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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1 (수)

중국 제조업, 독일·일본과 같은 단계 진입

제조강국 지수 2군 도약·혁신·수출 동반 회복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제조업이 글로벌 제조 경쟁력에서 독일과 일본과 같은 단계에 진입하며 구조적 도약 국면에 들어섰다. 규모 중심의 성장 국면을 넘어 혁신과 품질, 기술 집약형 산업을 축으로 한 재편 흐름이 수치로 확인됐다.

 

30일 중국 공정원 전략자문센터와 중국기계과학연구총원그룹, 국가공업정보안전발전연구센터에 따르면, 2025 중국 제조강국 발전지수 보고서에서 중국의 제조강국 지수는 독일·일본과 동일한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중국이 네 번째로 글로벌 제조강국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2024년 중국 제조업의 핵심 특징으로 혁신 주도 성장의 뚜렷한 강화, 품질과 효율 지표의 안정적 개선, 글로벌 수출에서 제조업 비중의 반등을 제시했다. 세계 최대 제조국 지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고품질 제조로의 전환이 실질적으로 진전됐다는 분석이다.

 

같은 날 함께 공개된 ‘중국 제조업 중점 분야 기술혁신 녹서–기술 로드맵 2025’는 17개 핵심 산업과 35개 우선 발전 분야의 기술 경로를 정리했다. 2030년까지 정보통신 장비, 조선·해양공정 장비, 가전 등 7개 산업은 세계 선도 지위를 유지하며 원천 기술 혁신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제시됐다.

 

2035년을 목표로는 신형 디스플레이 장비, 로봇, 에너지저장 장비 등 6개 산업이 세계 선두 그룹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항공우주 장비, 집적회로, 신소재 등 과학기술 집약형 분야 역시 전반적으로 글로벌 선진권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술됐다.

 

보고서는 중국 제조업이 압박 속에서도 기술 자립과 산업 고도화를 병행하며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규모 생산 능력에 혁신 역량을 결합하는 구조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제조 지형에서 중국의 위상이 새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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