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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목)

생수 1톤 반품 요청에 택배기사 “설마 했는데 진짜였다”

고온 속 생수 960리터 반품 요청…기사 “역대급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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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서울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긴 21일, 한 배송 기사가 대형 온라인 플랫폼 고객으로부터 약 1톤에 달하는 생수 반품을 요청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신을 쿠팡 소속 배송기사라고 밝힌 A씨는 전날 SNS에 2리터 생수 6개가 한 묶음으로 구성된 제품 80묶음을 고객이 반품 요청했다고 전했다.


A씨는 글에서 “설마 했는데 고객에게 직접 확인하니 사실이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가정집 현관 앞에 수십 묶음의 생수가 빼곡히 쌓여 있었다.


해당 수량은 총 960리터로, 무게로는 960킬로그램에 달한다.


A씨는 “반품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구조가 아니라, 적정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온 날씨에 직접 하역하고 다시 회수까지 하는 작업은 기사들에게 지나치게 큰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배송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생수류는 반품 이후 재판매가 불가능해 대부분 폐기 처분된다고 전했다.


한 배송기사는 “반품된 생수는 거의 폐기된다”며 “배송자, 회수자, 폐기자 모두가 고생을 떠안는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례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으며,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반품 규정 개선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저 정도 수량을 실수로 주문했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 “생수처럼 무거운 제품은 별도 반품 비용이 부과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생수는 위생상 반품이 불가한 구조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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