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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6 (금)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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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값이 금을 두 배로 눌렀다, 45년 만의 장면

귀금속 시장 지형 급변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귀금속 시장의 중심축이 흔들리고 있다. 올해 들어 금보다 훨씬 가파르게 오른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원유 가격을 웃도는 장면이 다시 펼쳐졌다. 23일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는 현물 은 가격이 한때 온스당 7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날 현물 금 가격도 온스당 4,497달러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새로 썼지만, 연간 상승률은 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국제대종상품연구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은 가격은 누적 기준 140% 넘게 상승해 금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은과 금은 모두 귀금속이지만, 가격 움직임은 항상 동일하지 않았다. 지난 수년간 금이 먼저 상승 흐름을 주도한 반면, 은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었고, 이 간극이 올해 들어 빠르게 좁혀졌다. 연구실을 이끄는 왕융중은 금이 먼저 오르며 귀금속 전반에 대한 자금 유입이 확대된 뒤, 가격 탄력성이 더 큰 은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보상적 상승’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은 시장은 금보다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제한적이어서 대규모 자금 유입 시 가격 변동 폭이 크게 확대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개인 연체 지우는 中 인민은행 특단 조치

소액 연체 신용 복원·자동 삭제 제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코로나 이후 누적된 개인 신용 부담을 정리하기 위한 중국 중앙은행의 제도 실험이 본격화됐다. 일시적 연체로 금융 활동에서 배제됐던 개인에게 신용 회복의 출구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23일 중국 금융당국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개인의 신용 회복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일회성 정책을 공식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2020년부터 2025년 사이 발생한 소액 연체를 대상으로 한다. 연체 금액이 1만 위안(약 211만 원) 이하인 경우, 2026년 3월 이전까지 전액 상환하면 해당 연체 기록은 중앙은행 신용보고서에서 삭제된다. 적용 대상은 신용카드, 소비자 대출뿐 아니라 사업자 대출, 주택담보 대출 등 개인 명의로 발생한 모든 금융 연체다.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 없다. 상환이 확인되면 중앙은행 신용정보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연체 정보가 정리되는 구조다. 신용정보 접근성도 함께 조정됐다. 개인이 자신의 연체 기록 삭제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2026년 상반기부터 오프라인 신용보고서 무료 조회 횟수는 연 2회에서 4회로 늘어난다. 온라인 조회는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정책은 중국 신용관리 체계의

중국 증시 다시 불붙나…외국 자금과 글로벌 IB 시선 이동

고스삭스·모건스탠리·유비에스, 중국 주식 중장기 낙관론 재확인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주식시장에 쏠리는 외국 자금의 방향이 다시 또렷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중국 증시에 대한 중장기 낙관론을 내놓으면서, 중국 자산을 둘러싼 시선이 빠르게 재정렬되고 있다. 23일 중국 금융시장과 글로벌 투자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고스삭스는 중국 상장기업의 이익 개선 흐름을 근거로 향후 수년간 중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반등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고스삭스는 2026년 중국 기업 이익이 약 14% 증가하고, 2027년에도 12%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2027년까지 중국 주식시장이 누적 기준으로 약 38%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고스삭스 중국 주식 전략팀은 현재 중국 시장이 ‘기대 회복에서 실질 성장으로 넘어가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 과정에서 약 10% 수준의 추가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존재하며, 기업 이익 회복과 정책 환경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상장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중장기적으로 지수 상승을 견인할 핵심 요소로 지목됐다. 고스삭스는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하는 중국 기업들이 2030

10배 급등주 톈푸구펀, 중하오신잉 체제 확정

지분 68.29% 확보 후 23일 거래 재개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올해 A주식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종목 가운데 하나인 톈푸구펀이 최대주주 변경을 마무리하고 거래를 재개한다. 요약적 경영권 분쟁이 아닌 공개매수 절차를 거친 지배구조 재편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중국 상장사 공시에 따르면, 톈푸구펀은 중하오신잉의 공개매수 기간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매수에서 사전 응모 주주는 3명, 주식 수는 201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0.00008%에 해당한다. 공개매수 절차 종료 이후 중하오신잉과 그 일치행동인은 톈푸구펀 지분 68.28774%를 합산 보유하게 됐다. 회사 측은 지분 구조가 여전히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 지위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으며, 주식은 23일 개장과 동시에 거래가 재개된다. 톈푸구펀은 올해 A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초강세 종목으로 분류된다.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1048.7%에 달했으며, 연중 저점 대비 최대 상승 폭은 약 14배 수준까지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8월 이후 이어진 급등 흐름의 배경으로 경영권 인수를 전제로 한 공개매수 계획을 지목하고 있다. 8월 21일 톈푸구펀은 중하오신잉을 중심으로 한 인수 주

네덜란드 개입 철회 요구한 중국 상무부, 넥스페리아 사태 정면 지적

반도체 공급망 분쟁·행정명령 문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안을 둘러싼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며 네덜란드 정부를 정조준했다. 윙텍과 넥스페리아 간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 정부는 행정 개입 철회와 공급 정상화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2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갖고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 BV의 모회사인 윙텍 테크놀로지와 넥스페리아 측이 지난주 첫 공식 회담을 열고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이 회담을 계기로 네덜란드 측에 대해 행정명령 철회, 기업 간 협의를 위한 환경 조성, 그리고 중국과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반도체 공급 재개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넥스페리아 둥관 공장의 웨이퍼 재고가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국내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반도체 부족을 겪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해당 문제가 현재 협의의 핵심 사안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대변인은 윙텍과 넥스페리아 대표들이 첫 회담에서 각자의 입장을 설명하고 쟁점을 명확히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중국 측은 통제권과 공급망 복구 문제를 둘러싼 기업 간 논의를

중국 재사용 로켓 첫 회수 실험, 민간 우주산업 가속

민간 발사체·위성망·발사 비용 절감 전략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이 재사용 로켓의 실제 회수 단계에 처음으로 도전하며 민간 우주산업 육성 전략을 전면 가동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제도 개편과 민간 기업의 기술 실험이 결합되면서 발사 비용과 개발 속도를 동시에 낮추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22일 중국 우주 정책 당국과 산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차기 중장기 국가 계획에 우주 강국 건설을 포함시키고 민간 우주산업을 핵심 성장 분야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국가항천국 내부에는 상업우주 전담 조직이 신설됐고, 대규모 위성망 구축과 민간 발사 서비스 개방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궈왕, 쳰판 등 초대형 위성 네트워크 프로젝트가 가동됐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에는 약 5만 개에 달하는 위성 궤도 신청이 이뤄진 상태다. 중국의 우주 전략이 단순 연구 중심에서 상업 운용과 수익 구조를 전제로 한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대표적인 민간 기업 사례로는 랜드스페이스가 꼽힌다. 랜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재사용 발사체 주췌 3호를 통해 중국 민간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1단 로켓 회수 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에서 2단 로켓은 계획된 궤도 진입에 성공했으나, 1단 로

中지린성에서 발견된 금 100톤 규모 자원

동북 지역 금광 탐사·매장량 확대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동북 지역 지린성에서 100톤을 웃도는 금 자원이 확인되면서, 동북 지역 광물 자원 개발의 지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린성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지질 탐사 성과를 집중적으로 축적하며 대규모 광물 매장 가능성을 잇달아 확인했다. 22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린성은 최근 수년간 지질 탐사를 통해 추가 조사 가치가 있는 광물 지점 47곳을 새로 발견했다. 이 과정에서 초대형·대형·중소형 광산 27곳이 공식적으로 확인·보고되며 자원 분포의 윤곽이 구체화됐다. 특히 금 탐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이어졌다. 이퉁 지역에서는 지난해 허우리허쯔 금광 탐사에서 약 22톤의 금 자원이 확인된 데 이어, 인접한 얼다오링 지역에서도 약 38톤 규모의 대형 금광이 새롭게 확인됐다. 두 금광 모두 탐사 깊이가 500미터 이하에 머물러 있으며, 광체는 주향과 경사 방향으로 아직 개방된 상태로 전해졌다. 지린성 지질·광물자원 당국은 이를 바탕으로 주변 지역에 대한 추가 시추와 정밀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해당 지역 외곽에서 다수의 신규 금 광체가 추가로 발견됐다. 당국은 후속 탐사가 진행될 경우, 이퉁 일대의 금

A주식 연말장 어디로 튈까…자금은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재정 집행 가속·ETF 자금 유입·대형주 중심 흐름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연말을 앞둔 중국 A주식시장에서 지수 전반의 흐름이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 정책 일정과 자금 흐름, 글로벌 금융 환경이 맞물리며 연말과 연초를 잇는 장세 구도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2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A주식 시장에서는 이른바 ‘연말-춘계’ 장세가 점진적으로 전개되는 흐름이 관측되고 있다. 보고서는 내년 초를 앞두고 중앙 예산 내 투자 집행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을 주요 배경으로 짚었다. 연초 정책 집행 속도가 빨라질 경우, 경기 관련 지표와 기업 실적 기대가 동시에 반영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설명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 자금의 방향성이 비교적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A500 상장지수펀드를 포함한 광범위 지수 상품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이어지며, 시장 전반에 안정적인 자금 유입 경로가 형성되고 있다. 스타일 측면에서는 대형 우량주 중심의 흐름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후선보다는 상하이300, 상하이50 등 대표 지수를 중심으로 한 종목군이 장세의 중심에 놓일 가능성이 제시됐다. 업종별로는 순환 경기와 맞물린 분야가 주요 관심 대상으로 분류됐다. 산업 금속과 비은행 금융, 항공과 호텔 등 경기 민감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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