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최고 지도자가 티베트 불교 지도자를 직접 접견하며 종교 정책과 민족통합 의지를 재확인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반첸 어르더니 취지제부를 만나 종교인의 사회적 책임과 애국 전통 계승을 주문했다. 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총서기는 지난 6일 중앙군사위 주석과 국가주석 자격으로 제11대 반첸 어르더니 취지제부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반첸은 하다를 올리며 최근의 학업 및 활동 상황을 보고했고, 시 주석은 “10세 반첸을 본받아 불학에 정진하고 덕성을 갖춘 살아있는 부처가 되라”고 격려했다. 시 주석은 “조국 통일과 민족 단결을 수호하고, 종교의 중국화와 티베트 현대화 건설에 이바지해야 한다”며, “법률을 준수하고 교리를 지키며 국민으로서의 품격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는 왕후닝 전국정협 주석과 차이치 중앙판공청 주임, 리간제 중앙통전부장도 배석했다. 반첸은 시 주석의 훈시에 깊이 감사하며, “중국공산당의 지도에 확고히 따르며, 민족단결과 종교 발전, 지역 안정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하며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중공 정치국 위원이자 국무원 부총리인 허리펑(何立峰, He Lifeng)이 오늘 영국에 도착해 미중 경제무역협의체 첫 회의를 준비한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허리펑 부총리는 13일까지 영국을 공식 방문하며, 9일에는 미국 재무·상무 장관 및 무역대표부(USTR) 대표단과 런던에서 미중 경제무역협의체(METC, Mechanism for Economic and Trade Consultations) 제1차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관세 완화, 비관세 장벽 해제 등 실질적 이행 점검과 향후 무역협력 구조 정비를 목적으로 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9일 런던에서 열릴 회담은 매우 잘 진행될 것”이라며 미측 대표단으로 스콧 베선트(Scott Besant)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Howard Rutnik)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무역대표를 소개했다. 이번 협의는 5월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에서 도출된 합의의 후속 회의다. 당시 양국은 90일 간 상호 관세율을 115%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보잉이 멈췄던 중국행 항공기 인도를 재개했다. 이번에 인도된 737맥스는 지난 4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 측에서 인수를 보류했던 기체로, 다시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보잉이 제작한 737맥스 항공기 한 대가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해 하와이에 착륙한 뒤,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 항공기는 원래 중국 저장성의 보잉 저우산(舟山, Zhoushan) 조립시설에서 최종 인도 준비를 마쳤지만, 4월 관세 문제로 인해 미국으로 반송된 바 있다. 이번 항공기 인도는 지난 제네바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이 ‘항공기 관세 일시 중단’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 중 하나로 해석된다. 당시 회담에서 중국은 이미 계약된 항공기에 대한 납품 절차를 재개하는 대신, 추가 관세 적용을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4~5월 인도 예정이었던 항공기 수십 대가 관세 장벽에 가로막혀 출고되지 못했고, 일부 기체는 이미 생산이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인도 일정이 지연돼 왔다. 현재 업계에서는 보잉이 6월 안에 최대 60대의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중국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번 항공기 인도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8일 중국 상무부는 “희토류는 군민 양용 물자로, 수출 통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조치”라고 밝히면서도 “신에너지차(전기차), 로봇 등 첨단 산업의 발전으로 중희토류의 민간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각국의 합리적인 민간 수요를 충분히 고려하고 있으며, 관련 수출 신청을 법과 규정에 따라 심사하고 있다”며 “이미 일정 수량의 합법적 신청이 승인됐고, 향후에도 정식 신청에 대한 심사·승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관련 국가들과 수출 통제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 의지를 드러냈다. 대변인은 “합법적이고 규범적인 무역 질서를 유지하며, 수출 통제와 국제 협력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발표는 중국 상무부 왕원타오(王文涛, Wang Wentao) 부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무역담당 집행위원 마로셰프초비치(Maroš Šefčovič)와 만나 전기차 보조금 분쟁, 브랜디 반덤핑 조사, 수출 통제 문제 등을 협의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희토류 수출 통제는 국제 비확산 원칙에 부합하며, 민간 분야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미국의 전직 고위 관리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트랙2 대화'가 베이징에서 열렸다. 미국과 중국 정상 간 통화로 갈등 봉합이 시도된 직후 비공식 접촉이 본격화됐다. 8일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 The Paper)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5일 베이징에서 진행됐으며, 중국 측은 왕차오(王超, Wang Chao) 중국인민외교학회 회장이 대표단을 이끌었고, 미국 측은 에반 그린버그(Evan Greenberg)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이사회 의장이자 처브(Chubb) 최고경영자가 수장을 맡았다. 양측은 전략안보, 경제무역, 지정학적 협력 등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폭넓게 논의했다. 트랙2 대화는 정부 당국자가 아닌 전직 고위관리, 학자 등이 참여해 실질적인 정책 조율은 아니지만 영향력 있는 견해를 교환하는 반관반민 형식의 협의 채널이다. 중국 측 대표단에는 추위안핑(邱远平, Qiu Yuanping) 전 중앙외사판공실 상무부주임, 추이톈카이(崔天凯, Cui Tiankai) 전 주미대사, 장주민(张军民, Zhang Junmin) 전 인민은행 부행장, 팡싱하이(方星海, Fang Xinghai) 전 증감회 부주석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왕이밍(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KIC중국 공동| 전기차를 단순 소비재가 아닌, 전력계통과 연동되는 에너지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중국 정부의 구상이 본격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9개 도시에서 시작되는 V2G(Vehicle to Grid) 시범사업은 충전에서 방전까지 양방향 전력 흐름을 허용함으로써, 전기차가 전력 공급자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구조 전환을 목표로 한다. 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공업정보화부 공동 발표에 따르면, 베이징(北京, Beijing), 상하이(上海, Shanghai), 선전(深圳, Shenzhen), 광저우(广州, Guangzhou), 충칭(重庆, Chongqing), 청두(成都, Chengdu), 우한(武汉, Wuhan), 항저우(杭州, Hangzhou), 쉬저우(徐州, Xuzhou) 등 총 9개 도시가 2025년까지 V2G 기술 실증을 전면 추진하게 된다. 이들 시범도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률 ▲분산형 발전량 ▲배터리 제조 클러스터 보유 여부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으며, 각 도시는 에너지 저장·공급·피크 셰이빙(peak shaving)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춰 맞춤형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V2G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를 일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부동산 대표 기업인 중국해외발전이 상반기 누적 매출에서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판매 금액은 반등했지만 면적 감소와 누적 실적 하락이 병존하면서, 실수요 회복과 정책 효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 중국해외발전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자료에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해외 계열사의 누적 매출은 약 904억3800만 위안(약 17조670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누적 판매 면적은 374만8000㎡로, 전년보다 5.6% 줄었다. 다만 5월 단일 실적만 보면 매출액은 약 238억5400만 위안(약 4조66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1% 증가했으나, 판매 면적은 81만9100㎡로 19.1% 줄었다. 회사는 5월 말 기준으로 계약이 체결됐으나 아직 인식되지 않은 매출이 약 98억4700만 위안(약 1조9200억 원)이며, 향후 몇 개월 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지 확보는 공격적으로 진행됐다. 중국해외발전은 5월 홍콩, 랴오닝성 선양(沈阳, Shenyang), 지린성 창춘(长春, Changchun) 등지에서 총 30만5600㎡ 규모의 토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모건스탠리와 HSBC가 잇따라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고하며, 향후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달러 약세와 중국 기업의 기술경쟁력 상승이 주요 배경으로 제시됐다. 전날7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중국 주식 전략가 왕잉은 향후 6~12개월 동안 중국 주식, 특히 홍콩 증시와 미국 예탁증서(ADR)에 대한 글로벌 자금 유입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그는 "현재 글로벌 투자자들의 중국 주식 보유 비중은 극도로 낮은 수준"이라며, 달러 약세와 기업 실적 회복에 따라 투자 매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중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MSCI 차이나 지수 구성 종목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수익 증가율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5월 발표한 '2024년 중기 전망 보고서'에서 이미 MSCI 차이나 지수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서 왕잉은 ROE 반등, 무역 관세 협상 완화, 이익 안정화 등 구조적 회복 요소를 근거로 주요 주가지수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제시된 2026년 6월 기준 목표치는 MSCI 차이나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영국 웨일스 폰티프리드에 사는 47세 남성 앤드류 브룩맨이 ‘평생 성경험이 없는 숫총각’임을 고백하며 “내 순결을 조롱하지 말라”고 공개 호소했다. 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룩맨은 공영방송 채널4에서 제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버진 아일랜드(Virgin Island)’에 출연해 자신이 처한 심리적 고립과 과거의 외상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10살 때 부모의 이혼을 겪고, 학창 시절 괴롭힘까지 당하면서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이 두려웠다”며 “성경험이 없는 자신을 부끄러워했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사람을 믿고 다가가는 용기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브룩맨은 “성적 욕망은 컸지만, 누구와도 친밀감을 형성하지 못해 결국 매일 밤 2시간씩 성인물에 몰입하는 중독적 습관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20대 후반부터는 항우울제를 복용했지만 성적 수치심과 고립감은 사라지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그런 그에게 전환점이 된 것은 바로 성경험이 없는 남녀 12명이 함께 출연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다. 방송 제작진은 참가자들에게 ‘소매틱 테라피(신체 기반 심리치료)’를 제공하며 성적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브룩맨은 “이 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김학래·임미숙 부부가 곧 며느리를 맞이할 전망이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트로트 가수로 알려졌으며, 부부의 아들인 김동영 씨는 방송을 통해 진지한 교제 사실을 깜짝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김학래·임미숙 부부가 출연해 아들 동영 씨의 연애 소식을 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김동영 씨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트로트 가수라고 밝히며,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결혼까지 생각하게 만든다"고 털어놨다. 특히 “어머니가 트로트를 좋아하시니 아주 잘 맞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임미숙은 아들의 고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내가 그동안 어떤 며느리를 바랐는지 아들 녀석이 잘 알고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학래는 며느리 후보가 트로트 가수라는 말에 “가요계 후배면 반갑지”라며 여유 있는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의 아들 김동영 씨는 미국 유학 후 귀국해 현재는 개인 사업과 방송 활동을 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친구는 신예 트로트 가수로, 최근 방송 출연과 앨범 활동을 시작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인물이다. 정확한 신원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