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밤 9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교착 상태에 빠졌던 미중 무역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양측은 희토류 수출 제한, 유학생 비자 문제 등 핵심 쟁점을 집중 논의했으며, 후속 회담을 위한 대표단 구성과 일정 조율까지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신화통신(新华社, Xinhua)과 트럼프 대통령의 SNS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따르면, 시 주석은 “미중 관계라는 대형 선박이 바른 항로로 가기 위해서는 방해 요소를 제거하고, 평등한 태도로 상호 우려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성의와 원칙을 갖고 협의에 임하고 있다”며 미국의 부정적 조치 철회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시 주석과 매우 좋은 통화를 마쳤다”며 “대화는 거의 전적으로 무역에 초점을 맞췄고, 매우 긍정적인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희토류 갈등과 관련해 “복잡성에 대한 질문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만족스러운 수준의 협상이 이뤄졌다고 시사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지난달 제네바에서 체결된 90일 간의 관세전쟁 휴전 합의의 이행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KIC중국 공동| 중국 인공지능 로봇 기업 마너스(Manux, 曼纳思)의 기술 혁신이 산업용 웨어러블 인터페이스 시장을 재정의하고 있다. 손동작 인식과 신경신호 추적 기술을 결합한 'M1 인터페이스 시스템'은 제조, 국방, 의료 현장에 걸쳐 다양한 응용 사례를 창출하고 있으며, 인간-기계 상호작용(HMI)의 패러다임을 본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이다. 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汉, Wuhan) 하이테크존 자료에 따르면, 마너스는 2019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다수의 뇌신경 해석 알고리즘 특허와 실시간 생체신호 처리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M1 인터페이스’는 손등 및 손가락 관절에 부착된 초경량 센서를 통해 생체전기신호를 수집하고, 이를 인공지능(AI)이 실시간 해석하여 로봇 혹은 디지털 장비의 원격 제어를 가능케 한다. 특히 의료 및 국방 부문에서 빠르게 채택되고 있다. 상하이 인민해방군 제6병원은 마너스의 장치를 통해 하지마비 환자의 상지 움직임 회복을 위한 재활 훈련 시스템을 시험 운용 중이며, 항저우 소재의 군수 연구소는 드론 및 전술 로봇 제어에 마너스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실증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의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진행했다. 이날 통화는 미국 측 제안에 따른 것으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잉웨(应约, Yingyue)’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이를 명시했다. 통화 목적은 무역 갈등 속 이견을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앞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에서 90일 간의 관세 인하 합의에 도달했으며, 중국은 미국에 대한 일부 비관세 조치를 유예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통화는 해당 합의의 구체적 이행 절차와 상호 보완적 이행 조건을 검토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백악관은 전날 트럼프와 시진핑 간 전화 협의 가능성을 이미 시사한 바 있으며, 그 연장선에서 이번 통화가 성사됐다. 중국은 이번 통화를 통해 무역 문제뿐 아니라 양국 관계 전반에 걸친 대화 재개 가능성도 탐색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통화는 향후 미중 경제 외교의 향방에 실질적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접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 측은 통화 사실만 간결하게 전달했으며, 세부적인 협의 내용이나 추가 논의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오는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화웨이가 샤오펑(小鹏, XPeng)자동차와 손잡고 증강현실 기반 차량용 헤드업디스플레이(AR-HUD) 신제품을 발표하며, 차량 스마트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대폭 확장했다. 5일 화웨이 스마트자동차솔루션BU는 샤오펑과 함께 AR-HUD 신제품 ‘추광전경(追光全景)’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운전 중 화면이 흐릿하거나 어지러움을 유발하던 기존 HUD 기술의 문제점을 개선한 것으로, AI 자율주행 시스템과 완전히 통합된 세계 최초의 HUD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샤오펑 G7 모델에 최초 탑재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세 가지 주행 시나리오 기능이 통합된다. 화웨이는 이미 HUAWEI XHUD를 통해 상하이차의 페이판 R7, 문제 M9 등 양산차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고, 20종 이상의 차량에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AR-HUD 기술은 현재 기존 W-HUD 방식보다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022년 1월에는 전체 HUD 중 4% 미만이었으나, 2024년에는 25%에 근접했다. 중신증권은 AR-HUD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제조사들의 수요 증가와 기술 비용 절감이 출하량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대만 분리주의 인사 션파오양(沈柏洋, Shen Pao-yang)의 가족이 운영하는 시쿤스인터내셔널(Sicuens International Co., Ltd.)에 대해 전면적인 제재를 단행했다. 5일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国务院台湾事务办公室) 주펑롄(朱凤莲, Zhu Fenglian) 대변인은 해당 기업이 중국 본토 기업들과 사업적 협력을 통해 수익을 얻어왔다고 지적하며, 시쿤스가 앞으로 본토의 어떠한 기관, 기업, 개인과도 거래하거나 협력하는 것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시쿤스의 대표가 션파오양의 부친 션투청(沈土成, Shen Tu-cheng)임을 강조하며, "완고한 '대만독립' 세력과 연결된 기업이 본토에서 이익을 취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추가 조치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해 10월에도 션파오양과 함께 '대만독립' 활동을 전개해온 인물 차오싱청(曹兴诚, Robert Hsing-cheng Tsao)과 쿠마학원(Kuma Academy)을 대상으로 공식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쿠마학원은 대만 내 청년층을 대상으로 반중 사상을 퍼뜨리는 거점으로 지목돼 왔다. 션파오양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뮤지컬 배우 박준휘와 우진영이 사적인 사진 유출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출연 중이던 두 작품에서 모두 하차했다. 예비신랑 신분이었던 박준휘의 사진이 퍼지며 파장은 더 커졌고, 제작사는 예정 공연 일부를 취소했다. 5일,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는 뮤지컬 '니진스키'와 '베어 더 뮤지컬'에서 박준휘와 우진영의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속옷 차림으로 함께 찍힌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박준휘는 결혼을 앞둔 상황으로 알려져 대중의 충격이 더욱 컸다. 문제가 된 사진은 '베어 더 뮤지컬' 대기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게시 후 약 10분 만에 삭제됐지만 캡처된 이미지가 퍼지며 확산됐다. SNS에는 해당 사진뿐 아니라 두 배우의 메시지 대화 내용과 박준휘 측 결혼 계약 관련 문서 일부도 유출되었다. 쇼플레이는 “개인 사정으로 하차한다”고만 밝혔으나, 사실상 사생활 논란에 따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준휘 대신 신주협과 정휘가 오는 8일과 15일 공연에 투입되며, 8일 오후 및 10일 일부 공연은 취소된다. 우진영 역시 이번 사안과 관련해 '베어 더 뮤지컬'에서 하차하기로 결정됐다. 양측 모두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정부가 핵심 광물인 희토류 수출에 대해 통제 기조를 재확인하면서도, 법과 절차에 따른 허가 신청은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희토류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국제 사회에선 여전히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공급국이라는 인상을 동시에 전달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5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허융첸(何咏前, He Yongqian) 대변인은 “희토류 등 관련 품목은 뚜렷한 군민양용 속성이 있다”며 “해당 자원에 대해 수출 통제를 시행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일반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관련 법률과 규정에 따라 수출 허가 신청을 심사하며, 규정에 부합하면 승인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최근 미국과 유럽이 중국 기술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나온 것으로,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 자원에 대한 중국의 공급 통제 전략을 명확히 한 셈이다. 희토류는 반도체, 전기차, 항공우주, 방위산업 등 주요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로, 세계 공급량의 70% 이상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시장의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중국 희토 관련 대표 기업인 바오강(包钢)의 주가는 이날 급등했고, 일부 투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중남해에서 벨라루스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를 접견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국제무대에서의 공조와 일방주의에 대한 공동 대응도 함께 언급됐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열린 회담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하며, 중국과 벨라루스는 오랜 신뢰와 우의 속에 협력을 확대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정치적 신뢰가 굳건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성과를 쌓아왔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벨라루스를 진정한 친구이자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 본다”며 “양국은 유엔과 상하이협력기구 등을 중심으로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고, 패권과 강압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번이 중국 방문 15번째이며, 중국의 깊은 우정과 변함없는 지원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벨라루스는 중국을 완전히 신뢰하고 있으며, 대중 협력을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보여준 다자주의 원칙과 대외정책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담에는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도 동석해 외교 채널의 지속적 공조를 확인했다. 벨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에어버스(Airbus)로부터 최대 500대의 항공기를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대규모 주문은 유럽 지도자들의 베이징 방문 시기에 맞춰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중국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에어버스의 협소동체(narrow-body) 및 광동체(wide-body) 항공기를 포함한 대규모 주문을 검토 중이며, 주문 규모는 300대에서 최대 500대에 이를 수 있다. 이러한 논의는 지난해 시진핑 주석의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시작되었으며, 유럽 지도자들의 중국 방문에 맞춰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주문은 2022년 중국이 에어버스에 300대의 항공기를 주문한 이후 최대 규모로, 당시 계약 규모는 약 370억 달러(약 50조 원)에 달했다. 에어버스는 현재 중국 내에서 보잉보다 더 많은 항공기를 운영 중이며, 중국 항공사들의 에어버스 항공기 보유 대수는 1,100대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잉은 최근 몇 년간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인해 주요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2017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공안당국이 항일전쟁 관련 역사 왜곡 행위에 대해 엄정한 대응에 나섰다. 최근 인터넷상에서 허위 사실을 퍼뜨린 이용자 두 명이 공식적으로 법적 조치를 통보받았다. 5일 중국 공안부 사이버안전국에 따르면, 저장성과 랴오닝성 등지에서 각각 활동한 두 명의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항일전쟁 당시 주요 전투와 관련한 왜곡된 정보를 게시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들은 사실과 다른 역사적 해석과 조작된 사진을 포함해, 항일전 영웅과 희생자에 대한 모욕성 표현까지 포함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전날 보도를 통해 이들이 '역사를 왜곡하고 사회주의 핵심 가치에 어긋나는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유포했다고 전하며, 공안기관은 이들을 ‘질서 교란 및 허위정보 유포’ 혐의로 정식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과 문화관광부, 교육부 등 관계 부처는 이 같은 위반 행위에 대해 “국가 역사 존엄성과 사회적 책임을 훼손한 중대한 사례”로 규정하고, 후속 교육 강화 및 플랫폼 검열 강화를 예고했다. 중국은 올해 9월 3일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을 앞두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 모두에서 역사 왜곡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