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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8 (일)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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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안전부, 딥페이크 활용 해외세력 여론교란 경고

AI 허위영상 유포 차단·국가안보 대응 지침 공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국가안전부가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해외 적대 세력이 중국 내 허위 영상을 유포해 사회적 혼란을 조성하려 했다고 경고했다. 인공지능 대형 모델의 확산 속에서 정보 보안과 여론 안전이 국가안보 문제로 직결되고 있다는 판단이 공식 경로를 통해 제기됐다. 26일 중국 국가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공개한 글에서 해외 반중 적대 세력이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조작된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중국 내부로 확산시키려 시도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위는 여론을 오도하고 사회적 불안을 조성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안전부는 인공지능 대형 모델이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고 전제했다. 동시에 기술 활용이 확대될수록 데이터 프라이버시 침해와 알고리즘 편향, 정보 유출과 같은 새로운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보안 장치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일부 기관이 오픈소스 기반의 인터넷 연결형 대형 모델을 별도 보안 조치 없이 도입하는 과정에서 내부 네트워크가 외부 공격에 노출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 사례에서는 직원이 오픈소스 인공지능 도구로

중국 동북 호랑이 국립공원서 야생 백두산호랑이 새끼 다섯 마리 포착

국가공원 보전 성과 상징적 장면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동북부에서 야생 백두산호랑이 암컷이 새끼 다섯 마리를 거느린 모습이 처음으로 촬영됐다. 먹이 회복 단계에 있는 환경에서 드문 번식 사례가 확인되며 중국의 생태 보전 정책 성과가 구체적 장면으로 드러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26일 중국 매체와 세계자연기금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국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에 야생 백두산호랑이 한 마리와 새끼 다섯 마리가 함께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촬영 장소는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으로,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지정한 핵심 야생호랑이 보호 구역이다. 백두산호랑이는 일반적으로 한 번에 한 마리에서 네 마리까지 새끼를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섯 마리가 생존한 상태로 확인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전문가들은 먹이 개체 수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환경에서 이 같은 번식이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어미 호랑이는 약 9살로 추정되며, 새끼들은 생후 6~8개월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족은 최근 촬영된 다른 네 마리 새끼를 둔 어미와는 별개의 개체로 확인됐다. 세계자연기금은 국립공원 내에서 복수의 호랑이 가족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 보호 정

중국 재생에너지 성과, 세계 과학계 공식 확인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 주도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글로벌 과학계가 선정한 올해 핵심 과학 성과 가운데 하나로 중국의 재생에너지 확장이 명시됐다. 이는 개별 기술 성취를 넘어 에너지 전환의 실행 축이 어디에 형성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됐다. 26일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가 발표한 ‘2025년 10대 과학적 돌파’ 평가 결과를 언급하며 관련 입장을 밝혔다. 해당 평가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성장 가속’이 가장 중요한 과학적 성과로 선정됐으며,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 에너지 저장 시스템 확산 과정에서 중국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 점이 함께 언급됐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 체계를 구축했으며, 신형 에너지 저장 설비 누적 설치 용량이 1억 킬로와트를 넘어 전 세계 총량의 4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러한 설비 확장이 에너지 소비 구조 조정과 산업 전반의 효율 개선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이 단일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전력, 제조, 저장 인프라 전반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또한 중국은 풍력과 태양광 설비 수출을 통해 다수 국가의 탄소 배출

중국 무비자 정책에 성탄·연말 특수 겹쳐 방중 수요 급증

무비자·환승 완화, 동남아·인접국 중심 유입 확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연말 휴가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중국의 인바운드 관광과 국경 간 이동이 빠르게 늘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가 맞물린 데다 무비자와 입·출국 간소화 정책이 작동하며 외국인 방문 흐름이 뚜렷하게 살아나는 모습이다. 26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은 최근 외국인 입국자가 집중되는 구간에 들어섰다. 지난 18일 이후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입국 외국인은 1만9천 명을 넘었고, 직전 기간 대비 약 16% 증가했다. 입국 목적은 관광과 친지 방문이 주를 이뤘다. 국가별로는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며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고, 말레이시아발 증가폭이 가장 컸다. 2025년 한 해 동안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차이나 트래블’ 관련 콘텐츠가 확산되며 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정책 개선뿐 아니라 중국에 대한 인식 변화가 방중 수요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가이민관리국은 전년 12월 17일부터 일부 외국인을 대상으로 240시간 무비자 환승 제도를 시행했다. 이 제도를 통해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1년간 4만5천 명을

푸젠함 전자식 캐터펄트 위력 공개, 중국 항모 기술 도약

전자식 발사·짧은 이륙·고출력 제어 결합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자체 설계·건조한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의 핵심 장비가 공식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근접 공개됐다. 전자기력을 활용한 항공기 발사 시스템이 실제 시험 장면에서 높은 순간 출력과 제어 능력을 드러냈다. 25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CTV) 프로그램에 따르면, 푸젠함에 탑재된 전자식 항공기 캐터펄트가 정기 시험을 수행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캐터펄트의 이동 장치가 짧은 레일 구간에서 고속으로 가속된 뒤, 종단부에서 거의 즉각적으로 정지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강력한 힘이 작동했음에도 증기식 캐터펄트에서 발생하는 것과 같은 큰 소음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현장에 있던 CCTV 기자는 전했다. 푸젠함 승조원 바오위는 방송 인터뷰에서 전자식 캐터펄트가 짧은 거리에서도 항공기에 필요한 이륙 가속을 제공하고, 이후 감속 역시 극히 짧은 구간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전자식 캐터펄트의 가장 큰 특징은 항공기를 비교적 짧은 거리에서 이륙 속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시스템은 기상 조건과 임무 상황에 관계없이 다양한 함재기의 이륙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출력 조절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항공모함은 연속적이고 중

중국 서부 물류 대동맥에 금융 투입

육로·해로 연결 국가 전략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서부 내륙을 바다로 직접 잇는 물류 길에 금융을 대거 투입하기로 했다. 핵심은 “서부에서 만든 물건을 돈 걱정 없이 바다로 바로 내보내는 길”을 만드는 데 있다. 24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인민은행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교통운수부, 상무부, 금융감독총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국가외환관리국은 서부 내륙과 해상 항로를 잇는 국가 물류 통로에 금융 지원을 집중하는 공동 의견을 발표했다. 이번 문건에는 금융기관 협업부터 자금 조달, 결제 간소화, 디지털 금융, 대외 개방, 위험 관리까지 21개 세부 조치가 담겼다. 이 통로는 충칭, 쓰촨, 구이저우, 광시, 윈난 등 서부 지역에서 출발해 철도와 도로를 타고 남부 항만으로 내려간 뒤 동남아와 세계로 연결되는 물류 축이다. 기존처럼 동부 연안을 거치지 않고, 서부에서 곧바로 바다로 나가는 구조다. 중국은 이 길을 단순한 물류 노선이 아니라, 산업과 무역, 금융을 함께 키우는 국가 전략 축으로 설정했다. 금융 지원의 첫 단계는 은행과 금융기관의 역할 재정렬이다. 대형 은행 본점이 서부 물류 사업을 전담 관리하도록 하고, 여신 심사와 자금 배분, 성과 평가에서 이 통로 관

상하이 증시 여섯 거래일 연속 상승, 상업용 우주가 판을 흔들다

주요 지수 동반 상승·상업용 우주 급등·자금 흐름 재편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증시의 온도가 다시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지수 상승이 특정 종목이 아닌 전반적인 확산 양상으로 이어지면서 시장 내부의 결이 달라지고 있다. 24일 중국 금융시장과 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종가 기준 3940.95로 마감하며 여섯 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88%, 0.77% 오르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선전 양대 거래소의 거래대금은 약 1조8800억 위안(약 357조 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거래 규모는 소폭 줄었지만, 지수 방향성과 종목 확산 흐름은 유지됐다. 업종별로는 전원장비, 항공우주, 선박제조, 유리섬유, 포장소재, 소비전자, 화학섬유, 컴퓨터 장비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귀금속, 보험 업종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 흐름에서는 상승 종목 수가 4100개를 넘어섰고, 상한가에 도달한 종목도 80개를 웃돌았다. 특히 상업용 우주 관련 종목들이 집중적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유연분재, 차오제구펀, 신레이넝, 루이화타이가 일제히 강한 매수세를 받았다. 항톈둥리와 중국위성 등 기존 대표 종목도

은값이 금을 두 배로 눌렀다, 45년 만의 장면

귀금속 시장 지형 급변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귀금속 시장의 중심축이 흔들리고 있다. 올해 들어 금보다 훨씬 가파르게 오른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원유 가격을 웃도는 장면이 다시 펼쳐졌다. 23일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는 현물 은 가격이 한때 온스당 7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날 현물 금 가격도 온스당 4,497달러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새로 썼지만, 연간 상승률은 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국제대종상품연구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은 가격은 누적 기준 140% 넘게 상승해 금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은과 금은 모두 귀금속이지만, 가격 움직임은 항상 동일하지 않았다. 지난 수년간 금이 먼저 상승 흐름을 주도한 반면, 은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었고, 이 간극이 올해 들어 빠르게 좁혀졌다. 연구실을 이끄는 왕융중은 금이 먼저 오르며 귀금속 전반에 대한 자금 유입이 확대된 뒤, 가격 탄력성이 더 큰 은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보상적 상승’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은 시장은 금보다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제한적이어서 대규모 자금 유입 시 가격 변동 폭이 크게 확대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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