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수단과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고자 외무장관 회동을 베이징에서 가졌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국무위원은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수단 신임 외무장관으로 임명된 사디크를 접견했다. 이번 회동은 사디크가 주중 대사직을 마무리하고 본국 외무수장직을 수행하기에 앞서 진행된 고위급 외교 일정이었다. 왕 위원은 사디크의 외무장관 임명을 축하하며,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중국-수단 관계 강화를 위한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중국 측은 지난해 9월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과 압델 파타흐 알부르한(Abdel Fattah al-Burhan) 수단 과도정부 의장이 이룬 정상회담 성과를 상기시키며, 올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은 만큼 실질적 협력 확대를 촉구했다. 중국은 수단의 주권, 독립, 영토 보전을 확고히 지지하며, 평화와 안정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이에 사디크 장관은 “수단은 중국을 가장 믿을 수 있는 핵심 파트너로 여긴다”며, 중국이 수단에 보여준 지속적인 정치적, 인도적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사디크는 특히 “신임 외무장관으로서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글로벌안보
[더지엠뉴스]중국과 칠레가 수교 5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회의 참석차 방중한 가브리엘 보리치(Gabriel Boric)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파트너십의 새 이정표를 마련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55년 전 칠레는 신중국과 수교한 첫 남미 국가로, 냉전 속에서도 개방과 협력의 길을 연 선도자였다”며 “그 역사적 결단은 지금도 중남미와 중국의 교류에 등불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공동 번영의 모범이자 남남협력의 표본이 될 수 있다”며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협력의 틀 안에서 농림수산업, 인프라, 녹색광물 분야는 물론, 인공지능, 생명과학, 디지털경제 같은 신성장 산업도 함께 키워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중국 기업의 칠레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칠레산 우수 농산물과 해산물, 광물 등의 중국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교육·청년·미디어 등 인문 분야 교류에 대해서도 강조하며, 양국 국민 간 이해와 신뢰를 넓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콜롬비아 대통령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고도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제4차 장관급 회의 참석을 위해 방중한 페트로 대통령을 환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 주석은 “콜롬비아는 중남미 지역의 핵심 파트너로, 양국은 전략적 수준에서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해야 한다”며 “수교 45주년을 맞은 올해를 새 출발점 삼아 양국 협력을 전방위로 확장하자”고 밝혔다. 중국은 이날 콜롬비아의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고품질 건설 참여를 공식 인정하며, 양국이 공동 추진할 ‘실크로드 경제벨트 및 해상실크로드 건설 협력 계획’을 체결했다. 시 주석은 콜롬비아의 우수 농산물 및 제품 수입 확대, 중국 기업의 투자 및 인프라 진출 확대 등을 약속하면서, 풍력에너지, 신에너지차,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또한 문화·교육·관광 등 인문 교류와 함께, 수교 4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양국 공동 행사를 제안하며 민간 차
[더지엠뉴스]중국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우루과이 등 중남미 5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며 양 지역 간 인적 교류 확대에 본격 나섰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외국과의 인적 왕래를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 비자 면제 대상국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해당 국가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중국을 관광, 친지 방문, 교류, 사업 목적으로 방문할 경우 비자 없이 최대 30일간 체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포럼' 제4차 장관급 회의 개막식에서 중남미 5개국에 대한 무비자 조치를 직접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시 주석은 구체적인 국가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중남미와의 관계 강화 의지를 분명히 하며 “상호 왕래의 문을 더 크게 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무비자 조치와 함께 총 660억 위안(약 13조 원)의 신용공여 한도를 제공하고, 중국 기업의 대(對)중남미 투자 확대와 중남미산
[더지엠뉴스]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합의 이행 차원에서 자국이 부과한 대미 비관세 제재를 부분적으로 유예했다. 15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전날 발표를 통해 지난달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한 일련의 보복 조치 중 일부를 90일간 유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4일과 9일,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 부과를 재개하자 미국 기업 28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포함시키고, 이중용도(민군 겸용) 물자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7개 기업에 대한 수출입 및 투자 금지 조치와 28개 기업에 대한 이중용도 물자 수출 통제는 14일부터 90일간 적용이 중지됐다. 이날부터 중국은 해당 기업들의 수출입 활동을 일부 허용하되, 규정에 부합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가를 내릴 방침이다. 다만 제재 해제 범위에서 희토류는 제외됐다. 중국이 4일 발표한 사마륨(Samarium), 가돌리늄(Gadolinium), 테르븀(Terbium), 디스프로슘(Dysprosium), 루테튬(Lutetium), 스칸듐(Scandium), 이트륨(Yttrium) 등 7종의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는 이번 유예 조치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미국의 펜타닐 문제를 빌미로 부과된 관세에 대한 자국의 대응 조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혀, 스위스 제네바 합의 이후에도 핵심 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임을 드러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의 부당한 관세 인상에 두 차례 모두 정당한 반격을 취했다”며 “그에 따른 관세·비관세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 미중 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 인하에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상호 수입품에 부과됐던 추가 관세율 중 91%는 철회하고 24%는 90일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대미 추가 관세율을 10%로 낮췄고, 미국은 상호 관세 10%에 더해 펜타닐 관련 20%를 더해 총 30% 관세를 유지하는 구조가 됐다. 중국은 지난 2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자 이에 맞서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15%를, 원유, 농기계, 대형 차량 등에 10%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동시에 텅스텐, 텔루륨, 비스무트, 몰리브덴, 인듐 등의 전략 자원 수출도 제한하며 반격에 나선 바 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월에도
[더지엠뉴스]중국과 중남미 국가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운명공동체’라는 이름 아래 구체적 실행 계획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중남미 공동체 제4차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 콜롬비아와 온두라스 외교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이 제안한 5대 협력공정의 실행 방향을 공식화했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단결, 발전, 문명, 평화, 민심 등 5대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과 중남미가 정치·경제·사회 전반에서 공동운명체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결공정은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는 계획이다. 중국은 향후 3년간 매년 300명의 중남미 정당 관계자를 중국으로 초청해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중남미가 유엔 중심 국제질서 속에서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발전공정은 실물경제 협력을 중점에 둔다. 농업·에너지·청정에너지·5G·디지털경제·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 폭을 넓히고, 중남미산 고품질 상품을 더 많이 수입하는 한편, 위안화 신용 지원과 중국 기업의 대중남미 투자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명공정은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이해 증진을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공식 방중한 룰라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더 공정한 세계와 더 지속 가능한 지구를 함께 건설하는 중브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킨 것을 상기시키며, 다음 50년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브라질과 함께 전통 우호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 수준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시 주석은 양국이 국제 질서의 변화를 맞는 지금, 글로벌 남방 국가 간 단결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중브 운명공동체 건설을 4가지 방향에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첫째는 전략적 상호 신뢰의 강화다.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에 대한 상호 지지를 명확히 하며, 모든 차원에서의 소통을 활성화해 관계의 안정적 지속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둘째는 실질 협력 확대다.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구상과 브라질의 국가발전 전략을 연결하고, 전통 산업뿐 아니라 항공우주, 인공지능, 디지털 경제 등 새로운 영역까지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미중 간 관세 전쟁 휴전에 따라 대미 추가관세율을 대폭 낮추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14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낮 12시 1분(중국시간 기준)부터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던 125%의 추가 관세율 중 91%포인트를 즉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남은 34%포인트 가운데 24%포인트는 향후 90일간 시행을 유예하며, 최종적으로 적용 관세율은 10%로 낮아지게 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에 따른 것으로,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상호 간 수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대부분 철폐하고 일부는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측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관세 인하는 중미 양국 생산자 및 소비자의 기대에 부합하며, 양국 경제 교류는 물론 세계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미국은 합성마약 펜타닐 관련 품목에 대해 올해 2월과 3월 각각 10%씩 관세를 부과한 조치를 유지하고 있어, 현재 기준 대중국 추가관세율은 30%가 된다. 중국은 비관세 보복 조치의 철회 방침도 밝혔다. 중국중앙TV(CCTV)는 "지난 4월 2일 이후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응해
[더지엠뉴스]중국이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 국가들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제도화하며, 다극 세계와 다자주의 질서를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전면화했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중국-중남미 및 카리브 국가 공동체(CELAC) 포럼 제4차 장관급 회의’ 개막식에서 주제 연설을 통해 “공동 번영을 위한 5대 협력 사업을 착수하며, 중라 운명공동체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중라포럼은 10년 전 양측의 손으로 심은 묘목이었지만, 이제는 거대한 나무로 성장했다”고 회고하며, “지리적으로 멀지만 마음은 가까운 중라 양측이 협력을 통해 다자질서의 미래를 함께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중남미는 모두 글로벌 남반구의 주요 구성원이며, 독립자주와 상호 존중, 공동 번영은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이라며 ‘관세 전쟁과 패권은 모두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날 시 주석은 △단결 △발전 △문명 △평화 △민심이라는 5대 협력 사업을 전면 발표했다. ‘단결의 사업’은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 체제와 국제법을 함께 수호하며,