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 가전업체들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 수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 가전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란 특집 기사에서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를 앞두고 중국 가전 기업들이 고급 시장까지 진출하며 적극적인 수출 수주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중국 남부 광둥성 중산시에 위치한 한 기업 관계자는 과거에는 대기업만 해외 진출을 시도했지만, 지금은 2·3선 업체들까지도 자사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문자상표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 생산 방식(OBM)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 가전제품 수출액은 2019년 700억달러에서 2024년 1천124억달러로 6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중국 내수 시장은 8천억~9천억위안 수준에서 정체돼 있어, 수출이 성장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 TCL, 하이센스, 하이얼 등 중국 주요 가전 브랜드들은 기술 혁신과 고급화 전략을 통해 삼성전자, LG전자, 일본 다이킨 등과 하이엔드 시장에서 정면 경쟁에 나섰다. TCL의 장뱌오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국가 차원의 전략적 산업 육성을 위해 2024년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 3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주도했으며, 항공우주, 해양장비, 석유화학, 전기차, 인공지능 등 주요 미래 산업군을 총망라했다. 클러스터로 지정된 지역은 모두 지역 간 산업 집중도가 높고, 국가 핵심 전략산업의 밸류체인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곳들로 선정됐다. 공신부는 각 지역 클러스터에 기술, 자금, 인재 등 자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하고, 국가급-성급 간 클러스터 연계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클러스터 중 하나는 쓰촨성 청두를 중심으로 한 청더몐쯔량 항공우주 산업 클러스터다. 이 지역은 아시아 최대의 항공우주 연구기지이자 대형 주강 제조 중심지로, 1,000개 이상의 전문 항공우주 기업이 밀집해 있다. 또한 하얼빈과 선양 등 동북 지역도 항공기 제조 및 수리, 항공전자 시스템 전문 기업들이 집결해 있으며, 연간 수천억 위안의 생산액을 기록하고 있다. 민간 항공기 산업도 적극 육성되고 있다. 장강삼각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 항공기 클러스터’에는 9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민간용 대형 항공기 핵심
[더지엠뉴스]주한중국대사관이 최근 한국 내 언론과 일부 기관에서 제기한 황해 내 중국 시설에 대한 우려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중국 측은 해당 시설이 자국 근해에 설치된 심해 어업양식 시설이며, 국제법과 중한어업협정을 모두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오전 11시 49분, 주한중국대사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발표하며, 황해 관련 일부 한국 언론과 관계자의 언급은 사실과 다르며 과도한 우려라고 지적했다. 대사관 측은 중국이 설치한 시설은 단순한 심해 어업양식용으로, 중국 근해에 위치해 있으며 자국 해양 자원을 합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측은 “해당 시설은 중국 국내법뿐 아니라 국제법에도 부합하며, 한중 양국이 체결한 중한어업협정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설이 한국 측의 합법적 권익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다”며, 오히려 관련 시설은 환경 보호와 항행 안전을 고려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설치되었다고 주장했다. 대사관은 중국이 이 시설을 설치할 당시에도 공개적인 보도를 진행한 바 있으며,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내에서 이를 두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부당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사망자 발생에 대해 공식적으로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번 입장은 26일 궈자쿤(郭家坤, Guo Jiakun)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에서 직접 발표됐다. 그는 브리핑에서 “최근 한국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사망자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중국은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입장은 한국 내 재난 상황에 대한 중국 정부의 드문 공식적 반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은 외교적 사안에 있어서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이번에는 재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빠르게 위로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이번 산불은 의성군을 중심으로 경북 북동부권 전역에 걸쳐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다.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진 불길은 전날 오후부터 영양군, 청송군, 영덕군, 안동시 등 최소 4개 시·군에 걸쳐 퍼졌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총 18명에 달한다. 화재의 피해는 단순히 인명 피해에만 그치지 않았다. 주택, 산림, 인프라까지 큰 피해를 입으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사실상 재난 수준의 피해를
[더지엠뉴스]중국 발전 고위포럼 2025 연례회의가 24일 베이징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포럼은 ‘발전 동력의 전면적 해방, 세계 경제 안정 성장 공동 추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23일부터 이틀간 열린 행사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가 참석해 개막연설을 했고, 750명이 넘는 외국 대표단과 다수의 글로벌 CEO가 자리했다. 리 총리는 연설에서 중국 경제의 활력을 설명하며, 춘절 소비 흐름과 전국 양회를 통해 드러난 경제 정책 방향, 국제 정세 속에서의 중국의 선택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 평화와 경제 발전의 안정적 주체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포럼은 참가국과 산업 범위가 역대급으로 넓어졌다”며 “처음 참여한 글로벌 기업이 많다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외국 기업이 중국 시장을 신뢰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라며,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의 표’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고품질 발전과 높은 수준의 개방을 계속 추진할 것이며,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투자해 미래를 함께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글로벌 경제의 안정 성장을 위해 단결과 협력이 필요
[더지엠뉴스] 홍콩 증시가 고점에서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 흐름은 구조적인 하락이 아닌 일시적인 숨 고르기로 분석됐다. 26일 LS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초 주요국 증시 대비 양호한 흐름을 이어오던 홍콩H지수가 고점 대비 6.1%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는 과열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백관열 연구원은 AH 프리미엄 지수를 기준으로 홍콩 증시가 단기적으로 과열권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차익 실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라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변수는 중화권 투자 심리를 크게 훼손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단기적으로는 하방 압력이 존재할 수 있으나, 이는 하락 전환보다는 순환매 또는 과열 해소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백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양회 이후 내놓고 있는 각종 부양책에도 주목했다. 임금 인상, 가계 자산 증가, 소비 진작, 부동산 대출 한도 확대 등의 조치가 연이어 발표되며 정책적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업들의 이익 경로가 지난 수
[더지엠뉴스] 지난21일 서울에서 중국 헤이룽장(黑龙江, Heilongjiang)성과 한국 간 경제 협력을 위한 교류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중국(헤이룽장)-한국 무역 촉진 교류회 및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 투자 유치 설명회’는 양국 간 산업·무역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팡쿤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 탄바이청 헤이룽장성 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 최승재 한국 중소기업 옴부즈만, 홍창표 KOTRA 연구원장,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등 양국 정부 및 경제계 대표 약 100명이 참석했다. 팡쿤 공사는 양국이 수교 이후 경제와 무역 분야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어왔으며, 헤이룽장성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산업구조와 자원 측면에서 상호 보완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를 계기로 중국 북방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양국 간 자원을 국경을 넘어 긴밀히 연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 측도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그동안 한국 기업과 헤이룽장성 간에는 긴밀한 협력관계가 유지돼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농업, 축산업, 바이오 제약, 환경 보호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더지엠뉴스] 중국 과학기술의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자본의 눈에 띄기 시작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중국 각 대학과 과학기관이 중심이 된 기술 성과 전환 기업들이 총 수십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 반도체, 우주기술, 합성생물학, 데이터베이스 등 첨단 분야가 포진해 있었다. 2024년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치 사례는 칭화대학의 즈푸 AI였다. 12월 17일, 즈푸 AI는 총 30억 위안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받으며 기업가치를 약 300억 위안으로 끌어올렸다. 이 회사는 1996년 칭화대 컴퓨터학과의 지식공학실험실에서 시작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대형 모델 분야의 선두주자로 성장하고 있다. 두 번째로 큰 사례는 화중과기대학의 다멍데이터였다. 이 회사는 6월 12일, 커촹판 상장을 계기로 16.5억 위안의 투자를 유치했다. 자체 개발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은 고성능, 고신뢰성, 고보안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며, 중국 정부와 금융기관 등에서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있다. 12월 5일에는 전자과기대학의 쟈츠커지가 커촹판에 상장하면서 12.45억 위안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쟈츠커지는 전력전자 장비와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산
[더지엠뉴스]19일 서울에서 열린 ‘아름다운 안후이와 세계의 대화’ 안후이(安徽, Ānhuī)성 문화관광 설명회에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참석해 양국 문화 교류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쑨융 안후이성 부성장, 김준형 국회의원, 강영신 외교부 동북·중앙아시아국 국장을 포함한 양국 정부 및 문화관광 산업계 대표 약 150명이 참석했다. 다이빙 대사는 안후이는 중국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간직한 지역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관광지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 국민들이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안후이의 문화자원과 혁신 산업을 직접 체험하고, 관광과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쑨융 부성장은 안후이성과 서울, 부산 등 한국 도시들이 과학기술, 무역, 관광 등에서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문화를 매개로 하고 관광을 교량으로 삼아 양국의 우의를 강화하고 실질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의원은 안후이는 자연경관과 유산이 뛰어난 지역으로 한국 관광객에게 매우 매력적인 여행지라고 언급하며, 이번 계기로 한국인들의 방문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영신 국장은 안후이
[더지엠뉴스]중국의 대표 IT기업 샤오미(小米)가 자금 조달을 위해 8억 주 규모의 주식 배치를 단행하며 약 425억 홍콩달러를 마련할 계획이다. 25일 홍콩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샤오미는 보유 중인 기존 주식 8억 주를 주당 53.25홍콩달러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총 조달 금액은 약 425억 홍콩달러(약 7조3천억 원)로, 향후 사업 확장과 연구개발(R&D), 일반적인 기업 운영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24일에는 주당 52.80~54.60홍콩달러 범위로 7.5억 주를 배치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왔으나, 당시 샤오미 측은 “통보받은 바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공식 발표로 샤오미는 대규모 외부 자금 유치를 사실상 확정했으며, 특히 향후 주력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전기차 부문 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샤오미 주가는 최근 59.45홍콩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이번 주식 배치 가격은 24일 종가(57홍콩달러)보다 6.58% 할인된 수준이다. 샤오미는 최근 공개한 2024년 연간 실적에서 사상 최대인 3,659억 위안의 매출과 272억 위안의 조정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 매출은 전년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