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와 유학 경보가 금융시장에서 즉각 반응을 일으켰다. 일본 주요 소비주와 관광주는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거세지며 시세 변동폭이 확대됐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전날 일본 여행과 단기 체류에 대한 경보를 연달아 내놓은 뒤 일본 증시는 화장품·유통·교통 종목을 중심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화장품 기업 시세이도는 장중 낙폭이 11%를 넘었고, 고세와 패션 브랜드 패스트리테일링도 각각 3%대와 6%대 조정을 받았다. 대형 유통기업 돈키호테 운영사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는 장중 9% 이상 내려, 블룸버그가 “2024년 8월 이후 최대 하락”이라고 전한 수준까지 밀렸다. 백화점 기업이선미쓰코시는 12%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했고, 다카시마야와 제이프런트리테일링 역시 각각 6% 이상 떨어졌다. 관광 관련 종목들도 동반 약세였다. 도쿄디즈니리조트 운영사 오리엔탈랜드는 5% 급락했고,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는 3%대, 일본항공(JAL)은 4%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교통주 역시 약세 흐름을 피하지 못해, 주부여객철도는 약 3% 조정 받았고, 숙박업체 교리츠메인터넌스는 8%대 하락으로 거래됐다. 일본관광청 자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대만 문제를 자국 안보 기제로 끌어들이는 일본의 발언이 지역 안정에 심각한 부담을 준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17일 사설에서 대만해협을 군사 논리로 연결하려는 일본 정부의 움직임이 전후 질서를 흔드는 신호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일본 총리가 ‘존재적 위기’와 집단적 자위권을 연결한 것은 중국의 내정 문제에 직접 관여하겠다는 의도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일본 우익 정치세력의 역사 인식이 왜곡된 방향으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으며, 대만 문제를 자국 군사력 확장의 명분으로 삼으려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또 일본이 과거 군국주의 시절 사용해온 논리를 되풀이하는 행위로 보일 수 있으며, 지역 전체가 군사적 긴장에 휘말릴 가능성을 높이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방위비 확대, 공격형 전력 도입 논의, 무기 수출 규제 완화 등을 동시에 추진하는 상황은 이미 일련의 정책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짚었다. 사설은 중국의 핵심 이익에 속하는 대만 문제를 외부 세력이 전략 도구로 삼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이 같은 흐름이 반복된다면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새로운 우주경제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기술과 자본 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 주요국이 차세대 우주비즈니스 투자 경쟁을 확대하면서, 중국도 민간 발사체와 우주관광을 포함한 전 분야 확장 전략을 내놓으며 산업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중국 연구·산업기관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국유 우주기업들이 상업우주 생태계에 민간기업을 대거 참여시키는 방안을 가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국유기업 주도의 독점적 개발 방식보다 민간 협력 구조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며 기술이전과 공동 사업개발 전략이 새롭게 제시됐다. 본격적인 우주관광 모델 또한 추진되고 있다. 심화되는 국제 우주 개발 경쟁과 맞물려 상업 발사체, 위성군 구축, 저궤도 통신망, 우주 실험체계 등 전 분야에서 새로운 민간 수요가 형성되는 중이다. 상업우주를 산업 전체의 신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중국 정부의 목표가 공개된 뒤로, 우주 기반 여행·관측·데이터 산업 전반에서 기업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또 다른 축으로는 민간 발사체 기업이 개발 중인 재사용 로켓 기술이 꼽힌다. 발사비용 절감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 로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