합치면 워커 시리즈 수주액은 약 40억 위안에 이른다. 유비테크는 2012년 설립된 선전 본사 기업으로, 인공지능 및 인체형 로봇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제품 판매를 함께 운영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억2천1백만 위안(약 1조2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5% 늘었으며, 손실은 4억4천만 위안(약 8천5백억 원)으로 줄었다. 홍콩 증시 주가는 103.4홍콩달러, 시가총액은 약 4천8백80억 홍콩달러로 올해 들어 88% 상승했다. 글로벌 투자기관 모건스탠리는 중국 로봇 시장이 2028년까지 연평균 23% 성장해 1천80억 달러(약 1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비야디(BYD)의 8월 신에너지차 판매가 전년 동월과 거의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누적 판매량은 여전히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비야디에 따르면 8월 판매량은 37만3,600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는 286만4,000대에 달해 전년 대비 23% 늘었다. 국내 판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해외 비중이 늘어나며 수익 구조 개선이 예상된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온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모델3 장거리 후륜 구동 버전 가격을 내렸다. 출시한 지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1만 위안(약 187만원) 인하를 단행했다. 1일 재계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는 모델3 장거리 후륜 구동 버전의 판매가가 기존 26만9500위안에서 25만9500위안으로 수정됐다. 이 모델은 지난 8월 12일 공개됐으며, 중국 CLTC 기준 주행거리는 830km다. 이번 조정에 대해 테슬라 측은 현행 각종 판매 정책은 그대로 적용되며, 가격 인하 이전에 이미 주문했으나 아직 인도받지 않은 고객 역시 동일하게 혜택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짧은 출시 기간에도 가격 조정이 이뤄진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테슬라가 잦은 가격 정책 변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은 새로운 성장 국면에 맞춰 도시 발전 전략을 대대적으로 전환한다. 전날 공개된 ‘도시 고품질 발전 의견’은 2030년까지 제도 기반을 정비하고, 2035년에는 현대적 인민도시를 기본적으로 완성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문건은 중앙도시공작회의 후속 실행지침으로, ‘혁신·주거·녹색·안전·문화·스마트’ 도시 건설 방향을 구체화했다. 중국 도시화율은 2012년 53.1%에서 2024년 67%로 상승했지만, 급격한 팽창기에서 질적 제고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진단이다. 중국 도시계획학회 양바오쥔(杨保军, Yang Baojun) 회장은 “개별 도시의 조건과 자원을 고려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도시 발전의 내적 논리가 크게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견은 우선 도시군 통합과 권역별 협력으로 도시 체계를 최적화한다. 초대형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중소도시와 현급 도시의 인구·산업 수용 능력을 강화한다. 또한 도시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건설·운영 투융자 체계를 마련해 신성장 동력을 키운다.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좋은 집’과 완결형 커뮤니티 건설을 추진하고, 기반시설과 공공서비스 수준을 높인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 NDRC)는 국무원이 발표한 ‘인공지능+ 행동 심화 시행에 관한 의견’을 설명하며, 산업 전 분야의 지능화를 촉진하고 인공지능 응용 서비스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7일 NDRC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인공지능이 실험 단계를 넘어 가치 창출 단계로 진입하면서 산업 효율을 높이고 전요소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현실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위원회는 인공지능이 경제·사회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전략적 인도와 정책적 조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견’은 여섯 가지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행동을 추진한다. 과학기술, 산업 발전, 소비 고도화, 민생 복지, 거버넌스, 국제 협력이 주요 축이며, 모델·데이터·연산능력·응용·개방·인재·제도·안전 등 여덟 가지 기반 체계를 뒷받침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산업 전환을 촉진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제조·의료·교통·금융·에너지 등 핵심 영역에 국가급 인공지능 응용 중시(中试) 기지를 구축해, 공통 기술 문제 해결과 표준화·규모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산학연 연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 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라이다 기업들이 자동차 중심에서 벗어나 로봇 시장을 새로운 성장 무대로 삼고 있다. 잔디깎이와 물류 로봇을 비롯한 응용 분야가 급부상하며 출하량은 수십만 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22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로보센스(RoboSense)의 2분기 보고서에서 ADAS용 라이다 판매량은 12만 3,800대로 여전히 주력 부문이었으나 증가율은 4.6%에 머물렀다. 반면 로봇과 기타 응용 제품 판매량은 3만 4,4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31.9% 늘었고, 매출은 1억 4,700만 위안(약 2,787억 원)에 달해 ADAS 부문의 절반을 넘어섰다. 헤사이테크놀로지(Hesai Technology)도 같은 분기 ADAS용 라이다 출하량이 30만 3,600대로 전년 대비 275.8% 증가했으며, 로봇용 제품은 4만 8,500대로 743.6% 성장했다. 일부 완성차 기업이 라이다 대신 카메라 기반 솔루션을 채택하면서, 제조업체들은 로보택시 외에도 정원·물류 로봇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로보센스는 쿠마테크놀로지와 120만 대 규모의 잔디깎이 로봇 계약을 체결했으며, 메이투안(Meituan), 네올리틱(Neolithic), 화이트라이노(W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