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상업용 우주산업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리는 가운데, 관련주로 묶였던 일부 항공우주 계열 상장사들이 잇따라 “사업과 무관하다”는 공시를 내놓고 있다. 주가 급등 이후 이어진 선긋기 공시는 시장 과열 국면에서 기업들이 직접 나선 해명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17일 중국 증시 정보 플랫폼에 따르면, 항공우주 장비·정보기술·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상업용 우주사업과의 연관성을 일제히 부인했다. 항톈창펑은 주식 거래 이상 공시를 통해 자사의 사업 구조가 군수 전자, 공공안전, 고급 의료장비로 구성돼 있으며 상업용 우주사업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공시 시점까지 이미 공개된 사항 외에 추가로 공시해야 할 중대한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다. 항톈공정 역시 핵심 사업이 항공우주 분말 석탄 가압 가스화 기술을 중심으로 한 석탄 가스화 기술 개발과 설계, 기술 서비스, 설비 공급, 프로젝트 총괄 수행이라고 설명했다. 상업용 우주 분야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으며, 지배주주나 실제 통제인 차원에서도 인수합병이나 자본 조정 등 주요 사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배터리 산업의 차세대 축으로 꼽히는 고체전지가 자본시장 전면에 모습을 드러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체전지 전문 기업 위라이온 뉴에너지가 A주 상장을 추진하면서 중국 증시 최초의 고체전지 상장사 탄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배터리 산업은 리튬이온에서 전고체로의 기술 전환 국면에 접어들었고, 이번 상장 추진은 기술 단계에서 산업 단계로 넘어가는 분기점으로 해석된다. 완성차, 에너지저장, 항공 모빌리티까지 연결된 고체전지 산업 전반이 자본시장의 직접적인 평가 대상이 되는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 17일 중국 산업·자본시장 자료에 따르면, 위라이온 뉴에너지는 A주 상장을 준비 중이며 상장이 성사될 경우 중국 최초의 고체전지 상장사가 된다. 위라이온 뉴에너지는 2016년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에서 분사해 설립된 이후 고체전지 기술을 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이 회사는 2025년 기준 기업가치 185억 위안(약 3조 8,768억 원)으로 평가되는 유니콘 기업으로 분류된다. 중국 배터리 업계에서 고체전지를 핵심 사업으로 내세운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상장 문턱에 도달한 사례다. 지분 구조 역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니오캐피탈이 약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연말을 앞두고 중국 주식형 펀드 시장에서 이례적인 수익률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연초 대비 수익률 200%를 넘어선 상품이 등장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투자 전략이 시장 전반을 압도하고 있다. 16일 중국 금융정보업체 CBN에 따르면, 지난12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이 100%를 넘긴 펀드는 모두 67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액티브 운용 주식형 펀드가 57개에 달해 최근 수년 사이 가장 두드러진 성과 분포를 나타냈다. 현재 순위 경쟁의 최상단에는 용잉 테크놀로지 스마트 셀렉션 A가 자리 잡고 있다. 이 펀드는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 218%를 기록하며 2위 펀드와의 격차를 50%포인트 이상 벌려 사실상 선두를 굳혔다. 뒤를 잇는 중항 오퍼튜니티 네비게이터 A는 166%대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3위권과의 격차 역시 두 자릿수에 이른다. 반면 3위부터 7위 구간에서는 수익률 차이가 10%포인트 안팎에 불과해 남은 거래일 동안 순위 변동 가능성이 상존한다. 홍투 이노베이션 이머징 인더스트리즈 A와 신아 오퍼럴 드라이브인 A는 모두 연초 대비 147% 이상 상승하며 상위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외에도 헝웨어드밴티지셀렉션 A, 화샹 밸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가계와 기업, 금융기관의 자금 흐름이 동시에 흔들리면서 중국 금융시장에서 이른바 ‘예금 이동’ 현상이 구조적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금리 하락과 자본시장 변동성이 맞물린 가운데, 대규모 정기예금 만기가 예고되며 자금 재배치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11월 금융 통계에 따르면 위안화 예금 증가세는 눈에 띄게 둔화됐다. 가계, 기업, 재정, 비은행 예금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 특히 비은행 예금은 800억 위안(약 15조 2,000억 원) 증가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1,000억 위안(약 19조 원) 감소했다.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자본시장 변동성의 결과로 보고 있다. 주식과 자산관리 상품, 마진 자금의 움직임이 비은행 예금에 직접적으로 반영된다는 해석이다. 중국상업증권 왕셴솽 수석 은행 분석가는 비은행 예금을 자본시장 심리의 ‘결과 변수’로 규정했다. 그는 분기 말 은행들의 예금 유치 경쟁이 자산관리 자금과 마진 예금을 흔들며 변동성을 키운다고 설명했다. 올해 1~11월 금융기관 위안화 예금은 누적 24조 7,300억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주류주 전반이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구이저우 마오타이의 공급 통제 움직임이 가격 반등 신호로 해석되면서 관련 종목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15일 이스트머니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바이주 관련 종목들은 장 초반부터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황타이 주류산업을 비롯해 지우구이 주류, 진스 주류, 구이저우 마오타이 등이 동반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마오타이 가격이 한때 공식 기준선인 병당 1,499위안 아래로 내려갔던 점이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최근 공급 조절 조치가 전해지며 분위기가 빠르게 반전됐다. 중국 주류 산업 독립 평론가 샤오주칭은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최근 내부적으로 공급 통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마오타이는 2026년 1월 1일까지 선금 지급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제품의 유통을 일시 중단하고, 이후 시점을 조정해 재개할 계획이다. 중장기 구조 조정 차원에서 비표준 제품의 유통 물량도 대폭 줄인다. 15년산 마오타이와 1리터 페이톈 마오타이는 각각 할당량을 30% 감축하고, 십이지 마오타이는 50%를 줄이며, 유색 유약 마오타이는 공급을 전면 중단한다. 이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연말을 앞둔 A주 시장에서 반도체 기업들의 인수합병 시계가 잇따라 멈춰 섰다. 주가 급등과 정책 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거래 조건을 둘러싼 이견이 빠르게 수면 위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15일 중국 자본시장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설계기업 신위안구펀(芯原股份)은 칩 설계 자회사 신라이즈룽(芯来智融) 지분 97.0070% 인수 계획을 전날 공식 철회했다. 해당 거래는 대상 회사 경영진과 거래 상대방이 제시한 핵심 요구 사항이 시장 환경과 정책 기조, 기존 주주 이익과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중단됐다. 이번 결정은 최근 A주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인수합병 중단 흐름’의 상징적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11월 중순 이후 12월 중순까지 한 달 사이, 반도체·의약·화학·정보기술 등 주요 산업에서 20곳 이상의 상장사가 대형 자산 재편 계획을 중도에 접었다. 반도체 업종은 이 가운데서도 중단 사례가 특히 집중된 영역으로 꼽힌다. 하이광정보와 중커수광은 10일, 수백억 위안 규모로 추진되던 흡수합병 계획을 동시에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는 거래 관련 핵심 사안이 예정된 시간 안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공시 직후 중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주요 증권사들이 중앙경제공작회의 이후의 시장 환경을 두고, 연말과 연초를 잇는 시점이 중요한 진입 구간이 될 수 있다는 공통된 시각을 내놓고 있다. 정책 방향의 연속성과 유동성 환경 변화가 맞물리면서, 조정 이후의 재배치 국면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판단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중국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신증권은 중앙경제공작회의 내용을 종합할 때 내수 중심 전략이 유지되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의 기대와 가격 구조는 지난해와 상당히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에는 외수에 대한 기대가 낮고 내수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반면, 실제 결과는 외수 업종의 실적이 크게 웃돌았다는 점을 짚었다. 반대로 현재는 외수 노출 종목에 대한 포지션이 이미 충분히 쌓여 있는 반면, 내수 관련 업종에 대한 신뢰는 낮아져 있어, 내년에는 내수 쪽에서의 예상 밖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해외 매출 기반을 가진 종목을 기본 축으로 삼되, 내수 여건 개선이 동시에 촉매로 작용할 수 있는 교집합 영역을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궈타이하이퉁증권은 지금을 봄 장세를 겨냥한 핵심 배치 시점으로 규정했다. 일부 투자자들이 정책 표현의 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귀금속 시장이 다시 갈림길에 섰다. 연초 이후 동반 급등했던 금과 은이 최근 들어 뚜렷한 흐름 차이를 보이며 투자 자금의 방향이 재정렬되고 있다. 14일 해외 금융시장과 중국 매체에 따르면, 글로벌 귀금속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고점 부근까지 접근한 반면 은 가격은 단기 급등 이후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 런던 금 가격은 온스당 4299.29달러(약 589만 원)로 상승 마감하며 연초 이후 상승률이 60%를 넘어섰다. 같은 날 런던 은 가격은 2.5% 하락한 온스당 61.92달러(약 8만5천 원)로 거래를 마쳤고, 장중 한때 하락 폭은 3%를 웃돌았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은 선물 역시 현물보다 더 큰 폭으로 밀리며 단기 차익 실현 압력이 집중됐다. 올해 들어 은 가격의 누적 상승률이 110%를 넘겼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과열된 가격 움직임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기관들은 은의 급변동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스위스계 자산운용사 줄리어스베어는 은이 구조적으로 가격 변동이 빠르고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근 상승 역시 여러 재료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은 가격을 자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글로벌 물류 자동화 수요가 가파르게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중국 출발의 창고 로봇 기업 극지자(极智嘉)가 핵심 지수 편입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존재감을 한층 강화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상장 후 짧은 시기 동안 빠르게 기업 외연을 확장해온 점이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9일 홍콩 증시 운영사 발표에 따르면, 극지자는 8일부터 항생종합지수 구성 종목으로 포함된다. 이번 조정은 홍콩 시장 상장사의 규모와 유동성을 반영하는 대표 지표에 로봇 본체 기업이 다시 추가됐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가진다. 항생종합지수는 홍콩 시장 시가총액 대부분을 포괄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지수 편입은 향후 본토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는 항구통 편입 심사의 기반이 된다. 극지자는 2015년 설립된 이후 창고 내 물류 처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MR(자율이동로봇) 기반 솔루션을 축적해 왔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7월 홍콩거래소 주판에 올라 ‘글로벌 AMR 분야 첫 상장사’로 불렸다. 상장 당시 공모 물량에 대해 초과배정 옵션이 소화되며 총 1억6천만 주 이상이 발행됐고, 조달 규모는 27억1천2백만 홍콩달러(약 4천억 원 수준)에 이르렀다. 청약 열기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IMF 상하이센터가 공식 운영을 시작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거시경제 정책 생태계가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다. 중국 정부의 제도적·물적 지원과 IMF의 글로벌 전문성이 결합되면서, 지역 금융 안정과 정책 교류의 품질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8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는 상하이에서 글로벌 지역센터 구상의 핵심 거점으로 상하이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 초대 센터장 요하네스 비간드는 IMF 내부에서 거시경제 분석, 정책 자문, 국제 금융조직 협업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향후 상하이센터의 연구·정책 활동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중국 정부는 시설과 운영 재원을 제공하며 센터의 안정적 정착에 필요한 지원을 마련했다. 상하이센터 설립은 2024년 루자주이포럼에서 IMF와 중국 인민은행이 공동 발표한 지역센터 구상에 기초하며,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상하이가 국제 금융도시로서 축적한 역량이 IMF와 아시아 각국 간 협력 구조를 심화시키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IMF는 상하이센터를 통해 기존 워싱턴 본부 중심의 정책 지원 체계를 지역 가까이로 확장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