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해군의 신형 잠수함 구조함이 일본 대마도 해협을 지나 동해로 진입했다는 일본 측 발표에 대해, 중국은 이는 정당한 원양 훈련이며 어떤 방해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6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는 전날 자국 해상자위대가 중국 해군의 신형 잠수함 구조함이 북동 방향으로 대마도 해협을 항해해 동해로 들어가는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해당 구조함의 대마도 해협 통과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처음이라고 주장했으며, 같은 날 052D형 구축함 2척과 903형 종합보급함 1척도 같은 해협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아직 공식 발표를 내지 않았지만, 군사 전문가 왕윈페이(王云飞, Wang Yunfei)는 “이 항해가 사실이라면 해난 구조 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국제법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장쥔서(张军社, Zhang Junshe) 해군 전문가는 “잠수함 구조함은 해상 사고에 대비해 운용되는 선박으로, 이번 통과도 통상적인 훈련의 범주”라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 대변인 장샤오강(张晓刚, Zhang Xiaogang) 대령도 지난 3월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군의 관련 해역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상하이에서 27일 개막하는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 전 세계 8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기술·산업·정책 전반의 협력이 논의된다 26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 정부의 AI 개방 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며, 대회는 'AI 시대의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3일간 열린다 행사장에는 화웨이, 미니맥스, 아이플라이텍을 비롯해 구글, 아마존, 시스코, 지멘스 등 글로벌 기술기업들이 총출동하며, 총 3,000여 개 전시물이 소개된다 화웨이는 슈퍼노드 384 아키텍처를 첫 공개하고, 시스코는 CX 생성형 지능 운영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봇’과 지멘스의 산업 협업 로봇도 공개 대상이다 아이플라이텍은 스파크데스크 X1 모델을 업그레이드해 수학 계산, 다국어 번역, 코딩 생성 등에서 성능을 시연하며, 개막식 동시통역도 맡는다 스타트업 아기봇은 산업·물류·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적용 가능한 린시 X2-Pro 휴머노이드를 출시하고, 다양한 고정밀 동작을 선보인다 행사장 곳곳에는 128개 체크포인트와 10개 주제 전시존, 그리고 상하이 전역을 아우르는 ‘WAIC 시티워크’ 구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유럽연합과의 25차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탈중국 흐름에 반대하며 전략적 협력 확대를 촉구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유럽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양측이 주요 글로벌 이슈에 광범위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날 시진핑 국가주석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이사회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연쇄 회담을 가졌으며, 리창 총리는 양측과 공식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했다 시 주석은 “상호 존중과 협력, 공동 번영이 향후 중EU 관계의 핵심 원칙”이라며, 갈등은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다자주의 원칙 아래 국제질서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유럽연합은 회담에서 향후 50년을 함께 설계하자는 의미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재확인하고, 시장 개방 확대와 상호 투자 촉진, 공급망 안정, 기후 위기 대응 등에 공동노력을 다짐했다 특히 양측은 기후변화 대응 공동선언을 채택해, 유엔기후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을 약속하고 녹색 산업 파트너십을 강화키로 했다 또 수출통제 메커니즘에 관한 대화를 고도화해 민감 기술 및 산업 협력 분야에서도 투명한 협의 채널을 구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이 과열된 저가 출혈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1998년 제정된 가격법을 전면 개정한다. 25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중화인민공화국 가격법 개정 초안’을 발표하고, 다음달 23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27년 만의 전면 개편으로, 무질서한 저가 경쟁을 규제하고, 디지털 경제 환경에 맞춘 감독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 개정안은 신선식품, 계절상품, 재고처리 등 정당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원가 이하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경쟁사를 퇴출하거나 시장 독점을 위한 덤핑 행위를 불법화했다. 특히 기존에는 상품 판매만 규제 대상이었지만, 이번 개정안은 서비스업과 플랫폼 경제로 범위를 확대했다. 알고리즘과 데이터를 활용한 가격 조작도 명시적으로 금지됐으며, 플랫폼 사업자가 데이터를 이용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추거나 특정 사업자에게만 유리하게 조정하는 행위도 부당 가격 행위로 간주된다. 또한, 기존 법에서 가격담합 판단 기준이었던 ‘상호합의, 시장조작, 소비자 권익 침해’ 중 소비자 요건을 삭제하고, 담합이나 시장왜곡만으로도 불법 판단이 가능하도록 조항을 개정했다. 공기업이나 업계 협회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京东, Jingdong)이 해외 브랜드 유치를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 가동했다. 25일 징둥은 ‘백억천품 신성장 계획(百亿千品新增长计划)’을 발표하며, 향후 3년 내로 1천 개의 신규 해외 브랜드를 플랫폼에 입점시키고 누적 100억 위안(약 1조9,300억 원) 규모의 매출 증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징둥은 이번 계획이 자사 역직구 채널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확장과 소비자 선택지 확대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징둥은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종합몰 ‘조이바이(Joybuy)’를 영국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이를 글로벌 브랜드 도입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조이바이는 가전, 의류, 생활용품, 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해외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플랫폼으로, 유럽 현지 브랜드와 협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징둥 측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물류, 결제, 마케팅, 고객서비스 등 전방위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단순 수입을 넘어 장기 성장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아이맥스 차이나(IMAX China)가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퍼스트파이낸셜 보도에 따르면, 아이맥스 차이나는 2025년 상반기에만 2,5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자사 출범 이래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동기간 매출은 4억 1,600만 위안(약 802억 원)에 달했고, 박스오피스는 16억 3,400만 위안(약 3,15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5% 급증했다. 전체 영화관 시장에서 아이맥스의 특수효과 상영관은 5.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중 신규 설치된 아이맥스 시스템은 총 24개로,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 아이맥스 차이나 측은 이러한 성과가 중국 관객들의 고화질 콘텐츠에 대한 선호, 프리미엄 상영관 수요 증가, 그리고 대형 블록버스터의 흥행 덕분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에도 다수의 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련 매출과 관객 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이스라엘 국회의원들이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를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한 데 대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주이스라엘 중국대사관은 이 같은 성명을 주도한 의원들을 향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심각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판하며, 이스라엘 측에 엄정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 문제는 반드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처리되어야 한다”며 “민진당이 집권한 이후 줄곧 분열 노선을 추구해 국제 무대에서 ‘하나의 중국, 하나의 대만’ 혹은 ‘두 개의 중국’ 허구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언론 Ynetnews에 따르면, 전날 이스라엘 크네세트(국회) 의원 72명이 대만의 WHO와 ICAO 등 국제기구 참여를 지지하는 성명에 서명했다. 중국 측은 “이 성명을 주도한 인사들이 대만 당국자들을 ‘외교장관’이라 부르며, 대만을 ‘국가’로 지칭하는 등 이중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성명 주도자인 야에쉬 아티드당 보아즈 토포로브스키와 종교시온주의당 오하드 탈 의원이 올해 초 대만을 방문해 고위 인사들을 만났다고 지적했다. 대사관은 “이 의원들이 대만 문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수교 50주년을 맞아 정상급 외교전에서 전략·경제·안보 이슈를 두루 조율하며 협력 공감대를 넓혔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EU 정상회담에는 시진핑 국가주석, 리창 총리, EU 측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이사회 의장, 우르줄라 퐁데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리창 총리와 EU 두 정상은 제25차 중EU 정상회담을 공동 주재하고, 중유럽 관계의 전략적 방향과 경제적 협력, 국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전반적으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성격을 띠었으며, 양측 모두 오랜 시간 동안 심도 있고 솔직한 대화를 통해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쌍방은 중EU 관계를 중시하며, 전략적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앞으로 50년의 중EU 관계를 더 밝고 안정된 방향으로 이끌자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EU 측이 강조해온 무역 불균형과 산업 보조금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 측이 “우호적이고 존중하는 태도로, 인내심을 가지고 충분히 입장을 설명했다”며 “중EU 경제 관계는 상호 보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신장(新疆) 문제를 거론한 미국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중국 측은 이를 의도적인 내정 간섭으로 규정하며 미국의 이중잣대를 강하게 성토했다. 25일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푸총(傅聪) 유엔 주재 중국 상임대표는 전날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의 신장 관련 언급에 대해 반박하며 “미국은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는 목적에서 신장 문제를 악의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총은 “미국이 유엔 무대를 이용해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있으며, 사실과 무관한 허위 비난을 통해 국제사회를 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행태는 미국의 패권 본성과 이중 기준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며, “중국은 자국 내 모든 민족의 권리를 보장하며 발전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이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를 빌미로 제재와 국제적 압박을 반복해 왔다고 반발해왔으며, 이번 푸총의 발언은 이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신장 지역 인권 문제는 중국과 서방국가 간 가장 첨예한 외교적 갈등 중 하나로 꼽히며, 양측은 유엔과 G20 등 국제무대에서 지속적으로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OpenAI가 공개를 준비 중인 차세대 인공지능 GPT-5가 8월 초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새로운 모델은 기존 GPT와 o 시리즈를 통합한 구조로, 다양한 형태의 버전이 동시에 출시된다. 25일 복수의 중국 테크 매체에 따르면, 내부 소식통은 GPT-5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일정에 변동이 없다면 8월 초부터 ChatGPT와 API 형태로 배포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OpenAI 측은 아직 정확한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수차례 "머지않았다"며 직접 언급해 온 만큼 출시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관측이다. 올트먼은 올해 초 GPT-5의 핵심이 ‘GPT 시리즈와 o 시리즈의 통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 모델은 과거처럼 사용자가 작업 성격에 따라 AI 엔진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며, 하나의 모델에서 모든 기능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구조다. 출시 대상에는 표준 버전 외에도 ‘mini’와 ‘nano’ 모델이 포함된다. mini는 ChatGPT와 API로 제공되며, nano는 API 전용으로 배포될 계획이다. OpenAI는 이 같은 통합 모델을 통해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이라는 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